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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논술참고도서
· ISBN : 9788958284901
· 쪽수 : 275쪽
· 출판일 : 2010-07-09
책 소개
목차
시와 만나기
말 1 _ 정지용
빵집 _ 이면우
오리 한 줄 _ 신현정
이 바쁜 때 웬 설사 _ 김용택
풀잎 2 _ 박성룡
비 _ 황인숙
햇살의 분별력 _ 안도현
월식 _ 남진우
밤에 _ 최영철
발자국 _ 김명수
그 꽃 _ 고은
소를 웃긴 꽃 _ 윤희상
십오 촉 _ 최종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_ 김영랑
하늘 _ 박두진
흔들리며 피는 꽃 _ 도종환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_ 정현종
엄마 걱정 _ 기형도
장 _ 윤동주
장편 2 _ 김종삼
시와 친해지기
수라 _ 백석
저녁 눈 _ 박용래
나비 _ 송찬호
나무가 바람을 _ 최정례
새봄 9 _ 김지하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_ 김선우
토막말 _ 정양
이슬 _ 이시영
느낌 _ 이성복
플라타너스 _ 김현승
소화 _ 차창룡
식사법 _ 김경미
글러브 _ 오은
별 _ 김승희
노모 _ 문태준
가정 _ 박목월
감나무 _ 이재무
가난한 사랑 노래 _ 신경림
귀뚜라미 _ 황동규
광합성 _ 이문재
주체적으로 읽기
절망 _ 김수영
하늘과 돌멩이 _ 오규원
동천 _ 서정주
산유화 _ 김소월
꽃 _ 김춘수
수묵 정원 9 _ 장석남
낙화 _ 이형기
그대의 발명 _ 박정대
바람의 말 _ 마종기
섶섬이 보이는 방 _ 나희덕
소 _ 김기택
슬픔이 기쁨에게 _ 정호승
돈 워리 비 해피 _ 권혁웅
눈물 머금은 신이 우리를 바라보신다 _ 이진명
지상의 방 한 칸 _ 김사인
오랑캐꽃 _ 이용악
산협의 노래 _ 오장환
대설주의보 _ 최승호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_ 황지우
알 수 없어요 _ 한용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사인 내가 시를 해설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감상하게 하면 학생들이 시를 훨씬 재미있게 만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대화’를 이용했지요. 실제로 대화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했을 때, 학생들도 좋아했고 저 역시 뿌듯했습니다. (……) 이 책도 두 학생이 함께 시를 읽고 대화를 나누며 필요할 때 선생님의 적절한 도움을 받아 자신의 감상을 완성해 가는 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시 소개-시 읽고 감상하기-시 노트’ 형식이 이루어졌습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능력(스스로 시를 읽을 줄 아는 능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2007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2010년 중학교 1학년부터는 국어도 검인정 교과서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국어 교과서만도 20여 종이 되지요. 전에는 국정 교과서에 실려 있는 시만 잘 이해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어느 때보다 시를 읽는 힘, 즉 언어 감각, 감수성, 상상력을 키워 스스로 시를 읽어 나갈 수 있는 독자로 성장하는 일이 절실합니다.
명석 : “다락같은”은 덩치가 매우 크다는 거지?
은유 : 그렇지. 그런데 요즘은 다락이란 말을 거의 사용하지 않잖아. 1920년대에 쓰인 시니까 “다락같은”이라고 했겠지.
명석 : 지금 시대에 맞춘다면 ‘트럭 같은 말아’라고 할 것 같아.
은유 : 그거 멋진데! ‘트럭’과 ‘말’은 비슷한 점이 있잖아. 크고 잘 달리고…….
명석 : 그런데 ‘다락같은’이란 말에서는 덩치가 크다는 느낌보다는 친밀감이 더 느껴져.
은유 : 나도 그래. 그것은 1연 2~3행 “점잖도 하다만은 / 너는 왜 그리 슬퍼 뵈니?” 하며 친구처럼 말에게 다가가기 때문일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