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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중기(임진왜란~경종)
· ISBN : 9788961671002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무인 이순신
제2장 전란의 서막
제3장 부전자전, 원준량과 원균
제4장 남해의 전신(戰神)
제5장 삼도수군통제사
제6장 아군 속의 적
제7장 조선수군 붕괴의 원흉
제8장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제9장 신화의 끝
제10장 성웅이 떠난 후
맺음말 21세기 이순신을 꿈꾸는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순신은 적은 나라를 침략한 왜구만이 아니라 아군 속에도 존재했다. 이순신을 존경하고 추앙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이순신을 폄하하거나 왜곡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러한 폄하와 왜곡은 이순신이 생존했던 당시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순신에 대해 왜곡된 역사를 주장하는 '아군 속의 적'은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임진왜란이 끝난 지 어느덧 4백여 년이 흘렀지만, 이순신의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그러나 곧 선조의 눈에 이순신의 대안이 보이기 시작했다. 불행은 선조가 '이순신에 버금가는' 인물을 찾은 것이 아니라, '자신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이순신을 싫어하는 인물을 찾았다는 데에 있었다. …… 선조는 대안으로 삼을 인물의 능력도 그릇도 헤아리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말을 잘 듣고 이순신을 싫어하기만 한다면 충분했다. 그리고 그렇게 찾아낸 대안이 바로 경상우수사인 원균이었다. 이순신과 불화를 일으켰던 주인공이 선조의 마음에 들어왔던 것이다.
- '제6장 아군속의 적' 중에서
정작 그 누구보다도 역심을 품을 만한 이순신은 묵묵히 자기 일에 몰두할 뿐이었다. 하지만 배도 부족한 데다, 그나마 있는 배도 움직일 사람이 없고 지원도 기대할 수 없어 그야말로 설상가상이었다. …… 하지만 바다를 포기하는 것은 적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기에 이순신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이순신은 그 유명한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말이 담긴 장계를 올리면서 수군 철폐령을 거부한다. 이는 오로지 나라를 위한 결단이었다.
- '제8장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