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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꽃

쉽게 배우는 꽃

(친절하다! 장보기부터 꽃 장식까지~)

사혜정 (지은이)
스타일북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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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쉽게 배우는 꽃 (친절하다! 장보기부터 꽃 장식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원예 > 꽃꽂이
· ISBN : 978896260599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4-03-24

책 소개

저자 사혜정은 유명 잡지사에서 15년 가까이 에디터로 일했으며, '기자 출신 플로리스트’다. 지금 막 시작하는 초보자의 관점에서 모든 하우투(how-to)를 다뤘고, 자칫 전문가의 시선에서 놓칠 수 있는 세세한 팁을 꼼꼼하게 챙겼다.

목차

basic lesson 1. 한 송이 꽃꽂이를 위한 기본 레슨

꽃 한 송이와 그린 잎
물에 띄운 꽃 한 송이
화려한 꽃 한 송이
주방에서 온 화기
사각형 화기로 모던하게

basic lesson 2. 꽃을 돋보이게 하는 손질법

같은 꽃, 다른 컬러의 믹스
꽃병이 된 화분
꽃, 식탁에 오르다
겹쳐야 더 예쁜 더블 베이스
한 가지 꽃을 풍성하게 꽂기

basic lesson 3. 아이디어를 더한 생활 속 화기 활용법
줄기, 그린 소재로 옷을 입히다
크고 작은 화기에 나눠 꽂기
직선과 곡선의 묘미, 칼라
튤립의 다양한 변신

basic lesson 4. 두세 송이 꽃꽂이의 기본

욕실과 꽃
귀여운 미니 꽃다발
장미와 컬러 믹스
카페 테이블 꽃 따라 하기
컬러별로 모았다! 미니 꽃꽂이


basic lesson 5. 캔들, 그린 소재로 장식하는 법

flower lesson 1 _ 꽃다발 만들기
flower lesson 2 _ 독특한 그룹 꽃다발
flower lesson 3 _ 선물하기 좋은 꽃바구니
flower lesson 4 _ 플라워 기프트 박스
flower lesson 5 _ 투명 화기 꽃꽂이
flower lesson 6 _ 돔 모양 화기 장식
flower lesson 7 _ 캔들 데코
flower lesson 8 _ 토피어리 만들기

basic lesson 6. 잎과 열매 활용법

그린 소재의 파워, 유칼립투스
그린 소재와 열매
화기 속 꽃나무
빅 사이즈로 높게 꽂기

basic lesson 7. 선물 받은 꽃 활용법

명절을 위한 꽃꽂이
손쉬운 크리스마스 장식
밸런타인데이 & 화이트데이
웨딩 플라워
집들이를 위한 서프라이즈
키즈 생일 파티
졸업식 & 입학식
감사의 꽃 선물
시즌 웰컴 플라워
총비용 3만원, 실전 테크닉

+
꽃 손질법
플로럴 폼 사용 팁
꽃 장식에 필요한 기본 도구
꽃 시장 가는 날
꽃 사전
꽃과 함께, 그린 소재
멋진 데커레이션, 열매

저자소개

사혜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플로리스트. 15여 년간 패션잡지(동아일보 Let’s, 레이디경향, 휘가로,마리끌레르) 에디터로 활동했다. 다수의 패션 화보와 뷰티 화보의 플라워 스타일링을 담당했고, 2002년에는 본격적으로 꽃을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보 스턴과 뉴욕에서 플라워 스쿨을 다녔다. 런던, 파리, 도쿄 등지에서 제인패커를 비롯한 여러 플라워 스쿨의 플로리스트 과정을 수료했고, 숙명여자대학원 화훼 디자인과를 다녔다. 아모레 퍼시픽, MAC, 크리니크, 달팡, 에스티로더, 샤넬, 디올, 랑콤, 록시땅, 조말론, 로레알 파리 등 유명 뷰티 브랜드의 행사 및 에르메스 쇼룸 플라워 데커레이션을 진행했다. 한편으로 마리끌레르, 보그, 바자, 엘르, 럭셔리, 메종, 인스타일 웨딩, 스타일 조선 등 유명 패션 매거진의 비주얼 플라워 데코레이션 작업과 함께 셀러브리티와 VIP를 위한 플라워 기프트를 제작하기도 한다. 현재 꽃을 디자인하는 스튜디오 에스플로라(s flora) 대표로 활동 중이다. 홈페이지 www.sflora.co.kr 블로그 blog.naver.com/sflora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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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prologue

