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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73323317
· 쪽수 : 90쪽
· 출판일 : 2025-09-10
책 소개
- 소금 툭툭, 후추 톡톡, 가을 이야기로 돌아온 책 먹는 여우!
- 나뭇잎이 바스락 바스락! 생일 케이크와 함께 펼쳐진 가을 숲의 달콤하고 기묘한 모험
- 기발한 상상력과 따뜻한 우정이 담긴 새로운 모험을 즐기며 맛있게 책 드세요.
- 책을 먹어도 먹어도 여전히 배고픈 여우 아저씨의 계속되는 책 사랑
책을 ‘먹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책 먹는 여우》 계절 시리즈 완간!
5년 만에 완성한 계절 시리즈 마지막 《책 먹는 여우의 가을 이야기》 전 세계 최초 공개!
가을 숲속에서 펼쳐지는 여우 아저씨의 달콤하고 기묘한 모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여우 아저씨가 전하는, 독서의 깊은 의미와 가치!
책을 먹는 독특한 습관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책 먹는 여우》 계절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책 먹는 여우의 가을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이번 이야기는 생일 케이크를 둘러싸고 가을 숲에서 펼쳐지는 달콤하고 기묘한 모험을 통해, 독서와 글쓰기, 상상력이 지닌 진정한 힘까지 아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디지털 세대의 아이들에게 책과 상상력이 가진 힘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가정과 학교, 도서관에서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고전적 가치를 지닌 책으로 자리할 것이다.
전 세계 최초로 완간된 책 먹는 여우의 사계절 이야기
세대를 잇는 책으로 자리매김한 ‘책 먹는 여우’
《책 먹는 여우》 계절 시리즈는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로 완간되었다. 이는 단순히 후속권 출간이 아니라, 24년째 세대를 잇는 스테디셀러의 지속적인 영향력의 결과이다. 《책 먹는 여우》 를 읽으며 성장한 부모 세대가 이제 자녀와 함께 같은 시리즈를 읽는 현상은, 책이 세대 간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는 매개체로서의 가치를 입증한다.
뜻밖의 케이크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갈등
여우 아저씨가 숲에서 화려한 생일 케이크를 발견하는 장면은 이야기의 서막이자 상징적 출발점이다. 생일 케이크를 두고 아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은, 책보다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여우 아저씨는 책과 상상력이 주는 즐거움을 역설한다. 이는 독서가 단순히 지루한 활동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행위임을 강조한다.
용의 납치 사건과 숲속 모험, 단서 찾기
용의 출현과 부모님·친구들의 납치는 이야기를 모험 서사로 이끈다. 이는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두려움과 위기를 상징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그리고 여우 아저씨와 아이들이 금빛 촛대를 따라가며 모험을 펼치는 과정은, 독서가 우리를 미지의 길로 이끄는 탐험임을 보여준다. 탐지봉, 성장 피스타치오, 친절한 생쥐 같은 상상적 요소는 이야기 속 독창성을 강화하며, 독서가 주는 다층적 경험을 상징한다.
용의 동굴에서 알게 된 나눔의 의미
납치의 끝에서 여우 아저씨와 아이들이 알게 된 것은 용의 위협이 아니라, 사실은 저주에 걸린 제빵사 ‘에클레어 씨’의 이야기였다. 케이크를 나누어 먹음으로써 저주가 풀리는 결말은, ‘함께 나눌 때 비로소 완성되는 기쁨’이라는 주제를 드러낸다. 이는 나누고 공감할 때 더 큰 의미를 가진다는 메시지와 이어진다.
여우 아저씨가 보내는 성장과 완성의 메시지
이야기 속 아이들은 유혹과 갈등, 공포와 환희를 겪으며 결국 협력과 나눔을 배운다. 여우 아저씨 또한 이 여정을 함께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모험을 만들어가는 창작자로 자리매김한다. ‘독서는 성장을 완성하는 여정’이라는 시리즈 전체의 메시지가 이번 가을 이야기에 집약되었다.
볼거리가 풍부한 일러스트로 더 생동감 있게 표현된 여우 아저씨의 모험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가을 숲에서 펼쳐지는 환상적 색감과 생일 케이크의 화려한 묘사, 동굴 속 기묘한 장면들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장면들에 숨어 있는 조연들의 유머러스한 표정과 상징적 장치들은 어린이 독자가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성인 독자에게도 즐거움을 전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은 여우 아저씨와 조연들의 유머는 이 책을 읽는 재미이다.
리뷰
책속에서
해는 파란 가을 하늘 높이 떠 있고 공기는 무척 신선했어요.
‘으응……?’
여우 아저씨는 킁킁거리며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대문 바로 맞은편 풀숲 가장자리에 화려한 뭔가가 놓여 있었어요.
‘저게 뭐지? 모자인가?’
여우 아저씨는 쓰레기통을 내려놓고 가까이 가 보았어요. 그건 도자기 접시에 놓인 아주 예쁜 크림 케이크였어요. 케이크 위쪽에는 금빛 나는 작은 촛대에 양초 일곱 개가 꽂혀 있고, 가운데에는 용이 설탕으로 빚은 불을 뿜고 있었어요. 누가 봐도 그건 생일 케이크였어요! 이게 왜 여기에 있는 걸까요?
여우 아저씨는 이렇게 근사한 생일 케이크를 받아 본 적이 없고, 게다가 아직 점심으로 먹은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여우 아저씨는 생크림 케이크 귀퉁이를 손가락으로 살짝 찍어 맛보았어요.
문을 열었더니 생일을 맞은 아이들이 엉엉 울며 문 앞에 서 있었어요.
“우리 엄마 아빠랑 친구들을 데려가 버렸어요오오오!”
유나가 흐느끼며 말했어요.
“진짜로 있어요, 요~오~옹이요!”
리코도 울먹였어요.
“용이라고? 이 숲속에? 뭐라는 거니?”
여우 아저씨는 두 아이를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들어 보았어요.
유나와 리코는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했어요. 자기네가 잠깐 덤불 뒤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 크고 파란 용이 숲속 공터에 나타났대요. 두 아이가 덤불 뒤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사이에 용이 순식간에 부모님과 친구들 옷깃을 붙잡고는 날아가 버렸다는 거예요.
“흔적을 따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