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슈퍼맘 능력고사

슈퍼맘 능력고사

(제11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김미희, 정소영, 한고은, 최상아, 김정의 (지은이)
  |  
푸른책들
2013-12-20
  |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슈퍼맘 능력고사

책 정보

· 제목 : 슈퍼맘 능력고사 (제11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7983683
· 쪽수 : 136쪽

책 소개

제11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 푸른문학상 수상작 특유의 높은 완성도와 신인 작가들이 선사하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이 돋보이는 동화집이다. '새로운 작가상' 부문에 응모된 중.단편동화 506편 중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뽑힌 5편을 모아 엮었다.

목차

머리말
백일마다 서는 장
슈퍼맘 능력고사
호박은 맛있다
한 사람을 위한 방게 탕수육 그리고 딤섬
앙드레 박의 지도
작품 해설

저자소개

김미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동시와 동화로 푸른문학상, 《동시는 똑똑해》로 서덕출문학상, 《하늘을 나는 고래》로 장생포 고래 창작동화 대상을 받았다. 동화 《한글 탐정 기필코》, 《얼큰쌤의 비밀 저금통》, 《이야기 할머니의 모험》, 동시집 《어찌씨가 키득키득》, 《예의 바른 딸기》, 《오늘의 주인공에게》, 청소년 시집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마디마디 팔딱이는 비트를》, 폰카 시집 《폰카, 시가 되다》 등 다수의 시집과 동화를 펴냈으며 시 창작 안내서 《놀면서 시 쓰는 날》, 《뒹굴뒹굴 시 쓰기 좋은 날》 등을 썼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유튜브 '달작TV 동시 메아리'와 전국 도서관과 학교, 기관 등에서 글쓰기와 시 쓰기 강연을 하며 독자를 만나고 있다. 달챗작가(달작) @moon_kid_talk https://blog.naver.com/littleg2001
펼치기
정소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학과에서 동화를 공부했다. 2013년 단편동화 「슈퍼맘 능력고사」로 제11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첫 동화집 『나의 로즈』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나의 로즈』, 『아빠 로봇 프로젝트』 등이 있다.
펼치기
한고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예술대학교 극작과를 졸업했다. 2013년 중편동화 「호박은 맛있다」로 제11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최상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단편 동화 「한 사람을 위한 방게 탕수육 그리고 딤섬」으로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청소년소설 『자아 찾기 ing』, 『푸른 머리카락』(공저)과 동화 『고스트슛 게임』, 『미스 테리 가게』, 『고스트 프렌드』, 『레벨 업 5학년』(공저) 등을 썼습니다.
펼치기
김정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에 태어났으며,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독립예술제, 광주비엔날레 등을 통해 설치 미술가로 활동했으며, 어린이도서관에서 어린이들과 책읽기를 하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2013년 중편동화 「앙드레 박의 지도」로 제11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할매는 와 글도 몬 읽노? 아라 할머니도, 용태 할머니도 다 신청했는데.”
“뭘 신청했다 카노? 영농자금 신청한 거 말이가? 그거 내도 했다. 그런 걸 니가 와 걱정하노? 니는 아무 걱정 말고 공부만 하믄 된다. 글 몬 읽어도 직원들이 알아서 다 해 준다. 걱정 붙들어 매라, 고마.”
“그게 아니고 백일장 말이야.”
“뭐라꼬? 백일장? 백일마다 서는 장도 있나? 그기 어데고?”
“으이씨, 그게 아니고 글 쓰는 대회란 말여.”
“뭐, 글 쓰는 대회? 거기를 용태 할매가 신청했다꼬? 강수선이도?”
“그래! 아라 할머니, 용태 할머니, 동주 할머니. 다 신청했다고!”
미현이 할머니는 신청하지 않았다는 말은 쏙 뺐다.
“아라 할머니 글씨는 또 얼마나 반듯한지 아나? 아라가 가져온 신청서 보고 선생님이 할머니가 붓글씨 배우셨냐고 물었단 말이야. 할매는 아라 할머니랑 친구라믄서 와 아직 글도 몬 읽노?”
- 본문 18쪽 「백일마다 서는 장」 중에서


“상준아!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야.”
내가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현수가 총알처럼 날아와 말했다. 엄마들이 시험 본다는 소문이 벌써 퍼진 듯했다.
“엄마들은 우열반 정하기 전, 마지막 학기에만 시험 본대. 5학년 올라가면 원래대로 우리가 봐야 하는데 뭐가 기회냐.”
현수는 답답하다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럼 뭔데.”
현수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복수할 기회.”
복수? 엄마의 인성 시험지에 10점을 매기는 그런 복수? 나도 모르게 그 달콤한 속삭임에 빠져들었다. 현수는 반장 선거에 나간 것처럼 연설을 해 댔다.
“공부하냐, 언제 하냐, 왜 안 하냐, 생각 있냐. 지긋지긋하게 듣던 이 소리를 그대로 갚아 줄 기회가 왔다, 이거야!”
“맞아, 맞아!”
옆에서 나와 현수 얘기를 듣던 친구들이 맞장구를 쳤다. 그러더니 너 나 할 거 없이 자기들이 겪었던 얘기를 쏟아냈다.
- 본문 34~35쪽 「슈퍼맘 능력고사」 중에서


날이 저물 때라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아줌마 한 명밖에 없었다. 나는 그네에 오도카니 앉았다. 자꾸 생각난다. 꼭 죄를 지은 것처럼 고개를 숙이던 오빠의 얼굴. 떠올릴수록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넌 우리와 달라. 넌 이상해.’
나는 그날, 사람들이 표정과 시선으로 나에게 타박하는 것처럼 나 역시 오빠를 타박했다. 나에게 사람들이 꽂은 매서운 화살을 뽑아 오빠에게 던진 거였다. 덤벼들어 싸울 수조차 없게 온 마음을 얼려 버리는 그 무심한 표정과 눈빛으로 말이다. 변해 버린 내 모습을 마음 넓게 이해해 주길 바라는 뻔뻔한 바람까지 가져 놓고서는.
- 본문 76쪽 「호박은 맛있다」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