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원

역자 서문 _5
저자 서문 _10
명문가에서 태어나다 _17
건장하고 재기 넘치는 젊은 시절 _33
원대한 뜻, 초시를 치르다 _54
합종을 내세운 굴원의 변법 _74
근상의 위세, 굴원을 무너뜨리다 _89
사신 장의의 뇌물과 유세 _108
장의의 계책에 속아 넘어간 회왕 _131
초와 진의 거듭된 전쟁 _152
굴원의 활약으로 다시 제나라와 손잡다 _174
장의의 뇌물과 정수의 질투 _192
여색에 눈이 먼 근상 _207
인질이 된 태자의 도망 _228
네 나라 연합군이 초나라를 치다 _250
다시 사신이 된 굴원과 인질이 된 태자 _274
무관 회담과 굴원의 저지 _288
수모를 당한 회왕 _311
막다른 골목에 몰린 회왕 _327
회왕의 죽음과 굴원의 재앙 _336
경양왕의 집정과 상황의 악화_ 352
굴원의 간언과 경양왕의 부논 _364
유배길에 오른 굴원 _384
진나라 공주를 신부로 맞은 경양왕 _405
왕후의 죽음과 공주의 책봉 _426
소원을 성취한 새로운 왕후 _438
도를 넘어선 왕후의 전횡 _444
왕후의 모함과 송옥의 재난 _465
왕후에게 놀아난 당륵 _486
실패로 끝난 당륵의 거병 _503
세상사 알 수 없어 탄식하다 _524
이소의 탄생 _532
이소는 어떻게 보존되었는가? _544

굴원이 장렬히 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백성들은 분분히 뛰쳐 나왔다. 용선을 띄워 쫑즈와 쑥, 창포 따위를 들고서 물고기를 쫓아다녔다. 굴원을 되찾기 위해서였다.
수많은 사람들은 용선을 타고 멱라강 위를 달리며 징소리, 북소리, 떠들썩한 고함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한마음으로 굴원을 뒤쫓고 있었다. 참으로 장관이었다.
굴원을 쫓은 지 벌써 이천 년! 이 오랜 세월 동안 굴원은 추모와 그리움의 대상이 되었다. 그가 멱라강에 몸을 던진 5월 5일은 단오절로 정해져 민간의 가장 융성한 절기가 되었다. - 본문 543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