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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9759927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이 책의 저자, 그렉 게인즈의 서문
1 엿 같은 장소에서 살아가는 법
2 짧은 대본으로 쓴 12학년의 첫날
3 일단 부끄러운 챕터부터 처리하자
4 그들은 지금 어디에?
5 죽어가는 소녀
6 폰섹스
7 게인즈 패밀리 : 짧은 소개
8 폰섹스 Ⅱ
9 얼과의 전형적인 대화
10 얼간이 카사노바
11 나, 신의 분노는 내 딸과 결혼할 것이며……
12 얼간이 영화감독
13 또 다른 배경 이야기
14 교내 식당에서
15 게인즈/잭슨 필름의 작품 목록
16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배경 이야기
17 맥카시 선생님의 사무실
18 마약은 최악
19 내가 먹을 거에 정신이 팔린 동안……
20 배트맨 대 스파이더맨
21 두 호모 자식
22 거미 대 말벌
23 길버트
24 창백한 소년의 별일 없는 하루
25 백혈병에 관한 머저리의 가이드
26 인간의 삶
27 너와 나와 끊임없이 터지는 칠면조는……
28 레이첼 더 필름 : 브레인스토밍
29 레이첼 더 필름 : 홀마크 버전
30 레이첼 더 필름 : 켄 번즈 버전
31 레이첼 더 필름 : 양말 인형 버전
32 레이첼 더 필름 : 월레스와 그로밋 버전
33 맙소사, 이제 나는 어쩌지
34 파이트 클럽, 다만 좀 더 지질한 버전
35 데드라인
36 레이첼 더 필름
37 끝장난 우리 인생
38 그 후
39 그 후 Ⅱ
40 그 후 Ⅲ
에필로그
감사의 글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인생의 중요한 교훈이라든가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랑에 관한 진실, 어린 시절과 영원히 작별할 때처럼 눈물을 쥐어짜는 감상적인 순간 같은 건 하나도 담고 있지 않다. 게다가 암에 걸린 소녀가 등장하는 여느 책과 달리 달콤하면서도 역설적인 감동을 담은 문장도 없다. 이탤릭체로 적혀 있어서 심오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문장 말이다.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방이 맘에 들어.”
“고마워.”
“베개가 몇 개나 있는 거야?”
“나도 몰라.”
“나도 베개가 많으면 좋겠다.”
“부모님한테 사달라고 하지 그래?”
“좋아하지 않을 거야.”
내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왜?”
“어.”
“그냥 베개잖아.”
“그래, 그렇지만 부모님은 의심을 할 거야.”
“네가 만날 잠만 자려 한다고?”
“아니, 어?? 부모님은 아마 내가 거기에다 자위를 할 거라고 생각할 거야.”
사람들은 적어도 우리가 가볍게 데이트하는 사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이 문제였다.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여자애들이 우리 일에 흥미를 가지는 듯했다. 나는 여기에 대한 이론을 하나 세웠다. 꽤 우울한 이론이다.
이론: 사람들은 별로 매력 없는 여자애와 남자애가 데이트를 할 때 항상 흥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