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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797346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08-07-3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_질주와 펑크의 연속, 몽골에 가다
초원광분 8인을 소개합니다.
초원광분 8인의 몽골여행을 따라가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몽골로 떠나다
여행, 연출 없는 한바탕 축제
떴다 떴다! 비행기
테를지에서의 로맨틱 코미디
무릉에서 잔카이까지의 노독
게르의 빗소리를 받아적다
원! 투! 그리고 풍덩!
말은 스스로 감당하는 만큼의 무게만 버틴다
윰, 차탄 족 인질로 잡히다
순따떼라는 이름의 몽골소녀
쉿! 게르의 문을 열면
무릉공항을 접수하다
가이드 윰 사기사건
고비를 건너는 8가지 방법
초원광분! 사막에 뜬 쌍무지개
파꽃 송송 초원라면
만달고비의 아우슈비츠
고니의 게르 출판기념회
별밤의 요가자매
얼음계곡의 8마리 공룡들
홍고린엘스에서의 혼숙
별 하나의 사랑과 별 하나의 이름
남아 생리대 사용 후기
우물 속 고니의 음모
초원방분의 전설
천 년의 먼지, 웅깃사원
고비를 넘다
체험! 몽골의 대가족
낙타는 이유 없이 울지 않는다
고비의 필수품, 돗자리와 목 베개
초원의 명랑 운동회
에르덴달라이에서 보내는 달밤
펑크, 가던 길을 멈추다
칭기즈칸, 800년 만의 귀환
바이칼에서 몽골을 그리다
울란바토르 뒷골목 사건
마치는 글_ 여행의 여백을 채우다
부록_ 몽골여행 가이드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늘한 공기 사이로 말발굽 소리가 아득히 들려온다. 말의 발에선 먼지 냄새가 난다. 누군가 몽골의 특산물이 뭐냐고 묻는다면 아마 난 망설임 없이 말발굽과 먼지라고 대답할 것이다. 흩날리는 먼지가 낭만이 되는 곳이 바로 몽골이고 그 매력은 떠나온 자만이 느낄 수 있다.-본문 60p 중에서
울란바토르 남쪽의 언덕을 넘어서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초원과 지평선이 펼쳐진다. 며칠을 달려도 끝나지 않는다. 이 초원의 길은 대여섯 갈래로 갈라지다가 대초원을 만나 다시 수십 갈래로 흩어진다. 몽골에서 초원의 속성은 그렇다.
다니면 길이 되고, 머물면 집이 된다. 오랜 세월 초원은 유목민들에게 속삭여왔다. 머물 만큼 머물다 언제든지 떠나라고.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은 언제나 이렇게 정착보다는 방랑을 부추긴다. 그래서 유목을 하지 않아도 이곳에선 누구나 방랑자가 된다.-본문 93p 중에서
길을 잃어 우연히 들르게 된 곳에서 우리는 그렇게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내가 가는 길이 곧 길인 법이다. 나는 우리가 길을 잃었던 것이 아니라 꼭 가야 할 길을 간 것뿐이고 예정된 인연을 맞닥뜨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티양이 사강을 만난 것처럼, 그리고 야매와 고니가 말소주를 만난 것처럼.-본문 169p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