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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전쟁/평화 이야기
· ISBN : 9788959371600
· 쪽수 : 111쪽
· 출판일 : 2008-10-2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레기나 라틀베크 - 오스만
정의롭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안드레아스 홀쳄
왜 세상에는 그렇게 많은 전쟁과 폭력이 있나요?
마그누스 슈트리트
고통과 불행은 왜 없어지지 않는 걸까요?
헬가 코올러 - 슈피겔
왜 사람은 죽어야 하나요?
페트라 프로이덴베르거 - 뢰츠
사람은 자기 뜻대로 살 수 있나요,
아니면 운명이 미리 정해져 있나요?
마르티나 블라스베르크 - 쿤케
신앙인이란 어떤 사람들인가요?
마틴 예글레
나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근본적으로 인간은 폭력을 통해 자기 생각을 남에게 억지로 주입하거나,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거나, 남을 비난하는 것이 결국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전쟁을 겪어 본 사람은 더욱 평화를 원하죠. 사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진리가 옳은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진리가 옳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해요.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어떤 것이든 서로 공평하게 나누려고 노력한다면 굳이 적이 될 필요가 없을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무엇을 중요시 여기고 무엇을 믿든 다 상관없다는 말은 아니에요. 다만 우리의 믿음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고자 한다면 오직 평화 속에서, 대화를 통해, 감정보다는 이성적 태도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서로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서로 도울 수 있어요. 또한 상대방과 나와의 공통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싸웠던 과거에 대해 서로 용서를 구할 때 평화의 길이 보다 쉽게 열릴 거예요.
2002년 이탈리아 아시시에 세계 모든 종교의 지도자들이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모였어요. 교황과 대주교와 주교, 여러 교회 지도자들, 그리고 이슬람, 불교, 힌두교 및 그 밖의 다른 여러 종교의 정신적 지주들이 한 자리에 모였죠. 그 당시 교황은 이렇게 말했어요.
"보다 정의로운 세상과 평화를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관하여…….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가 이미 평화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그 어떤 폭력적 충동보다도 더 깊고 더 강하게 우리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통과 절망이 계속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걸 막으려면, 평화와 정의를 위해 애쓰고 남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특히 중요해요. 그것은 물론 정치인과 군인만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p.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