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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 이야기

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 이야기

(모든 미스터리는 그녀로부터 시작되었다)

루시 워즐리 (지은이), 홍한별 (옮긴이)
위즈덤하우스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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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 이야기 (모든 미스터리는 그녀로부터 시작되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1715657
· 쪽수 : 584쪽
· 출판일 : 2026-01-14

책 소개

셰익스피어와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추리소설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 이 책은 영국의 대영제국훈장을 받은 역사 커뮤니케이터이자 저명한 BBC 다큐 진행자 루시 워즐리가 그 거대한 이름의 출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한 인간이자 작가로서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추적한 정밀한 기록이다.

목차

저자의 말: 훤히 보이는 곳에 숨어 14

1부 빅토리아 시대 소녀 1890년대
1. 내가 태어난 집 23
2. 집안의 광기 30
3. 집 안의 그것 38
4. 음울해진 애시필드 47

2부 에드워드 시대 데뷰턴트 1900년대
5. 남편감을 기다리며 57
6. 최고의 빅토리아 시대 화장실 63
7. 게지라 팰리스 호텔 67
8. 그리고 아치볼드가 나타났다 75

3부 전시 간호사 1914-1918년
9. 토키 시청 병원에서 87
10. 사랑과 죽음 99
11. 회색 뇌세포의 탐정 109
12. 무어랜드 호텔 118

4부 똑똑한 젊은 작가 1920년대
13. 런던에 입성하다 125
14. 사랑스럽지만 알 수 없는 존재 132
15. 저명한 출판업자의 초대장 138
16. ‘스릴러’라고 부르는 것 148

5부 행방불명 소동 1926년
17. 서닝데일의 미스터리 163
18.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173
19. 미시즈 크리스티의 실종 185
20. 해러게이트 하이드로패식 호텔 201
21. 애거사가 등장하다 231

6부 돈벌이 시기 1930년대
22.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타고 253
23. 고고학자 맥스 맬로원 265
24. 당신과 결혼할 것 같아 273
25. 여덟 채의 집과 그린웨이 하우스 286
26. 골든 에이지 304

7부 전시 노동자 1940년대
27. 포화 아래에서 317
28. 딸은 딸이다 333
29. 삶은 꽤 복잡하다 348
30. 메리 웨스트매콧 지음 362

8부 밀물을 타고 1950년대
31. 크고 값비싼 꿈 375
32. 그들은 바그다드로 갔다 384
33. 전후의 크리스티 랜드 398
34. 객석 두 번째 줄 412
35. 사랑스러운 할머니 423

9부 들뜨지 않던 시대 1960년대
36. 크리스티 재산의 미스터리 433
37. 기묘한 사람들 447
38. 여성 탐정의 탄생 정의탐 탄생 460
39. 떠나야 할 때를 아는 것 468

10부 커튼 1970년대
40. 윈터브룩 하우스에서 477
41. 장례식을 마치고 492

감사의 말 504
옮긴이의 말 507
참고 자료 511
주 517
찾아보기 561

저자소개

루시 워즐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을 대표하는 역사학자이자 저술가, 방송인.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고대 및 근대사 전공으로 1등급 학사 학위를 받고, 서식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잉글리시 헤리티지(English Heritage)의 문화재 감독관과 2002년 글래스고박물관 연구 매니저를 거쳐, 2024년까지 런던탑과 햄프턴코트 궁전을 관리하는 기관인 히스토릭 로열 팰리스의 수석 큐레이터로 일했다. 역사적 공간을 '살아 있는 무대'로 되살리는 그의 전시와 해설은 영국 유산 보존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BBC 방송에서 〈매우 영국적인 살인(A Very British Murder)〉 〈영국 역사상 가장 큰 거짓말들(British History's Biggest Fibs)〉 등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진행하며 '역사를 이야기하는 법'을 혁신한 대중 역사 커뮤니케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학문적 깊이와 서사적 감각을 겸비한 저자는 역사와 문학,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탐구하는 독창적 스토리텔러로, 왕립 텔레비전협회(RTS)에서 최우수 진행자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대영제국훈장(OBE)을 수훈했다. 현재는 BBC Audio의 팟캐스트 〈레이디 킬러스(Lady Killers)〉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 도서로는 《영국식 살인의 기술(The Art of the English Murder)》 《집에서의 제인 오스틴(Jane Austen at Home)》 그리고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책 《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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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산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라라와 태양》 《우리가 사는 방식》 《상실》 《해방자 신데렐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밀크맨》으로 제14회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아무튼, 사전》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 《돌봄과 작업》(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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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애거사 크리스티에 대한 책을 쓴다고 사람들에게 말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1926년 애거사 크리스티가 '실종'되어 전국적으로 시신 수색이 벌어졌던 드라마틱한 11일의 진상이 뭐냐는 것이었다. 애거사가 남편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려고 잠적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게 사실인가?
흔히 말하길 애거사는 이 악명 높은 사건에 대해 평생 입을 꾹 다물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나는 애거사가 실제로 그 일을 두고 한 놀라울 정도로 많은 발언을 모아 짜 맞춰보았다. 애거사의 진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른바 미스터리라고 불리던 것의 많은 부분이 해소된다고 생각한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어떤 집이나 어떤 사람이 친근하고 다정한 존재에서 순식간에 못되고 사악한 존재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은 애거사에게 너무나 익숙한 것이었고, 어린 시절에는 그런 생각이 총잡이(Gunman 또는 Gun Man)의 악몽으로 나타나곤 했다.
총잡이는 매우 생생하고 무시무시한 상상 속 존재였다. 애거사는 자서전에서도, 또 자전적 소설 《두 번째 봄》(애거사와 아주 가까운 사람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중년에 접어들 때까지 애거사의 사적인 기억의 도막이 많이 들어가 있다"라고 묘사한 소설이다)에서도 총잡이를 묘사했다. 총잡이는 18세기 스타일의 코트를 입고 나타나기도 하고, 한쪽 팔이 없을 때도 있고, 평범한 날에 느닷없이 불쑥 어딘가에서 나타나곤 했다. 어떤 때에는 다른 사람의 몸을 빌리기도 했다.

- <3. 집안의 그것> 중에서


레인은 이런 의견들과 애거사가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영리하게 이용해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레인은 애거사를 앉혀 놓고 결말을 다시 써야 한다고 말했고, 신인 작가를 시장에 내놓았을 때 자기가 벌 수 있는 돈이 얼마나 적은지 늘어놓았다.
그렇지만 협상술까지 동원할 필요도 없었다. 애거사는 잔뜩 들떠 있었다. 레인이 서랍에서 계약서를 꺼냈으나 애거사는 꼼꼼히 읽어보지도 않았다. "이 사람이 내 책을 출판해준다고 하니 나는 그 어떤 것에라도 서명했을 것이다."

- <15. 저명한 출판업자의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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