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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61703789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4-06-30
책 소개
목차
1. 피터 팬이 나타나다
2. 그림자
3. 빨리 가자, 빨리
4. 비행
5. 섬이 현실이 되다
6. 작은 집
7. 땅속 집
8. 인어의 호수
9. 네버 새
10. 행복한 집
11. 웬디의 이야기
12. 아이들이 잡혀가다
13. 요정을 믿니?
14. 해적선
15. 후크와 피터, 결전의 날
16. 집으로 돌아오다
17. 웬디가 어른이 되었을 때
작가 연보
역자 해설
책속에서
피터 팬이 달링 부인의 키스와 꼭 닮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피터 팬은 잎맥만 남은 잎과 나무 수액으로 만든 옷을 입은 사랑스러운 소년이었다. 하지만 가장 매혹적인 것은 피터 팬의 이가 모두 젖니라는 점이었다. 피터 팬은 부인이 어른인 것을 알고는 그녀를 향해 진주 같은 조그만 이를 갈았다.
“아, 웬디 아가씨. 우리의 엄마가 되어 주세요.”
“내가? 대단히 멋진 얘기지만 보다시피 나는 조그만 여자애일 뿐인걸. 진짜 경험도 없어.”
웬디가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상관없어.”
마치 그런 걸 전부 아는 건 자기밖에 없다는 듯 피터가 말했다. 사실 피터야말로 아는 게 가장 적었는데 말이다.
“우리한테 필요한 건 그냥 엄마 같은 다정한 사람이야.”
“어머나!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인 것 같아.”
피터는 전광석화처럼 후크의 허리춤에서 칼을 낚아채 그를 찌르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자신이 후크보다 바위 높은 곳에 올라섰음을 알았다. 그건 정정당당한 싸움이 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후크에게 손을 내밀어 올라오는 걸 도와주려 했다. 그 순간 후크가 피터의 손을 물어뜯었다. 피터는 통증 때문이 아니라 후크의 정정당당하지 못한 태도에 놀라 멍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