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 시인론

거짓욕망의 충동으로부터 기진할 때까지 자기를 해방시키기
- 황현산론

세상의 저변을 조용히 받치고 가는 바닥의 힘
- 김나영 '왼손의 쓸모'

쫙쫙 찢어진 몸 속으로 피어나는 칸나꽃
- 박서영의 '붉은 태양이 거미를 문다'

라일락 향기에 취했다 불행한 얼굴로 떠나면 되었다
- 이유경의 신작 소설집

내 뼈마디 모두 추리면 몇 개의 '시'자 쓸 수 있을까
- 정숙자의 '열매보다 강함 잎'

해설

반쯤은 재가 된 말
- 이건청의 신작소설집

꿈으로 빛나는 볼펜 한 자루
- 신진론

내 관으 시집 모양일까
- 김신용론

동박새와 해오라기 사이에서
- 김규태의 '흙의 살들'

서정주 시에 나타난 전이의 글쓰기

들뢰즤의 의미이론과 무의미시

위험표지판처럼 서 있는 그대는 누구인가
- 오세영의 '봄은 전쟁처러'
- 김명수의 '가오리의 심해
- 신대철의 '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

연구

문학적 무의미의 개념 및 유형

서정주 시에 나타난 여성 이미지의 변모양상

광기의 열쇠를 망각의 바다에 빠뜨리기까지

낡은 집에서 비치는 빛
- 오세영의 '적멸의 빛'

도스키예프스키의 시적 변용
- 김춘수론

바다를 닮은 소년의 내밀한 의지와 십자가
- 양왕용론

고요한 투명성의 내역
- 최승호의 '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

새로 다시 한 번 마른 이파리로
- 황동규의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시대가 요구한 시빌의 운명
- 구상의 '수난의 장' '여명도' '초토의 시' 연작

저 멀리 산 너머 새 한 마리 어디로 가지
- 김춘수의 '쉰 편의 비가'

자연, 진정한 나를 찾는 열쇠
- 문현미의 '칼 또는 꽃'

휘몰아치는 아름다움, 그 순간을 위하여
- 조원규의 '아담, 다른 얼굴'

수록글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