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스펄전

순교자의 자손으로 태어나다
술주정뱅이를 거듭나게 하다
구원의 산 체험
놀라운 설교 재능이 발견되다
열일곱 살의 담임목사
혜성처럼 나타난 소년 설교자
높아진 명성과 쏟아지는 비난
반대자들에 의한 참사
가난한 자들의 친구
노예제도를 규탄하다
메트로폴리탄 교회가 세워지다
고아들의 아빠
병고의 십자가
헌신적인 동역자
목회의 전성기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존경받은 인격
영적인 적과의 싸움
천국의 아침을 맞아

*찰스 스펄전의 명설교 한 편
**부록

“당신의 손자 찰스가 보통이 아니예요.”
“무슨 말씀이신가요?”
“나는 지금까지 찰스만큼 진지하고 똑똑한 발음으로 성경을 읽는 아이를 본 적이 없어요.”
“어디 그랬을라고요.”
“아닙니다. 두고 보십시오. 이 아이는 장차 훌륭한 설교자가 될 것입니다. 로울랜드 힐 예배당의 강단 위에 서서도 설교하게 될 거예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겁니다.”
로울랜드 힐 교회는 당시 영국에서 가장 큰 교회였다. 그리고 리차드 닐 선교사의 그 말은 정확하게 맞았다. 훗날 찰스 스펄전은 정말 그 교회에서 설교하게 되었다.

찰스 스펄전은 세례를 받고 난 후에 뉴마켓에서 출석하던 교회로부터 주일학교 교사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한참 구원의 기쁨에 빠져 있던 찰스는 기꺼이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16세의 어린 나이였지만 타고난 설교 실력과 영혼 구원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오래지 않아 큰 열매로 나타났다.
“찰스의 설교 실력은 정말 대단해. 그저 놀라울 뿐이야.” “주일학교 선생님이 그렇게 설교를 잘할 줄은 정말 몰랐어.”
“믿기지 않으면 직접 가서 들어봐.”
성도들 사이에서 이런 말들이 퍼지기 시작하자 주일학교 예배에 어린 학생들만이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여들었다. 어느 날은 그의 설교를 듣고서 감탄한 사람이 직접 물어왔다.
“찰스, 자네는 어떻게 그처럼 설교를 잘할 수 있게 되었는가?”
“무슨 말씀을요. 저는 제가 설교를 잘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단지 학생들 앞에 설 때마다 저 자신이 죽어가는 입장에 서서 죽어가고 있는 다른 많은 사람들을 향해 말한다는 생각으로 복음을 전할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