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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 (지은이), 제딧 (그림)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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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106104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12-15

책 소개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이야기이다. 작가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채 가난하고 핍박받던 시절을 맨몸으로 버텨 낸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아버지의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남기고자 집필을 시작했다.

목차

1. 1931년 가을, 백두산
- 호랑이 마을의 전설
- 호랑이 사냥꾼과 순이
- 황 포수의 계획
- 가즈오의 첫 번째 편지
- 용이와 순이의 마음
- 훌쩍이의 꿈
- 오세요 종이 울리면
- 눈 덮인 억새밭 사이로
- 가즈오의 네 번째 편지

2. 두 번째 이별
- 순이의 기도
- 육발이의 최후
- 엄마별을 찾아서
- 가즈오의 아홉 번째 편지
- 목각 인형
- 들꽃밭의 약속
-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

3. 조선인 여자 인력 동원 명령서
- 가즈오의 예순여덟 번째 편지
- 7년 후
- 불길한 소식
- 호랑이 마을 인구 조사
- 가즈오의 예순아홉 번째 편지
- 폭풍우 치는 밤
- 단 한 명의 처녀
- 슬픔에 젖은 가즈오
- 다케모노 중좌의 일장 연설
- 끌려가는 순이

4. 용이의 전쟁
- 복수의 맹세
- 가즈오의 일흔 번째 편지
- 결심한 가즈오
- 작별 인사
- 결전의 밤
- 일본군 진지 한가운데로
- 구출
- 수색
- 7년 만의 만남
- 일본군의 용이 사냥
- 용서하는 법

5. 백두산의 안개 속으로
- 가즈오의 작전 지시
- 붉은소나무 숲속 은신처
- 탕! 탕! 탕!
- 꼭 돌아올게
- 안개에 휩싸인 백두산

작가의 말

추천의 글

저자소개

차인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배우, 영화감독 서울 출생. 미국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30년 동안 드라마, 영화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며 주연을 맡아 스타 배우로 대중적 인지도와 신뢰를 쌓았다. 드라마 〈신고합니다〉 〈그대 그리고 나〉 〈왕초〉 〈불꽃〉 〈그 여자네 집〉 〈영웅시대〉 〈하얀거탑〉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에 출연, 드라마를 히트시켰고, 영화 〈목포는 항구다〉 〈크로싱〉 〈차인표〉 〈달짝지근해: 7510〉 등 많은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스타 배우로 활동했다. 또한 자원봉사와 꾸준한 기부 등 선행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2009년 문학 소설 《잘가요, 언덕》, 2011년 코믹 감동 소설 《오늘예보》, 2022년 판타지 소설 《인어사냥》 등 다양한 장르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특히 문학적인 면에서 호평받은 《잘가요, 언덕》의 개정판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한국학 필수 교과 도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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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딧 (그림)    정보 더보기
글을 쓰고 이야기를 그리며 순간을 기록하는 일러스트레이터. 10년간 연주한 바이올린을 손에서 놓고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색채와 이야기를 통해 보는 이에게 따뜻한 감정을 전달하고 싶어 한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모든 것이 마법처럼 괜찮아질 거라고》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리온, 빛과 어둠의 예언》, 《이야기 365》, 《잃어버린 책》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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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크고 밝은 별들 사이에 떠 있는 희미한 별 하나를 가리키며 순이가 묻습니다.
“용이야, 저기 저 노란 별 보이니? 난 저 별을 엄마별이라고 불러. 엄마가 거기에 살거든.”
용이는 순이가 가리키는 대로 바라봅니다. 용이가 보는 밤하늘에는 수없이 많은 별들이 똑같이 반짝거립니다. 순이가 어떤 별을 가리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느 별?”
“저기, 칠성별이랑 북극별 사이에서 희미하게 깜빡이는 노란 별. 제일 따뜻해 보이는 별.”
순이의 눈에는 따뜻한 별이 바로 보이는데, 용이의 눈에는 보이지 않나 봅니다.
“어디? 어떤 별이 제일 따뜻한 별인데?”
순이는 자신에게는 보이는 엄마별을 용이는 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그러셨어. 자식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의 영혼은 별이 되어 자신의 아이를 지켜본다고. 사랑하는 아이를 따뜻한 별빛으로 돌보아 주는 거라고…… 언젠가 아이도 엄마별로 오게 되면, 다시 만난 엄마와 아이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 함께할 거라고.”


어머니, 저 가즈오입니다. 편지에 홀로 헛간을 고치셨다는 소식에 많이 괴로웠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어머니께 무거운 짐을 지게 해 드리고, 저 혼자만 대의명분을 찾고 있는 게 아닌가 자책하게 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일본에 있었다면 한걸음에 달려가서 도와드렸을 텐데, 얼마나 힘드십니까.
(...)
어쨌든 저는 대일본제국군의 장교로서 조국이 저에게 요구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이제 2년 반 남았습니다. 2년 반 후에는 일본으로 돌아가 어머니의 아픈 발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사랑합니다.


일본 병사들이 순이에게 다가오는 순간, 촌장님 곁에서 훌쩍거리며 서 있던 훌쩍이가 순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안 돼. 못 데려가.”
“이 자식은 뭐야? 죽고 싶나? 비켜.”
병사 한 명이 훌쩍이의 가슴에 총을 겨누며 엄포를 놓습니다.
“못 비켜. 너네가 비켜. 어떻게 물어보지도 않고 사람을 물건 옮기듯 데려간다는 거야! 너네가 순이 아빠냐? 엄마냐? 니들이 도대체 뭔데 순이한테 이리 가라, 저리 가라 하는 거야? 다 가, 가 버려. 너희들…… 안 가면, 진짜 혼난다. 용이한테 말할 거야. 용이가 돌아오면 너희들 다 혼내 줄 거야. 용이가 니들 궁둥이 한번 걷어차면 일본까지 날아간다.”
다케모노가 권총을 들어 훌쩍이를 겨눕니다. 훌쩍이는 어쩌면 그 권총이 곧 발사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훌쩍이는 단지 훌쩍거릴 뿐이지, 바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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