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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676844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1-01-12
책 소개
목차
제1부 : 대륙 960만 ㎢
대평원에는 비극도 따른다
The Wave=보랑구(波浪谷, 파랑곡=물결 지형)
쭈쭈앙지에리(柱狀節理, 주상절리)
얼바이우(二百五十), 이백오십 위안이란 없다
티엔샨션미따쌰구(天山神秘大峽谷, 천산신비대협곡)
짜슈위이짠(加水站, 가수참=주수소)
커지아투로우(客家土樓, 객가토루)
황허(黃河), 중화민족의 어머니 강=중국의 슬픔
카스터(喀斯特, 객사특=카르스트, Karst)
제2부 : 한·중 국경 3,500리
육이오동란의 비극적인 상처
고구려의 유적
발해의 유적
조선 3월 5일 청년광산, 안타까운 목재 수출
양강도 혜산
압록강변의 북한 생활
화산 지형인 백두산
백두산과 한·중 국경선
두만강 상류
무산의 노천 철광산
두만강 중류
두만강 하류
중국의 수비(守備)와 북한의 감시(監視)
조선족 마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렇다면 이러한 물난리 현상은 왜 일어날까?
그 원인은 대평원 때문이다. 평원이란 평평한 대지를 말하는데, 그중에서 후아베이(華北), 화북대평원은 너무나도 평탄하여 면적 30만 ㎢(한반도 22만 ㎢) 중에서 제일 높은 곳이 해발 100m 미만이다. 나지막한 언덕이라도 있으면 적은 공사비로 부지를 조성할 수 있어서 명당 자리가 된다. 즉 집을 지을 때에는 침수 예방을 위해 대지를 돋우어야 하는데, 흙이 대단히 귀해서 수천 리 밖에서 운반해 온다. 조금이라도 높은 언덕이 있으면 공장이 있거나 주거 동네가 있기 마련이다.
산이 많은 우리는 평원을 부러워하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우리의 야트막한 언덕을 부러워할 것이다.
(‘대평원에는 비극도 따른다’ 중에서)
중국의 여행객이 한국 관광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쓰고 남은 한국 돈 46,000원을 중국 위안화로 환전하려고 계산하니 250위안이어서 서로 웃는다. 그래서 251위안으로 환전해 준다.
중국에서 250이라는 말은 욕이 되는 말이다. 특히 물건 값을 붙일 때 250위안이라는 액수를 사용하지 않고, 비슷한 240위안 또는 260위안이라고 표기·사용한다. 혹 250위안이라는 말을 들으면 모두들 웃거나 화를 낸다.
(‘얼바이우(二百五十, 이백오십) 위안이란 없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