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책방

작가의 말

보리와 임금님
달을 갖고 싶어하는 공주님
꼬마 케이트
금붕어
클럼버 강아지
가난한 섬의 기적
복숭아나무에 입맞춘 소녀
서쪽 숲 나라
배럴 오르간
거인과 꼬마 사람
작은 재봉사
일곱째 공주님
천국을 떠나다
코네마라 당나귀
모란앵무
생페리앤
고마운 농부
부루퉁 할아버지와 소년
패니키스

옮기고 나서

"새벽빛이 어슴푸레해서 잘못 봤나 봐." 그러자 낮의 아이들과 밤의 아이들이 말했어요. "이것 참, 난처하게 됐네. 우리 식구도 아닌데 공주님을 도와주려고 했잖아. 당장 낮을 일으켜 세우고 밤한텐는 잘못한 게 없다고 말해줘야 해."

그러자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이 바로잡혔습니다. 별들은 도로 하늘로 올라가고, 썰물과 밀물이 다시 바뀌었으며, 시계 바늘도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온 세상이 제자리로 돌아가서 제 할 일을 했지요. 마지막으로 해가 떠올랐어요.

해는 배를 타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온 세계의 임금님들을 비추어 주었어요. 임금님들은 '이런 일은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두르며 허겁지겁 돌아갔어요. 여러분이라면 이렇게 엉망진창인 나라와 싸울 수 있겠어요? -본문 55쪽 '달을 갖고 싶어하는 공주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