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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학습동화
· ISBN : 9788962224757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2-07-19
책 소개
목차
·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를 펴내며
· 작가의 말
1장 먹통 가족, 캠프를 떠나다
난 정말 이 집이 싫다 14
설레는 가족 캠프 21
♣가족 대화의 기술 28
2장 내 말 좀 들어 봐요
감추었던 우리의 불만 32
대화가 필요해 36
대화에도 규칙이 있어 46
♣가족 대화의 기술 54
3장 엄마는 동생을 왜 낳았을까?
예쁜 동생, 미운 동생 60
알 수 없는 동생의 마음 68
좋은 언니가 되는 길 76
♣가족 대화의 기술 88
4장 엄마 아빠! 그만 싸우세요
아빠의 뒷모습 94
가슴이 벌렁벌렁, 심장이 콩닥콩닥 102
말다툼 말고 대화를 해요 110
♣가족 대화의 기술 118
5장 난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에요
공부, 공부, 공부, 정말 지겨워 122
기다려 주세요 131
서로의 입장을 헤아려요 137
♣가족 대화의 기술 146
6장 먹통 가족에서 소통 가족으로
캠핑장을 떠나며 150
대화 규칙 지키기 157
끝나지 않은 끝장 토론 163
♣가족 대화의 기술 170
· 가족 대화에 도움을 주는 책 172
리뷰
책속에서




“너 엄마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니? 언니가 되어 가지고 모범은 못 보일망정 허구한 날 동생이랑 쌈박질이나 하고, 엄마한테 대들기나 하고. 그러니 동생이 뭘 배우겠냐, 뭘 배우겠어?”
정말 귀를 틀어막고 싶다. 그러나 지금 이 상황에서 귀를 틀어막으면 엄마는 두꺼운 손바닥으로 내 등짝에 강력 스매싱을 날릴 것이다. 참아야 한다. 나는 이를 꽉 물었다.
쾅!
방문 닫히는 소리와 함께 모든 게 끝났다. 기운이 쪽 빠지는 느낌이다. 너무 세게 이를 악물었는지 턱이 다 아프다. 기운은 빠지는데 심장 한가운데서는 뭔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 같다. 답답하다. 지금 여기, 이렇게 앉아 있는 이 순간이 너무나 답답하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내가 실수로 물을 쏟았다고 가정해 보자고. 그럴 때 당신이 나한테 ‘왜 맨날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 이렇게 말하면 그건 물을 쏟은 행동을 탓하는 게 아니라 물을 쏟은 내가 잘못된 인간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거든. ‘너는 어떤 사람이야.’라는 말은 그 사람이 했던 일, 그 사람의 말, 그 사람의 행동을 평가하는 거야. 우리가 평소 서로에 대해 말하는 걸 자세히 들여다봐 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한두 가지 일을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할 때가 많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