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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수상해

아무래도 수상해

함기석 (지은이), 토끼도둑 (그림)
문학동네
1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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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수상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무래도 수상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88954638494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5-11-27

책 소개

문학동네 동시집 시리즈 40권. 시인 함기석의 새 동시집. 익숙한 풍경과 언어를 뒤집는 놀이 정신을 토대로 현실과 환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시인의 개성과 상상력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온종일 이쪽저쪽” “기웃거리는” 그가 꺼내든 수상한 동시 48편을 담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4

제1부 빡빡머리 개미가 번쩍
오이는 가제트 형사 12 | 하늘을 나는 황소 14 | 뒤로 뛰는 나라 16 | 프라이팬 놀이터 18 | 넝쿨장미 20 | 빡빡머리 개미 22 | 시소 놀이 24 | 방파제 26 | 파도 28 | 물웅덩이 29 | 봄 30

제2부 숫자들이 꿈틀거린다
아스팔트 위의 코뿔소 34 | 욕 36 | 쌤통 38 | 보물 지도 40 | 이상한 거울 41 | 전기면도기 42 | 나의 구세주 44 | 영어 공부는 힘들어 46 | 수학 그림책 48 | 꿈꾸는 집 50

제3부 층층나무에 세 들어 살지
삼촌의 등 56 | 아기 낳는 땅 58 | 밤송이 59 | 백합 방송국 60 | 기습 특공 작전 62 | 비빔밥 64 | 박수 66 | 간식 67 | 할머니의 유모차 68 | 층층나무 아파트 70 | 꽁치와 사과 72 | 수련 74 | 시냇가 장례식 76 | 눈사람의 비밀 78

제4부 지렁이에게 날개를 달고
자석 가족 82 | 김밥 말기 84 | 저축왕 86 | 아빠의 발 87 | 우리 동네 88 | 외할머니 산소 가는 길 89 | 배고픈 저녁 90 | 심심해서 92 | 지렁이 동시 94 | 꼴찌 눈 97 | 황우혜 98 | 모과나무 100 | 약속 102

해설 유성호 105

저자소개

함기석 (해제)    정보 더보기
1992년 《작가세계》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국어선생은 달팽이』 『착란의 돌』 『뽈랑 공원』 『오렌지 기하학』 『힐베르트 고양이 제로』 『디자인하우스 센텐스』 『음시』 『모든 꽃은 예언이다』, 시론집 『고독한 대화』, 비평집 『21세기 한국시의 지형도』 등을 출간했다. 박인환문학상, 이형기문학상, 이상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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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도둑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예술가가 사랑한 아름다운 유럽 도시》, 《최척전: 전쟁터에도 희망은 있을까?》, 《구운몽: 욕망, 독일까? 득일까?》, 《조선 소년 무걸, 무기를 만들다》, 《인상주의 갤러리》, 《아는 길도 물어 가는 안전 백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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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아이의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려 합니다. 그럼 파도는 흰말을 타고 달리는 수천의 병사들로 보이고, 수련은 세상의 비밀을 엿듣고 싶어 하는 호기심 많은 연못의 귀로 보입니다. 벌레들이 층층이 모여 사는 작은 나무는 커다란 임대 아파트로 보이고, 이가 몇 개 안 남은 할머니 입은 집이 몇 채 안 남은 철거 중인 마을로 보입니다.
(‘책머리에’ 중에서)


살구나무 밑에/ 꿀벌이 죽어 있다// 오이가 넝쿨 팔을 뻗어/ 꿀벌을 만져 본다/ 음, 대체 누가 이런 못된 짓을 했을까?// 오이는 벽을 타고 담 위로 올라가/ 더듬더듬 범인의 발자국을 찾는다// 지붕으로 휙,/ 도둑고양이가 지나간다/ 음, 아무래도 저놈이 수상해// 머리 위로 씽/ 박새가 날아간다/ 음, 음, 저놈도 수상해// 온종일 이쪽저쪽/ 방망이를 들고 기웃거리는/ 오이는 가제트 형사
(「오이는 가제트 형사」 전문)

개미가 죽은 벌레를 입에 물고 가다가/ 고꾸라졌다/ 갑자기 물구나무를 서게 된 개미/ 순간// 번쩍/ 지구가 들리고/ 하늘과 땅이 홀라당 뒤바뀐다// 구름은 개미 가랑이 밑에서 웃고/ 나무랑 집들은 하늘에 거꾸로 붙어 떠들고/ 사람들이 거꾸로 걸어 다닌다// 새들은 양팔 벌리고/ 하늘에 등을 대고 누워서 눈썰매 타듯/ 신나게 미끄러진다
(「빡빡머리 개미」 전문)

책 속에/ 열 마리 새가 자고 있다// 내가 꽁지를 톡톡 건드리자/ 깜짝 놀란 새들이/ 푸드덕 난다// 날개를 활짝 펴고/ 내 방 창문을 나가 숲으로 날아간다// 새들이 떠나자 숫자들이 꿈틀거린다 거미처럼/ 책에서 기어나온다/ 내 손을 타고 얼굴로 올라와/ 스멀스멀 기어 다니다// 방바닥으로 내려가/ 내 과자를 먹는다/ 내 가방도 먹고 필통도 먹고// 벽을 타고 천장을 타고 엄마 아빠가 잠든 안방으로 간다
(「수학 그림책」 전문)

한밤중에 식구들이 잠들면/ 내 방 벽시계에서 열두 마리 박쥐가 나와/ 창밖 어둠 속으로 날아간다// 현관에선 구두들이 조잘조잘 떠들고/ 안방에선 옷들이 흔들흔들 춤추고/ 책들은 나비가 되어 거실을 둥둥 떠다닌다// 소파엔 풀이 돋고/ 내 휠체어는 말이 되어 뛰고/ 벽에선 칡넝쿨이 돋아나 줄기를 뻗고/ 우리 집은 날개 달린 배 인피니트호가 되어/ 머나먼 항해를 떠난다
(「꿈꾸는 집」부분)

아이들은 작지만 광대한 물방울 우주입니다.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신비한 꿈과 환상, 아픈 기억과 상처를 장미 꽃잎처럼 겹겹으로 쌓아 품고 있습니다. 그 눈빛과 상처, 꿈의 비밀들을 어루만져 재밌는 말로 빚어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잠시 슬픔을 잊고 깔깔댈 수 있도록 상상의 날개를 달아 주고 싶었습니다.
(‘책머리에’ 중에서)

넌 왜 발이 없니?/ 내가 묻자, 눈사람은 발을 쑥 꺼낸다// 넌 왜 팔이 없니?/ 다시 묻자, 눈사람은 팔을 쑥 꺼내고는/ 내 귀에 속삭인다// 오십억 년 동안/ 아무에게도 보여 주지 않았어/ 네가 처음이야, 이것 봐// 눈사람 손에/ 까만 풀씨 하나가 들려 있다/ 이게 뭐야?// 지구 최초의 씨앗이야/ 우리 저 황무지 벌판에 이 씨앗을 심을까?//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 저녁/ 눈사람과 둘이서/ 어두운 벌판으로 달린다
-「눈사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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