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외우는 생생 영단어 (핸디북)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절도 있는 목소리와 태도에는 예의와 함께 강인한 매력이 담겨 있다.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수려한 모습이 눈에 띄는 그는 가수 비가 가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든 따라다니며 경호했던 경호원이다. 그러나 보통 경호원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월드스타 비를 3년간 지켜온 개인 경호원일 뿐 아니라, 큰 화제가 됐던 비의 유창한 영어실력이 있게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 그는 경호회사에서 근무했다. 가수 비의 아시아 투어 경호 겸 영어 통역 업무를 맡았는데, 그때 저자의 경호와 영어 실력 둘 다를 눈여겨 본 소속사 측에서 개인 경호와 영어 지도를 계속해서 맡아달라는 제의를 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가수 비와 24시간 함께 하게 되면서 그는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쁜 비에게 딱 맞는 영어 공부법을 찾아낸다. 바로 영어의 생활화. 비가 머무는 곳마다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물에 영어로 단어를 써서 붙이자 단어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생활 속에서 익힌 단어들을 모아서 단어장을 만드니 따로 외울 필요도 없이 머릿속에 떠올리기만 해도 영어 단어가 저절로 기억났다. 이렇게 영어 단어가 쌓이자 일상생활에서 쓰는 회화 표현들을 응용해서 익히게 했다. 단어와 회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 오래지 않아 비의 영어 실력은 월등하게 향상되었고, 따로 긴 시간을 들여 공부하지 않았는데도 놀랄 만한 성취도를 올릴 수 있었다. 이런 영어 공부 방법은 바쁜 직장인들도 그대로 응용할 수 있다. 다양한 주위 환경을 접할수록 더욱 많은 단어를 익힐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주인공을 여러 상황에 밀어 넣어 함께 영어를 접하도록 했다. 실용적인 예문에 예쁘고 깔끔한 일러스트까지 더한 이 신기한 영단어장은 저자가 그동안 치열하게 고민했던 영어 공부 방법의 산물이다. 현재 그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영어 실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저자 약력 중앙대학교 교육학, 영어교육학 전공 가수 비(정지훈) 개인 경호원 및 영어 지도 영화 <스피드 레이서> 촬영 시 개인 통역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내한공연 시 경호 및 통역 현재 대치동 영어학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