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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의 살림풍류

효재의 살림풍류

(서울과 시골을 오가는 유쾌한 이중생활)

이효재 (지은이)
스타일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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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의 살림풍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효재의 살림풍류 (서울과 시골을 오가는 유쾌한 이중생활)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살림/정리수납
· ISBN : 9788962609424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5-12-17

책 소개

'한국의 마샤 스튜어트'로 널리 알려진 살림 멘토, 효재. 그녀가 30년 살림 컬렉션의 일부를 옮기고 서울과 제천, 두 곳에서의 생활을 즐겁고 부지런히 누리는 동안 또 한 권의 '효재 스타일 살림 책'을 집필해 선보인다. <효재의 살림풍류>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성북동 살림 날라다 만든
제천 시골집


가구로 선 그어 공간을 나눈 다정한 거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담쟁이넝쿨 집
언제나 고마워요, 웃는 소나무
첫사랑도 이렇게 앓았으랴, 나의 이끼 정원
들고 날 때 기분 좋으라고 현관 앞 옥수수길
누구나 앉았다 가는 마당 티 테이블
수다 떨며 자수 놓는 공방, 효재의 뜰
추억을 수놓는 자수방 - 코끼리집 자수방 구경
- 코끼리집 다도방 구경
옥토끼처럼 약초 밥상 짓는 요리 스튜디오, 달
- 화덕이 있는 달 스튜디오
- 화덕에서 끓이는 커피탕

PART 2
어미새 모이 나르듯 서울로 실어 나르는
제천의 인연들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최덕순씨댁 가마솥 손두부
- 최덕순씨댁 가마솥에 두부 쑤는 날
- 현장에서 누리는 입호사, 순두부 한 잔
백년 된 술독에서 발효시키는 백운 막걸리
- 양은 절구 막걸리 쿨러가을을 기다리게 하는 제천 사과
- 단풍 얹어 가을 사과 배달명인이 만드는 핸드메이드 빗자루, 광덕 빗자루
- 이동균 장인의 광덕 빗자루 만들기
- 재료나 쓰임새에 따라 이름 붙인, 전통 빗자루
청소기 쓰는 시대에 나는 빗자루를 사용한다

효재의 제천 마실 코스 1
청풍명월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정방사
효재의 제천 마실 코스 2
기 받으러 가는, 경은사 뒷마당
효재의 제천 마실 코스 3
자연이 누드일 때, 모노레일 타기

PART 3
계절 있는 나라에서 계절을 느끼며 살아야지
제철꽃놀이


일 년 중 꽃이 제일 반가운 계절, 생강나무 꽃차
이른 봄 감동을 주는 꽃떡
- 후루룩 뚝딱, 제비꽃떡 찌기옛날 선비들처럼, 꽃술 놀이
- 또 다른 꽃술 놀이 술잔, 초롱꽃
- 또 다른 꽃술놀이, 석창포
나만의 제철 꽃놀이, 들꽃 자수

PART 4
때론 왁자하게 때론 나홀로
효재식 풍류놀이


살림 장난이 문화교로 발전한 고수레 놀이
- 고수레 술가방선녀의 날개옷이 이보다 예쁘랴, 향 놀이
산신령이 된 듯 폭포 향 놀이
사철 열 손가락 붉게 봉숭아 물 들이기
각 병에 각 술잔, 정취 있는 술자리
열두 달 자연을 담은 화투에 옷을 입히다, 화투 담요
교교한 5월의 밤마실, 길상사 연등놀이
놀이하듯 모으는 빨간 땡땡이
- 나의 빨간 땡땡이 컬렉션 - 초록 마당에 루즈 바르듯, 나의 피크닉 깔개
접시에 빨강 초록 옷 입혀 효재식 성탄 놀이


PART 5
제천 약초 날라다 만드는
약초마당,약초밥상


약초 향기 가득한 성북동 효재 마당
- 성북동 집 마당, 약초 구경
- 제천에서 부지런히 날라다 심은 약초 마당
열두달 밥상 여사와 제천 약초 시장 나들이
- 제천 약초 시장, 단골 구매 약초들밭에 가서 직접 채취해 담그는 하얀 민들레 김치
- 하얀 민들레를 버리는 것 하나 없이 먹는 법
제철 채소로 먹다가 물릴 즈음 담그는 약초 장아찌
- 복령죽 - 자투리 약재 털어서 짓는 약초밥
- 모양도 어여쁜 산야초 구절판 - 무치고 데쳐서 밥만큼 먹는 오월 산나물
빛깔도 찬란하여라, 약초 담근주

PART 6
일이 놀이가 되는
살림풍류


아침마다 공들여 길어 오는 물, 경은사 석간수
위에서 내려봐도 예쁜 뚜껑 있는 나의 밥그릇
시골살이 필수품, 고무신과 장화살림에 풍류를 더하는 나무 도구들
마당 꽃 한 송이 꽂아서 우리 집 라면 젓가락 받침
그림처럼 담아내는 여름 수박염원하면 언젠가 만나게 된다, 나의 돌 사랑
후미진 화장실 가는 길, 골목 갤러리
수놓아 의자로 사용하는 깜짝 반전 가전 박스
앉으나 서나 나의 사랑, 석창포코앞 마당 나갈 때도 여행용 차바구니
두 집 살림하는 내가 어딜 가나 들고 다니는 왕진 가방 살림살이
나의 건강 비법이라면 유별난 베개 사랑


