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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88965915133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3-06-26
책 소개
목차
초대하는 글
신립 - 죽기를 각오하고 배수진을 치다
곽재우 - 의로운 병사가 되어 나라를 지키다
이순신 - 바다로 들어온 적은 돌려보내지 않는다
김시민 - 진주성으로는 한 발도 들일 수 없다
권율 - 빼앗긴 한성을 되찾다
부록 -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임진왜란 이야기
리뷰
책속에서
신립은 여기저기서 적에게 찔리고 베여 죽어 가는 병사들을 바라보며 절망했다. 한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만 했던 전투, 죽기를 각오하고 배수진을 쳤던 탄금대 전투에서 처절하게 패하고 말았다. 신립은 탄금대 전투에서의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숨을 고르던 곽재우가 말을 이었다.
“나라가 위급한 때에 수령이라는 자들은 적과 맞서 보지도 않고 도망가 버렸다. 맞서지도 않고 도망부터 간다면 이 땅을 누가 지키겠느냐? 나는 오늘 이곳 의령을 지킬 의로운 병사를 일으킬 것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의로운 병사가 될 것이며, 싸움이 두려운 자는 떠나도 좋다.”
“진격하라! 포를 쏴라!”
이순신이 허리에 차고 있던 긴 칼을 뽑아 들고 소리쳤고, 병사들이 뿔피리를 불었다. 학익진의 양쪽 날개 끝에 자리 잡고 있던 거북선들이 신호를 확인하고는 쏜살같이 달려 나갔다. 거북선은 주저 없이 달려가 왜적의 배들 한가운데로 들어가더니 사방으로 포를 쐈다. 왜적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가로로 길게 늘어서서 학익진의 형태를 갖추고 있던 조선의 배들이 포를 쏘아 대며 한꺼번에 공격했다. 바다에서 학익진이라는 전법을 처음 접하는 왜적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