* “선생님, 플라워 레슨도 하시나요?”
내 나이 20대 후반쯤이었을까? 「레이디경향」 기자 시절 유럽에서 꽃을 공부하고 온 플로리스트를 인터뷰하면서 태어나 처음 꽃꽂이라는 걸 하게 되었다.
플로리스트가 가져온 센터피스는 마치 동글동글한 아이스크림 형태에 색감도 어찌나 환상적이던지 첫눈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는 요즘처럼 유러피언 스타일의 꽃 작품이 많지 않던 터라 마냥 아름답게만 보였다.
패션 잡지에서 일하고 있으면서도 난 옷보다는 그릇을, 액세서리보다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많았다. 엄마가 꽃을 너무 좋아하셔서 어려서부터 우리 집 베란다는 늘 미니 정원이라는 공식을 안고 살았지만 난 엄마만큼 바지런하지도, 식물에 애착을 느끼는 편도 아니었다. 그러던 내가 꽃 선생이 되었다는 건 가족은 물론 지인들에게도 참 놀라운 일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꽃이 좋아서 꽃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처음부터 꽃이 너무 좋아 꽃꽂이를 취미로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저 색감이 너무나 내 맘을 끌었다. 각자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꽃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유치원 시절 금색, 은색이 들어 있는 크레파스 세트를 처음 봤을 때와 같다고나 할까? 사람처럼 꽃도 마찬가지다. 얼굴 모양은 서로 다 다르지만 각각의 개성 있는 얼굴이 모여 때로는 하와이안풍의 비비드한 색감으로, 때로는 몽실몽실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이미지로 표현된다. 완성된 꽃꽂이를 보고 있으면 절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 그래서 누구나 꽃을 보면 3초 안에 웃는다고 했던가.

* “그 좋은 기자를 그만두고 왜 꽃을 배우시겠다는 거예요? 꽃은 그냥 취미로 만 즐기세요.”
에디터를 그만두고 플로리스트로 제2의 인생에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 꽃 일을 조금 안다고 하는 사람들은 열이면 열 뜯어말렸다. 많은 사람이 영화나 TV에서 흔히 접하는, 예쁜 아가씨가 우아하게 꽃을 꽂는 모습이 꽃 일의 전부일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상과는 다르게 보기보다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꽃을 배울 때는 선생님이 미리 다 손질해둔 상태에서 꽃을 만지기 때문에 예쁘게 꽂는 데에만 온 신경을 쏟은 것 같다. 새벽 꽃 시장을 다니는 일이며 매일매일 꽃물 갈아주기, 그리고 꽃가위와 장미 가시에 하루가 멀다 하고 손이 망가져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게다가 난 꽃집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본 적도 없고, 꽃 선생님에게 특별 사사를 따로 받아본 적도 없었다. 무엇보다 에디터 출신의 플로리스트라는 꼬리표가 늘 달려 있었기 때문에 꽃만 배운 플로리스트와는 다르게 나만의 스페셜 메뉴가 필요했다.

