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잘 가라, 산도깨비야

잘 가라, 산도깨비야

이환제 (글), 송희정 (그림)
도서출판 문원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4개 3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잘 가라, 산도깨비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잘 가라, 산도깨비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0851115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08-08-05

책 소개

개에 얽힌 다섯 편의 이야기. 사람에게 새끼를 빼앗기고 울부짖는 개, 다른 개한테 물리고 위협당하는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개, 함께 살 사람을 스스로 선택하여 찾아온 개, 살갑지는 않지만 죽을 때까지 묵묵히 주인 곁을 지키는 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는 개 등 다섯 마리 개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냈다.

목차

잘 가라, 산도깨비야
개한테 물린 자국
몽이 이야기
강이와 사라진 마을
누렁이의 눈물

저자소개

송희정 (그림)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여자대학교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제1회 교보문고 주최 북디자인 우수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색깔 여행>, <쫄래와 쭐래>, <북청에서 온 사자> 등이 있다.
펼치기
이환제 (글)    정보 더보기
충청남도 청양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199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높고 마른 땅》이,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흥, 썩은 감자잖아!》가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돌아오지 않는 개》 《여우는 어디로 갔을까?》 《잘 가라, 산도깨비야》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 산과 강이 아름다운 마을 문호리에 살고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람이나 짐승이나, 제 새끼 생각하는 마음은 다 똑같은데…….”
어미 개는 어느새 동찬네 집 뒤에 와서 늑대처럼 울어댔다. 산도깨비가 발톱으로 문을 긁어대는 소리가 더욱 거세졌다.
밤이 깊어져도 어미 개의 울음소리는 그칠 줄을 몰랐다. 그치기는커녕 더욱 구슬프게 울어댔다.
이불을 돌돌 말고 뒤척이던 동찬이는 살며시 일어나 마당으로 나갔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머뭇거리며 서 있다가 산도깨비 집 앞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동찬이는 문을 열고 산도깨비를 꺼내 가슴에 꼭 안아보았다.
잠깐 그렇게 서 있던 동찬이는 목줄을 풀고 뒤란에 산도깨비를 가만히 놓아주었다. 영문을 모른 채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던 산도깨비는 어둠 속으로 이내 사라졌다.
‘잘 가라, 산도깨비야…….’
조금 뒤 어미 개의 울음소리는 그치고, 고요한 밤하늘의 별은 더욱 초롱초롱 빛났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동찬이의 가슴 속에 뭔가 가득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46~48쪽, 〈잘 가라, 산도깨비야〉 중에서)


“아휴, 더러워. 지금 저 개 뭐하는 거야!”
큰 아이가 누렁이를 더럽다는 듯 바라보았어요. 기분이 나빴지만 꾹 참았어요. 그리고 나는 치우면 될 게 아니냐고 말해 주었어요.
“치우기만 하면 다야? 왜 우리 차 뒤에서 똥을 누냐고! 무슨 개가 아무데서나 똥을 누고 그래, 재수 없이.”
“보나 마나 똥개지, 뭐.”
두 아이가 하는 소리에 너무나 약이 올랐어요. 하지만 나는 벌게진 얼굴로 아무 말도 못했어요.
“똥개 아니야! 그냥 우리 집 개야!”
상민이가 오리처럼 꽥 소리쳤어요.
“히히히, 되게 웃긴다. 딱 보니까 똥개인데, 아니래.”
아이가 피식 웃었어요.
“아니야! 그냥 우리 집 개야!”
“흥! 아니긴 뭐가 아니야.”
바로 그때였어요.
“아니야!”
상민이가 다시 꽥 소리치며 번개처럼 그 아이한테 달려들었어요. 이어 비명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어요. 세상에, 똥개라고 놀리던 아이의 팔뚝을 상민이가 꽉 물어버린 거예요. (155~157쪽, 〈누렁이의 눈물〉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