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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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일본 나고야에서 출생하여 해방 후 아버지의 고향 경남 함안에 와서 살게 된다. 독립군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4.19 의거의 혼란기에 불의에 항거하기도 하나, 경찰을 때린 사건으로 지명수배를 받고 쫓기듯 군에 입대한다. 어릴 때 어머니의 죽음 이후 가슴속에 쌓아둔 서글픔과 한으로 군 제대 이후에도 술과 폭력으로 젊은 날들을 방황하며 보낸다. 결혼 후 사기꾼들에 의해 전재산을 몽땅 날리고 허물어져가는 판잣집에서 아내, 두 아들과 함께 암담하게 살던 중, 빚쟁이들의 빚독촉을 피해 기도원 부흥집회에 참석했다가 그곳에서 구원과 소망의 빛되신 예수를 만나게 된다. 몸을 뒹굴고 가슴을 찢는 회개와 눈물의 고백 이후 주께 받은 은혜와 사명을 붙들고 44세에 신학을 시작하여 서울신학교, 기독신학교, 백석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한때 김도진 목사 자신이 깡패로, 거지 왕초로, 알코올 중독자로 인생의 밑바닥에서 살아보았기에,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긴다. 1986년 청량리 588 윤락가 한가운데 가나안 교회를 세운 이래로 지금까지 세상의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목회를 해오고 있다. 현재 그는 200여 명의 노숙인, 부랑인들이 함께 생활하는 가나안 쉼터를 운영하고 있고, 지역 사회를 위해 청량리 경찰서 자율 방범대장으로, 또한 재소자의 구원 사역을 위해 청송감호소 종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낮은 자들을 섬기신 예수님처럼, 한국교회가 교회 이기주의와 물질적 세속화를 버리고 낮은 자들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2만 명 이상 수용하는 교육자활센터를 꿈꾸며 육신과 영혼을 함께 살리는 쉼터를 전국 각지, 세계 여러 곳에 세우는 비전을 품고 있다. 이 땅에 노숙인들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그는 하나님이 붙여주신 소중한 동역자들과 함께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비전을 이루기 위해 달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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