PART 7
계절에 한번 누리는 호사
효재의 자연 음식


일 년에 한 번 누리는 호사, 더덕호박꽃찜
봄꽃으로 떡을 찌고 가을꽃으로 전을 부친다, 가을 호박꽃전
포도잎이 성장을 멈췄을 때, 닭가슴살 포도잎쌈찜
요리랄 것도 없는데 감동은 큰 명란 보트
한 번에 손질해 두고두고 사용하는 파 한 단 활용법
초록 대 한 단 넣어 끓인 파나물 닭국
먹다 남은 와인 처분하는 날, 갈비찜
마늘 대신 마늘종 넣어 만드는 고등어찜
함께 만들면서 먹는 축제 같은 요리, 겨울 굴전골
이쑤시개 꽂아 만드는 한 입 미나리전

저자소개

이효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아티스트. 남다른 안목과 살림 솜씨로‘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타사 튜더’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대한민국 여자들의 살림 멘토다. 살림만큼 창조적 인 일이 없다 말하는 그녀는 먹는 것, 입는 것, 일상의 사소한 일들까지 생활 속 예술로 담아낸다. 보자기 역시 그러하다. 예물, 예단 포장하느라 물일 하듯 보자기를 만지며 살았으니,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효재만큼 보자기를 많이 싸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방 속에는 군인의 비상식량처럼 늘 보자기 몇 장이 들어있다. 여차하면 포장재로, 덮개로, 음식 깔개로, 소낙비 내리는 날엔 머리쓰개로 일상에 보자기를 두루두루 버무려낸다. 장식 하나 없이 그저 고운 오방색 사각 천 조각에 묶음 매듭으로만 모양을 내는 보자기 일상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또한 한국적인지. 옛 여인들의 규방 문화를 이 시대 일상으로 끌어들인 일련의 행위와 작업들은 군말 필요없는 일상 예술인 것이다. 최근에는 제천과 서울을 오가며 지역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유쾌한 오촌이도(五村二都)의 생활을 즐기고 있으며, 이를 최근 또 한 권의 책 《효재의 살림풍류》에 오롯이 담아 출간했다. 그 외에 《효재처럼》《효재처럼 보자기 선물》, 수필집 《효재처럼 살아요》《효재처럼 풀꽃처럼》 등의 다수의 대표작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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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본문 프롤로그 중]
어느 날 걸려 온 전화 한 통으로 제천살이가 시작되었다. 정확하게 기억한다.2014년 10월 18일. 어느 날 김수미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다. “효재야, 우리 밥 먹으러 가자.” 해서 잡은 날이 10월 18일이다. 야쿠자 같은 우리 사이는 “밥 먹으러 가자.” 한 마디면 무슨 날인지, 어딜 가는지, 무얼 먹으러 가는지 묻지 않는다. 일단 “예” 하고 따라나선다.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오래 숙성된 사이니 묻지 않아도 서로를 신뢰하는 것이다. 그날도 그랬다. 운전 못 하는 나는 차를 탈 때마다 가지고 다니는 베개를 목뒤에 끼고 잠이 들었다. 도착해서 눈을 떠보니 차가 세워진 주변은 온통 쌀가루 뿌려놓은 듯 구절초가 하얗게 피어 있었다. 그 구절초를 보는 순간‘ 이런 곳에 산다면 좋겠구나.’ 했다. 아직도 나의 뇌는 차 시간이 얼마 걸리고 버스편은 있는 건지 등의 앞뒤 셈을 하지 못한다. 마음이 먼저다. 소나무 아래 하얗게 핀 구절초를 보고 ‘이곳에서 산다면...’이라고 생각했고, 선생님은 “그렇다면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여기서 살아보렴.” 응원하셨다. 해서 눌러앉게 된 곳이 충북 제천 백운면이다. 소나무 아래 구절초가 어찌나 좋았던지. 바람기 많은 남자가 한양에 과거 시험 보러 갔다가 마음 맞는 주막집에 그냥 눌러앉아 살았다더니, 이 모양이었겠구나 싶었다. 나는 전생에 박달재를 건너다 눌러앉은 선비일 수도 있었겠다.
-중략-
시골집과 서울 집을 오가며 살면서 좋은 건 늘 어딘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이다. 시골집에 있으면 서울집이 그립고, 서울집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시골집이 그립다. 서울은 차가 밀려 제시간에 못 오어느 날 걸려 온 전화 한 통으로 제천살이가 시작되었다. 정확하게 기억한다. 2014년 10월 18일. 어느 날 김수미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다. “효재야, 우리 밥 먹으러 가자.” 해서 잡은 날이 10월 18일이다. 야쿠자 같은 우리 사이는 “밥 먹으러 가자.” 한 마디면 무슨 날인지, 어딜 가는지, 무얼 먹으러 가는지 묻지 않는다. 일단 “예” 하고 따라나선다.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오래 숙성된 사이니 묻지 않아도 서로를 신뢰하는 것이다. 그날도 그랬다. 운전 못 하는 나는 차를 탈 때마다 가지고 다니는 베개를 목 뒤에 끼고 잠이 들었다. 도착해서 눈을 떠보니 차가 세워진 주변은 온통 쌀가루 뿌려놓은 듯 구절초가 하얗게 피어 있었다. 그 구절초를 보는 순간 ‘이런 곳에 산다면 좋겠구나.’ 했다. 아직도 나의 뇌는 차 시간이 얼마 걸고 조금씩 지각을 하는, 늘 시간에 쫓기듯 사는 생활이다. 그러나 시골은 다르다. 보이는 것은 자연뿐이니 오는 손님은 반갑고 정신은 풍요롭다. 시골살림 구경 오는 지인들을 목욕탕 데려가는 엄마처럼 자연에 샤워해서 싹 씻겨서 서울로 올려보내면 다들 행복해한다. 장엄한 단풍을 보고 간 지인들은 단풍만 보면 이제 이곳 단풍을 그리워한다. 그리움이 있는 사람은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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