* “꽃 냉장고요? 일부러 안 샀는데요.”
작업실을 처음 오픈하고 꽃 냉장고를 사지 않았다. 냉장고를 사면 냉장고에 꽃을 가득 채워놓고 가끔씩 꽃 시장에 가는 게으름을 피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매일 새벽 꽃 시장에 다니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그 덕분에 소량만 수입되어 귀한 꽃들을 사는 재미는 물론, 꽃 시장 사람들하고도 조금씩 얼굴을 익히며 친분을 나누게 되었다. 물론 몸은 고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에디터 시절 수많은 비주얼 화보 작업을 위해 동대문으로, 남대문으로 소품을 사러 다닌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사’ 씨라는 특유한 성을 사용하는 내 이름에서 이니셜 S자를 가져오고 여기에 꽃의 여신인 플로라를 붙여 ‘에스플로라’라는 명함을 새겼다. 그리고 드디어 플로리스트로서 처음 시작한 일은 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론칭 행사와 VIP나 프레스들에게 보내는 선물 제작, 잡지 화보 연출 등이었다. 에디터 시절 수도 없이 해외 출장을 다니며 짬을 내어 찍어둔 유명 호텔 로비의 꽃 사진, 패션쇼 현장 데커레이션, 영화나 잡지에서 스크랩한 꽃 작품들을 시안으로 요긴하게 활용했다. 무엇보다 까다로운 클라이언트와 기자의 요구에 맞춰주기 위해서였다.
잡지 화보 데커레이션을 위해 꽃으로 가발을 만들기도 하고, 꽃잎을 하나하나 떼어 속눈썹에 붙이기도 했다. 이런 아이디어 넘치는 작업은 다행히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며칠 밤씩 밤새는 잡지 마감에서 벗어나 꽃 일을 하니까 좋지?” 하고 누군가는 내게 묻는다.
그럴 때마다 나의 대답은 명쾌하다.
잡지 에디터 시절의 다양한 경험이 없었다면 난 플로리스트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좋은 스태프들 사이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눈에 담으며, 그렇게 담은 것들을 ‘사혜정표’로 만들어내려고 지금도 노력 중이다.

* "꽃 한 송이의 힘을 믿으시나요?"
“에스플로라죠? 제가 오늘 프러포즈를 하려고 하는데요, 솔직히 지금 그녀가 저를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여자들이 꽃을 좋아하죠? 어떻게 하면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본격적으로 꽃 일을 시작한 후 나는 주로 행사를 위한 플라워 데커레이션을 했기 때문에 일반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주문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 주문만큼은 너무나 간절함이 느껴져서 거절할 수가 없었다. 일단 알겠노라 대답하고 전화를 끊은 후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한 사람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인데 꽃이 사랑의 매개체 역할을 해준다면 그만큼 의미 있는 일이 또 어디 있을까. 남의 일이라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프러포즈용이라고요?” 그렇다면 무엇보다 서프라이즈로 해주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꽃의 존재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니 꽃다발도, 바구니도 아닌 플라워 박스가 제격일 듯싶었다. 박스 안에 꽃을 가득 채워 장식한 후 꽃 속에 프러포즈를 위한 목걸이를 숨기고 그 박스를 쇼핑백 안에 넣자!
‘성공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꽃을 보냈다. 그러고 나서 며칠 후에 받은 손님의 문자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여자 친구가 지금껏 흔하게 보던 꽃이 아니라 더 감동했다고, 그리고 그녀가 마음을 받아주어 사귀게 되었다고….
그 순간 꽃은 그 어떤 말 한마디보다 강한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플 때는 위로의 언어로, 기쁠 때는 축하의 언어로, 또 마음을 다쳤을 때는 치유의 언어로, 이렇게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축복의 언어로….

* “꽃 한 송이의 힘을 믿으시나요?”
꽃이 주는 고마움, 꽃이 있어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을 모았다. 내가 꽃가위를 처음 잡았을 때의 어설픈 기억들을 떠올리며 가장 쉬운 방법으로, 하나씩 하나씩 배우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직접 만들고 선물하며 사랑을, 감사함을, 축하함을 꽃 한 송이로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 당신도 작은 의미에서 꽃 선생이 되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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