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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88960602212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1-11-07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_ 생활 속의 금융경제 해법을 찾아라!
1부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이는 시장경제
왜 가난한 사람일수록 위험한 투기를 할까? … 전망이론
소비자는 두 번 용서하지 않는다 … 신용, 신뢰, 신호
고가 마케팅에 숨겨진 기업의 속내는 따로 있다 …고가 마케팅, 밴드웨건효과, 베블런효과
소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내게 꼭 맞는 균형점을 찾아라 …예산, 무차별곡선
자장면과 탕수육 중 무엇이 먼저 없어지나? … 공유지의 비극, 넛지효과
한 사람의 경제행위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 외부효과
기부는 명예를 구매하는 멋진 투자이다 …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부
2부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금융경제의 비밀
금리의 가격은 누가 결정하는가? … 금리결정, 이자율
은행이 돈을 벌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 … 신용창조 기능
수요자와 공급자 간에도 숨바꼭질을 한다 … 정보의 비대칭, 역선택
저축은행과 함바식당 뒤에 숨은 도덕성 … 주인-대리인 문제, 모럴해저드, 인센티브
정보를 우선시하는 사회의 허와 실 … 심사, 선별, 신용
골프장의 그늘집은 왜 가격이 비싼가? … 독점, 담합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는가? … 세금, 보스턴 차 사건, 조세저항
3부 돈 되는 금융지식은 분명 따로 있다
올해의 100만 원은 내년의 100만 원보다 가치가 있다 … 화폐의 시간가치, 순현재가치, 내부수익률
솔로몬의 지혜, 생활 속에 숨어 있다 …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선택
흥부의 절약이 놀부의 가계에 미치는 영향 … 저축, 절약의 역설, 맞벌이의 함정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선물거래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는 손, 누가 더 센가? … 작은 정부와 큰 정부의 논란, 시장실패
5만 원권을 발행해도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는 이유 … 그레샴 법칙
4부 알면 돈이 되고 모르면 망하는 금융경제
한계의 원리를 알면 미래 CEO가 될 수 있다 … 한계편익과 한계비용, 한계효용체감 법칙
금융시장의 패닉을 막는 또 다른 장치 … 학습효과
분산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 포트폴리오 이론
고속도로 휴게소 밥이 맛없는 이유는? … 치킨게임, 승자의 저주, 반복게임 이론
호주머니 사정은 안 좋은데 물가는 계속 뛰니 힘들다 … 나비효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스태그플레이션
환율은 국가경제력을 반영한 수치다 … 환율전쟁, 키코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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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전망이론은 현실적으로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투기를 선호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스스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일확천금과 요행을 바라며 위험한 투기를 하는 공격형이 많다. 어차피 현재가 불리한 상황이고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더 불리해질 게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 번 홈런을 치면 대박을 얻을 수 있다고 나름대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익이 높다는 말에 유혹되어 주식에 투자했다가 하루아침에 패가망신하는 사람이 많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위험이 있는 투기 대신 금리가 낮은 은행이나 안정형 펀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은행은 이자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은행은 이 매개 기능을 해주면서 돈을 버는 것이다. 즉 예금의 이자는 낮게 매기고 대출시의 이자는 상대적으로 높게 매겨 이윤을 내는 것이다. 이와 같은 예금과 대출의 이자 차이를 예대마진이라고 한다. 은행의 1차적인 수익창출원은 바로 이 예대마진이다. 은행은 유입된 자금을 산업이나 주식, 펀드 등의 증권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은행의 또 다른 수익 창구는 각종 수수료다. 수수료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투자비용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예금, 적금 등에 따른 보안 같은 편의를 제공하고, 계좌이체, 현금자동화기기 같이 고객이 이용하는 설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투자비용의 대가로 서비스 이용자에게서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연금복권은 판매액의 59%가 당첨금, 11%가 수수료와 발행비용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30%는 정부기금으로 쌓인다. 당첨금에도 세금이 부과되는 만큼 실질적으로는 복권을 발행하는 금액의 절반가량이 정부 공공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하지만 연금복권이 국민의 노후 불안감을 노린 또 하나의 간접세 신설이란 비판도 있다. 실제로 복권은 정부가 국민에게서 돈을 거두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의 하나다. 담배나 술에 붙이는 세금을 인상하거나, 환경세 같은 세금을 신설할 경우 강한 조세저항에 직면한다. 이에 비해 복권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심리를 활용한 것으로 저항이 없어 ‘고통 없는 세금(painless tax)’이라고도 불린다. 연금복권이든 로또복권이든 복권을 구매하는 대다수가 저소득층이나 중산층이다. 결국 부유층이 더 내야 할 세금을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서 복권 판매로 충당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