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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학습법
· ISBN : 9788956603612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10-09-0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 중학생 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중학교 공부법이 평생 성적을 좌우한다
종합학원은 금물이다
단과학원, 과외, 인터넷 강의에 대한 의견
2. 과목별 공부 비법이 따로 있다
명문대로 가는 지름길, 수학 공부 비법
[TIP] 매우 효과적인 수학 노트 정리법
[TIP] 오답노트보다 간편한 바로바로 표시법
글로벌 시대의 필수 교양, 영어 공부 비법
[TIP] 직독직해가 저절로 잡히는 독해 요령
기타 과목 공부 비법
내신 시험 잘 보는 법
[TIP] 최종체크! 시험 직전 시간 활용법
3. 공부에도 기술이 있다
목표가 결과를 만든다
체계적인 공부법이 우선이다
독서는 미래의 답이다
부모와 자녀의 시간은 같이 흐른다
스트레스 해소도 공부의 기술이다
4. 멘토에게 듣는다, Q&A
특목고에 가는 것이 좋은가요?
집중력은 어떻게 키워야 좋을까요?
실수를 줄이는 방법은 없나요?
암기 과목은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하나요?
영어 문법과 듣기 중 어떤 것을 먼저 하는 것이 좋나요?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다니는 것은 어떤가요?
공부할 때 음악을 들어도 되나요?
집안이나 공부방 환경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루에 몇 시간씩 잤나요?
공부를 하다가 안되면 어떻게 했나요?
시험이 끝난 직후와 다음날은 어떻게 했나요?
먹으면서 공부하는 습관은 어떤가요?
초콜릿을 먹는 게 공부에 효과가 있나요?
방학은 어떻게 보내야 하나요?
공부를 잘하려면 꼭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과 놀아야 하나요?
너무너무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는데, 어떻게 하죠?
담임선생님과 사이가 안 좋아요
부모님과 마찰이 심해요
대학을 안 가면 안 되나요?
저는 공부에 소질이 없는지,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 올라요
[부록1] 수만휘 멘토, 설이의 집중 과외수업
[부록2] 수만휘 멘토, 설이의 대학 입시 수기
책을 마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는'서울대 의대생'하면 흔히들 생각하는'대단한 학생'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저를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 때는 학원에 있는 시간보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축구나 야구 등의 운동도 하고, 생라면을 부숴 먹으며 노닥거리기도 하고, 컴퓨터 게임에 열중해 피시방에 들락거리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때는 여자아이들이나 흔히들 말하는'노는'학생들의 무리에 끼고 싶어 안달인 학생이었으며, 고등학교 때도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축구를 하려고 땡땡이를 치기도 하고, 여자친구도 사귀는 등 정말 공부만 열심히 하는 학생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때는 최소한의 선을 그어놓고 그 이상은 절대로 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고등학교 때 수월하게 공부를 해내고, 공부한 것에 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남들이 흔히들 생각하는'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어릴 적, 특히 중학교 시절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저 스스로의 의지 외에도, 부모님의 영향 또한 매우 컸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열심히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똑같은 양을 공부했을 때, 중학교 때 하는 것과 고등학교 때 하는 것은 그 결과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단순히 수능에 끼치는 영향만 보더라도 중학교 때 열심히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나무의 기둥에서 가장 먼저 갈라지는 대학이라는 가지의 갈래는 사실 중학교 때부터 갈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을 통해 절실히 깨달은 것이기 때문에 저는 과외를 하거나 수많은 멘토 학생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시기가 중학생 때이다. 이때 어떻게 공부 습관을 만드느냐에 따라,' 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가게 된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 왔고, 이런 점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선수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이것을 꼭 해야 한다는 의미보다는, 일단 쉽게 수학을 해낼 수 있는 데는 정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수학은 학교 수업 과정에 맞춰서 모든 것을 습득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과목입니다. 수학은 학교 수준의 문제뿐만 아니라 어려운 문제도 충분히 풀 만한 실력을 갖추어야 잘한다고 할 수 있고, 그래야 시험도 잘 볼 수 있는데, 수학의 경우에는 어렵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로 힘이 듭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확실히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고 조금이라도 더 수월하게 해내기 위해서는 선수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선수학습의 정도는 1학기에서 1년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조금, 예를 들어 학교 진도보다 한 달 정도는 선수학습의 긍정적 효과를 많이 받지 못합니다." 너무 많이 앞서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나요?"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 단순히 많이 앞서 나가는 것이 좋지 않다기보다는, 진도만 앞서 나가고 깊이 알지 못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수학은 단순히 잘하는 게 아니라, 가능한 한'정말'잘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학교 때 수학만 정말 제대로, 경시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해낸다면 이미 고등학교 공부의 커다란 고비 하나는 넘었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입니다. 수학은 그만큼 입시의 가장 큰벽이며, 이는 어릴 때 넘을수록 수월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합니다. 저의 경우는 어떠했는지 들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어휘가 중요하긴 합니다만 모든 것을 다 걸고 공부할 정도로 엄청 중요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고등학교 때도 저는 어휘 실력으로 보면 한참 밑이었습니다. 영단어만큼은 저보다 잘하
는 아이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1등 욕심이 대단히 많은 저였지만 영단어 경시대회 이런 건 교내에서도 제대로 입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내신과 수능 수준의 시험에서 성적을 좌우하는 건 '전반적으로 크게 해석하고 문제를 푸는 능력(답을 고르는 능력)'이지, 엄밀히 말하면 진실된 외국어 능력이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세세하게 모든 것을 해석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독해가 100% 다 되지 않아도 문제를 대부분 풀 수 있는 게 입시까지의 영어입니다. 그 이상 수준의 영어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제가 말하는 수준으로 공부를 하면 토플 등을 공부할 때는 한계가 오게 되지요. 그렇지만 일단 수능 수준의 영어라도 제대로 되고나야 토플도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어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에게 단호히 말씀드립니다. 중학교 수준까지 잘 정리된 단어장 하나에, 고등학교 이후에는 교과서 뒤에 나온 단어 위주로만 정리해도 대부분의 시험에 어휘 때문에 큰
난관을 겪을 일은 없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어휘를 몰라서 못 푸는 게 아니라, 문제를 푸는'skill'이 부족해서 못 푸는 것입니다. 해석을 다할 필요가 없는데 굳이 거기에 매달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큰 틀을 보아야 합니다. 단어에 매달리는 것은 나무만 보느라 숲을 못 보는 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