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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2530797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_ 04
1. 그래도 소중한 어린 시절
장애도 귀한 삶이다 _ 12
하려다 울어 버린 숙제 _ 16
장애는 부끄러운 일도, 상 받을 일도 아니다 _ 21
나를 만든 것 8할은 _ 26
땀에 젖은 아버지의 등 _ 32
햄 앤드 에그 _ 37
더 늦기 전에 뵙고 싶은 신영숙 선생님께 _ 42
고향의 힘으로 _ 47
아버지, 낮잠 주무시던 당신의 그 어깨 _ 52
어머니의 손재봉틀 _ 55
그리스인 조르바 _ 60
2. 갈고 닦자, 나 자신을
내 집 앞을 쓰는 사람 _ 66
F 학점 이야기 _ 69
자식들의 빨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_ 72
박수근에게서 배우자 _ 76
장애인이 안 보이는 두바이 _ 80
세계를 휠체어 바퀴 삼아 _ 84
우리의 살 길 스토리텔링 _ 88
초심으로 돌아가려면 앨범을 펼쳐라 _ 92
삶에 드라이브를 걸자 _ 96
미움과 화를 이기는 법 _ 100
왜라는 질문을 던져 보자 _ 104
택시 잡는 건 누구나 힘들다 _ 108
너그럽고 유쾌한 장애인 _ 113
리더와 도서관 _ 117
장돌뱅이 김 노인의 교훈 _ 121
꼭 작가가 되어라 _ 125
3.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
독사에 물리면 _ 130
지금 지하철을 타고 있는 행복한 당신에게 _ 134
꼬마 성자 _ 138
근육병 걸린 민국이 _ 141
강자들의 후안무치 _ 144
자동차는 약자의 이기(利器)다 _ 149
최소한 같이 놀 수는 있잖냐 _ 154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 _ 162
휠체어 지나갈 때까지 좀 기다려라 _ 167
미담이 사라진 시대 _ 171
한류 스타 이희아 _ 175
장자처럼 살다 간 시인 이영유 형을 그리며 _ 180
이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_ 185
주차 위반 단속 공무원을 장애인으로 채용하자 _ 195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개, 안내견 _ 19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선생님, 이 돈 장애인을 위해 기부해 주세요.”
나의 강연을 들은 한 어린이가 꼬깃꼬깃 접은 만 원짜리 한 장을 내밀고는 책에 사인을 받겠다고 줄 선 아이들 사이로 재빨리 사라졌다. 이름조차 알려 주지 않고…….
누군가를 돕는 행위는 철저히 도움 받는 사람 입장에서 행해져야 한다.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도 결코 유쾌한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성경에서도 주는 자의 오만함을 경계했겠는가. 남을 도울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그래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용돈을 줄 때조차 일절 잔소리 없이 가장 빠르게, 가장 조용히 건네려 애쓴다. 자칫 잘못하면 돈 주고 좋은 소리 못 듣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노력하지만 아직도 완벽히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경지가 바로 그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밝히지도 않고 내게 돈만 건네고 간 어린이는 어떻게 도움 받는 사람의 입장을 알게 된 걸까? 혹시 꼬마 성자는 아닐까? 지금까지도 무척 궁금하다.
-<꼬마 성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