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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5443702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6-12-3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함께 가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그리스 신화의 세계로 ‧ 4
1장 신의 탄생, 신들의 가계도: 신들은 어떻게 태어난 것일까 ‧ 13
2장 재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명장 다이달로스 ‧ 37
3장 운명이라면 피한다고 해서 될 것이 아니다: 운명의 우편배달부 벨레로폰 ‧ 59
4장 운명을 콤플렉스로 만들다: 비극적 삶을 견디어낸 오이디푸스 ‧ 83
5장 질투와 승리는 서로 떨어질 수 없다: 다행과 불행의 경계에 선 멜레아그로스 ‧ 107
6장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예술로 혁명을 이룬 피그말리온 ‧ 129
7장 사람은 누구나 제 안에 꽃을 품고 있다: 꽃이 된 남자들 ‧ 147
8장 부족하다는 것은 도전의 원동력: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나간 페르세우스 ‧ 169
9장 아버지를 찾는 것은 나를 찾는 일: 테세우스의 여정 ‧ 193
10장 시련을 이겨낸 사랑은 힘이 세다: 사랑을 완성한 프시케 ‧ 215
닫는 글 나무토막 한 개 창문 아래 놓으며 ‧ 23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제우스가 올림포스의 주인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신들은 점차 인간의 세계로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제우스가 너무 바람을 많이 피운 탓도 있을 테지만(신화에서 제우스는 바람둥이의 원조라 할 만합니다) 숫자가 많아지면서 삶의 터전인 올림포스가 턱없이 좁다고 신들이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만큼 신이 관여할 분야, 사람들이 생각하는 분야가 자꾸만 늘어난 탓일 겁니다. 티탄족의 막내인 크로노스가 신권을 장악하면서 우주가 요동쳤듯이 크로노스의 막내인 제우스가 올림포스의 최고 신, 우두머리가 되면서 세상에는 다시 변화의 물결이 크게 일어납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권력 구도부터 바꾸어야겠죠? 제우스의 생각도 그랬답니다.
다이달로스는 명장답게 있는 솜씨, 없는 재주를 다해 미궁을 완성합니다. 그렇게 고심해서 미궁을 만들고 보니 이런 곳은 자신조차 한번 들어갔다가는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음을 직감합니다. 이거, 자신의 재주에 감탄해야 할지, 아니면 원망해야 할지 잘 모르겠군요. 미궁이 완성되자 미노스는 자신의 자식 아닌 자식을 미궁에 가두어버립니다. 힘도 세고 포악하기까지 한 이 짐승 같은 자식을 그냥 놔두었다가는 사람을 해칠 뿐만 아니라 미노스의 죄악을 뿔 나팔 불며 광고하는 꼴이 되고 말 테니 미궁에 가두는 것은 여러모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그냥 굶겨 죽일 수는 없고 그렇다고 내 백성을 희생시킬 수도 없으니 대신 아테네에서 잡혀온 사람을 먹이로 던져주면 될 일입니다. 이놈은 미궁 안에서 그렇게 살다가 죽겠죠. 제 손에 피를 묻힐 수는 없으니 그렇게라도 마무리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