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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여성의 자기계발
· ISBN : 9788962604924
· 쪽수 : 278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는 글
저자의 말
1장. 아이 때문에 지쳐갑니다
2장. 놓치면 안 되는 내 아이 육아법
첫 번째 수업
엄마와 헤어질 때마다
자지러지는 소민이
비법노트 1
나는 아이를 제대로 사랑하고 있을까?
아이에게 바깥세상을 보여주세요 - 낯가림
*아이를 위한 사회성 훈련 방법
외출도 못 해요 - 불리불안
아이도 긴장한답니다 - 손가락 빨기 & 손톱 뜯기
*불안이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도전놀이>
매사에 의욕이 없는 아이 - 우울증
두 번째 수업
고함쟁이 엄마
삐딱이 소민이
비법노트 2
아이를 알면 육아가 편안하다
이럴 땐 이렇게 1 - 식사 문제
이럴 땐 이렇게 2 - 배설 문제
* 소변을 자주 보는 아이
이럴 땐 이렇게 3 - 수면 문제
* 좋은 수면 습관을 들이는 법
세 번째 수업
거짓말쟁이 떼쟁이 우리 아이
비법노트 3
아이의 나쁜 버릇 고치는 법
징징대는 아이
떼쓰는 아이
정리정돈을 안 하려는 아이
자위를 하는 아이
거짓말하는 아이
눈을 깜박거리거나 코를 킁킁거리는 아이 - 틱 장애
네 번째 수업
“권위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비법노트 4
나는 어떤 부모일까?
부모 유형 자가 진단을 해보세요
권위 있는 부모가 되기 위한 2가지 기본 원칙
* 바쁜 아빠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육아 비법
* 엄마와 아빠의 차이
다섯 번째 수업
“엄마 아빠, 따뜻하게 들어주면 돼요”
비법노트 5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
아이와 놀아주는 법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까?
연령별 놀잇감 & 놀이
대화하는 법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법
* 놀이와 교육
3장. 행복이 자라나는 집
비법노트 6
내 아이를 위한 교육
유아기 교육 문제
* 연령별 아이발달 특성
맞벌이 부부를 위한 조언
리뷰
책속에서
아이 때문에 지쳐갑니다
다음날이 되자, 소민이는 집을 나설 때마다 울음보를 터트리더니 어린이집에 도착해서는 문 앞에서 아예 자지러지고 말았다.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소민이는 그렇게 어린이집에 갈 때마다 울며불며 떼를 쓰고 강대리의 애간장을 녹였다. 더구나 어린이집에서는 소민이가 밥도 잘 안 먹고, 말도 안 하고, 선생님의 지시도 잘 따르지 않으며 한쪽 구석에 앉아 또래들과 어울리지도 못한다고 했다. 그뿐 아니라 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 소민이는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다는 말도 자주 했다. 가뜩이나 어린집도 그리 탐탁지 않던 차에 소민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속상해진 강대리는 더 이상 소민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놓치면 안 되는 내 아이 육아법
“네에. 근데 아까 보니까 소민이가 약간 낯가림을 하는 것 같던데, 어떤가요?”
“예. 성격이 좀 내성적이라서요. 그래도 심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런 것 때문에 어린이집에 보냈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보내지 않았어요.” (중략)
“원래 낯가림은 두 돌 정도까지 나타나다가 그 뒤로는 많이 줄어들게 돼 있어요. 하지만 부모의 사교성이 너무 부족하거나, 외부 접촉이 적으면 아이의 낯가림이 오래가기도 하죠. 또 부모가 주변을 많이 의식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아이를 지나치게 조심시키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아이를 지나치게 지적해도 낯가림이 심해질 수 있어요. 소민이 나이에 지금까지 낯가림이 심하다는 건,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일 거예요.”(중략)
“음, 부모가 불가피하게 아이랑 헤어져야 할 때는 도망가듯 몰래 밖으로 나가지 말고 아이가 알아듣게 상황 설명을 구체적으로 해주시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내일 출근하실 때 소민이한테 회사 갔다가 저녁 먹을 때 꼭 돌아올 거니까 그때까지 할머니와 지내고 있으면 된다고 말씀해주시는 거예요.”(중략)
“네.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 익숙한 음식은 그래도 곧잘 먹는데 모양이 싫거나 냄새가 싫은 음식은 잘 먹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보통 식감이 예민한 아이들한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심지어 신경이 예민한 아이들은 자기가 먹던 그릇이나 상표가 아니어도 밥을 못 먹는 경우도 있답니다.”(중략)
“그럼, 애가 일부러 밥을 뱉거나, 토할 때는 어떡해요?”
“그런 경우에는 타임아웃을 쓰면 돼요. 보통 ‘생각하는 의자’로 많이 알려진 방법인데, 아이가 문제 행동을 했을 때 일정 장소에 고립시켜놓고 관심을 받지 못하게 하는 거예요. 한 마디로 벌을 주는 거지요. 하지만 토하거나 뱉거나 하는 잘못된 행동 때문에 타임아웃을 하라는 거지, 밥을 안 먹는 것 때문에 타임아웃을 하라는 건 아니에요. 소민이처럼 입이 짧아서 안 먹는 애들은 안 먹는다고 야단치면 더 안 먹데 되니까요.”(중략)
“그럴 땐 강제로 잠을 재울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거나 의미 있게 보내는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에요. 퇴근 후 살림은 간단히 처리하고, 20~30분 정도 아이와 규칙적으로 놀아주고, 정해놓은 시간이 되면 아이의 잠자리를 봐주는 거지요. 그리고 이때 아이들에게 ‘잠자리 의식’을 심어주는 게 정말 중요해요.”
비법노트 2
늦게까지 안 자는 아이
맞벌이 가정의 경우, 부모들이 귀가한 후에 아이와 놀아준다거나 함께하기 때문에 전업주부가 있는 가정에 비해 아이들의 취침시간이 늦어지게 된다. 평소에 함께하는 시간이 적다 보니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부모와 함께하려고 졸려도 눈을 비비며 자지 않으려는 경향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피곤한 부모는 아이를 빨리 재우려 하고, 아이는 안 자려고 하는 바람에 늘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애착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 역시 잠을 잘 안 자려고 한다. 엄마와 잘 붙어 있지 못한 아이들은 불안감을 쉽게 느끼는데 아이들에게 잠을 잔다는 것은 엄마와 떨어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잠들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이처럼 부모와 함께 지낼 시간이 부족해서, 혹은 애착이 불안정하게 형성되어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우에는 강제로 잠을 재울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거나 의미 있게 보내는 시간을 갖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