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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관객

문명의 관객

(미디어 속의 기술문명과 우리의 시선)

이충웅 (지은이)
바다출판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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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관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명의 관객 (미디어 속의 기술문명과 우리의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의 이해 > 현대과학
· ISBN : 9788955614770
· 쪽수 : 223쪽
· 출판일 : 2009-01-12

책 소개

현대 기술문명이 만들어 낸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인간의 뒤틀린 욕망을 파헤치고 과학 발전에 대한 맹목적인 신념을 경계한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통해 우리 시대 “문명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몸을 향한 욕망의 시선
비만과 다이어트 - 몸을 관리하는 방식에 있어서의 '계급적' 성격
미용성형 - 아름다움에 욕망이 작동하는 방식
<인체의 신비> -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욕망의 스펙터클
<CSI 과학 수사대> - 인체에 대한 과학의 침습
<닥터 하우스> - 메디컬 드라마의 환자, 그 기계적 신체와 동화적 치료

2.편견과 열등감과 열광의 추억
예술과 과학의 시선 - 하나의 편견과 두 개의 열등감
한국 최초의 '우주인' - 이미 진부해진 스펙터클 이벤트
스너피와 미씨 - 집단적 열광의 추억
인간형로봇 - 아이들은 장난감의 영혼을 보고 싶어 한다

3.위기와 공포의 재생산
기름 유출 - '감동의 물결'에 은폐된 성찰의 기회
조류독감 - 만들어진 공포는 누구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가
광우병 공포 - 불안과 공포에 의지하는 행동은 뿌리가 얕다

4.불완전한 연희에서 희망을 찾다
다치코마와 집단지성 -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적 지성이 필요하다
블로그 - 오락실이거나 커피숍이거나 신문이거나 비디오방인
인터넷 시대 - 그리고 '본다는 것'의 의미

'맺는 말'을 대신하며
후기

저자소개

이충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신문방송학과를 나오고 대학원에서 과학사회학을 전공했다. 경희대와 고려대 등에서 '현대 사회와 과학'이나 '의료사회학' 혹은 그 비슷한 제목들로 강의했다. 질병, 죽음, 욕망에 대한 각각의 사회학적 저술을 장기적인 '과제'로 생각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한국에서의 과학기술 담론의 성격과 관련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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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닥터 하우스> _ 메디컬 드라마의 환자, 그 기계적 신체와 동화적 치료
거의 모든 ‘의학 드라마’라는 것에서 일관성 있게 보이는 원칙이 있다. 환자의 몸은 고장 난 기계가 솜씨 좋은 기술자에 의해 수리되듯 그렇게 치료된다. 거기서 ‘첨단 의학’이라는 기술적 개입은 극적인 효과를 낳는다. 하우스의 환자들이 감정 없는 로봇처럼 묘사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들의 질환에 사회적이거나 심리적인 요인이 중요하게 취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닥터 하우스는 철저히 ‘과학자’로서의 정체성을 견지한다. 그에게 생의학biomedicine이 아닌 다른 모든 ‘대안적’ 의료는 “사기꾼들의 수작”일 뿐이다. 환자는 의학 발전을 위한 ‘교재’이기도 하며, 한 사람을 실수로 죽이더라도 그것이 나중에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지식을 남겨 주는 경우라면 용인할 만하다는, 고전적인 의학 발전의 신화를 믿는다.


한국 최초의‘우주인’_ 이미 진부해진 스펙터클 이벤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의 기존 우주 관광 프로그램과 다를 게 없는 일정인 탓에, 가능한 한 최소한의 동작으로 빠른 시간 안에 해치울 수 있는 간단한 실험 18가지 항목을 삽입했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육용 CD를 제작하기 위한 것이거나, 학술적 가치를 가진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그런데 실험 제목은 그럴듯하게 붙는 것들로 채워졌다. (가령 이런 식이다. “우주 공간에서의 초파리를 이용한 중력 반응 및 노화 유전자의 탐색”이라는 제목이 붙은 실험은, 초파리를 우주선에 태우고 갔다가 올 때 그냥 다시 가져오면 되는 것이다. 대부분 한 번의 실험으로는 어떤 결론도 말하기 힘든 것들이다.) 아무튼 그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인들은 “라면과 김치가 가장 인기가 있어요!”라는 따위의 시시콜콜한 소식을 듣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우주 과학’이 보여 준 것은 ‘자긍심’과도 무관한, 이미 진부해져 버린 ‘스펙터클’이었다.


스너피와 미씨 _ 집단적 열광의 추억
“황우석 사단”의 연구 성과물 가운데 ‘개 복제’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할구 분할이나 근친 교배에 의해 생성된 것이 아니라 체세포 복제에 의한 개가 맞다는 판정을 받은 이후로, ‘재기’를 위한 공식적인 출구가 ‘복제 개 사업’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손쉬운 것이기도 했다. 2006년 이후로, 그 사업은 두 개로 갈라진 각기 다른 연구팀에 의해 독립적으로 수행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들은 경쟁적으로 “무슨 무슨 개를 복제했다”는 보도자료를 돌린다. 2008년 6월에도 거의 같은 날(한쪽이 발표하는 걸 듣고 서둘러 다른 한쪽이 발표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에 “중국의 사자견 티벳마스티프”(수암생명공학연구원)와 “암탐지견”(서울대학교)을 복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러한 ‘개 전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중략) 개 복제 상업화는 희망이 없지 않은 사업 아이템이다.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개를 복제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까닭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동물을 복제해야겠다는 생각은 집착과 욕망에 기인한 것이지 ‘이성’에 따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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