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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초한지

이언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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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초한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60400559
· 쪽수 : 437쪽
· 출판일 : 2012-01-20

책 소개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이 대결하며 유방이 한나라를 건국해 가는 과정을 그린 대하 소설. 이 책은 난세 영웅들의 갖가지 인간상을 통해 순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순리에 따르는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史實)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역사 소설을 시대적 배경에 따라 나눈다면, <열국지>와 <삼국지>의 중간쯤에 해당된다.

목차

제1편 천하대란(天下大亂)
1. 이상한 꿈
2. 실패한 거사(擧事)
3. 서산일락(西山日落)
4. 간신(奸臣)의 득세
5. 참사기의(斬蛇起義)
6. 역발산 기개세(力拔山氣蓋世)
7. 모여드는 인재들

제2편 대의명분(大義名分)
1. 초국재립(楚國再立)
2. 운명적인 만남
3. 집극랑(執戟郞) 한신(韓信)
4. 최초의 격돌
5. 연전연승(連戰連勝)
6. 지록위마(指鹿爲馬)
7. 이사(李斯)의 말로

제3편 양웅쟁공(兩雄爭功)
1. 동서양로(東西兩路)
2. 관인대도(寬仁大度)
3. 자중지란(自中之亂)
4. 함양성(咸陽城) 입성
5. 항우의 위약(違約)
6. 홍문연(鴻門宴)의 검무
7. 초패왕(楚覇王) 항우

제4편 절치부심(切齒腐心)
1. 뜻밖의 논공행상
2. 소절잔도(燒絶棧道)
3. 동분서주(東奔西走)
4. 의제(義帝)의 죽음
5. 대장부의 기개
6. 명신(名臣) 소하(蕭何)
7. 대장단(大將壇)

제5편 용쟁호투(龍爭虎鬪)
1. 파초대원수(破楚大元帥)
2. 위장공사(僞裝工事)
3. 한왕친정(漢王親征)
4. 동정북진(東征北進)
5. 함양성 수복(收復)
6. 장량의 설득 공작
7. 유인지계(誘引之計)
8. 한왕의 동정(東征)
9. 팽성 대전(彭城大戰)
10. 선후지책(善後之策)

제6편 건곤일척(乾坤一擲)
1. 배수(背水)의 진(陣)
2. 반간지계(反間之計)
3. 사항계(詐降計)
4. 항왕(項王)의 철군
5. 반전(反轉)의 반전
6. 물실호기(勿失好機)
7. 제왕(齊王)이 된 한신
8. 모사쟁공(謀士爭功)
9. 광무산(廣武山) 대전
10. 허울 좋은 휴전

제7편 천하통일(天下統一)
1. 배신과 회유
2. 다시 감도는 전운
3. 대출전(大出戰)
4. 사면초가(四面楚歌)
5. 오강자문(烏江自刎)
6. 황제즉위(皇帝卽位)
7. 토사구팽(兎死狗烹)
8. 적송자(赤松子)
9. 한신(韓信)의 최후
10. 권력무상(權力無常)

후기

저자소개

이언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나 중국 문학에 심취하여 중국 소설을 연구하였다. 평역 및 저서로는 <공자를 알아야 나라가 산다> <수호지> <삼국지> <제자백가> <열국지> <금병매> <초한지> <도쿠가와 이에야스 야망> <미야모도 무사시> <손자병법> <권모술수> <정관정요> <허허실실> <연개소문>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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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남은 17년 전까지만 해도 한(韓)나라 땅이었다. 그 하남의 천산(淺山)이라는 조그만 마을의 어느 주막에 대여섯 명의 동네 노인들이 모여 앉아서 분분히 떨어지는 낙화(落花)를 보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다더니, 과연 이화가 어제 같거늘 벌써 녹음일세그려.”
그 중의 한 노인이 탄식 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를 말인가. 홍안의 미소년이 어제 같은데 백발 노인이 웬 말인가.”
또 한 노인이 자기의 술잔에 스스로 술을 따라서 단숨에 마시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다른 한 노인이,
“노형들의 탄식은 내 마음에 들지 않소그려. 이 어려운 세상에 어찌 음풍영월만 읊조리고 있단 말이오?”
하고 뼈있는 말을 했다.
“어허, 이 사람. 보아하니 큰일낼 사람이구먼. 그대로 우어자기시(偶語者棄市)란 말도 듣지 못했는가. 쓸데없는 말을 하다간 붙들리어 죽고 말걸세.”
맨 처음 말했던 노인이 불안한 얼굴로 쳐다보며 반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허어, 그렇게 들었소이까?”
좌중은 잠시 침묵 속에 빠져들었다.
이 때 방안의 한쪽 구석에서 노인들의 말을 듣고만 있던 웬 젊은이가 무릎으로 한 걸음 다가앉았다. 머리에는 관(冠)을 쓰고 소매가 긴 도포를 입었는데, 얼굴은 관옥 같고 눈은 호수처럼 맑고 깊었다.
“노인들께서 말씀을 아끼시니 후생(後生)이 몇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세월은 한 마디로 강폭 무도한 세월입니다. 사내는 농사를 지을 수 없고 여인은 길쌈을 하지 못하며 가족은 흩어져 각기 제 할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름이 아니라, 북으로는 만리장성을 수축하고 남으로는 오령을 축조하며, 동해를 메우는 일방으로 아방궁을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시서를 불사르고 죄 없는 선비를 마구 잡아 죽이니, 이것이 강폭 무도한 세월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젊은이의 말이 여기에 이르자, 맨 처음 세월의 유수함을 한탄하던 노인이,
“나는 먼저 가오. 공연히 같이 붙들려가 죽기는 싫으이.”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다른 노인들도 자리에서 일어나며,
“여보게, 나하고 같이 가세.”
하고 그의 뒤를 따라 밖으로 나와서는 작별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뿔뿔이 흩어졌다. 이 광경을 바라보고 섰던 젊은이가 하늘을 쳐다보며 껄껄 웃었다.
“시황제의 광폭함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구나.”
바로 그 때 젊은이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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