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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독수리다방

응답하라 독수리다방

(그녀의 스무 살을 소환하는 감성복고 에세이)

정이숙 (지은이)
동아시아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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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독수리다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응답하라 독수리다방 (그녀의 스무 살을 소환하는 감성복고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262123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5-11-16

책 소개

카피라이터 출신 정이숙의 '감성복고 에세이'. 복고는 복고이지만, 감성적이며, 에세이는 에세이이지만 픽션처럼 엮어져 있기도 하다. '청바지와 음악다방'을 넘어선 '80년대 청년들'의 진짜 일상. '80년대 청년들'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시도한다.

목차

1장 그 많던 독다방 메모는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
그 많던 독다방 메모는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
1988 블루스
4월, 눈물 흘리던 날
호랑이는 담배를 피우고, 신입생들은 문무대에 가던 시절
니들이 하숙의 맛을 알아?
윤동주와 나이키
1984, 연희식당
핸드메이드 레코딩
독다방 ‘DJ 조’의 전설
응원의 추억
담배가 있는 풍경
회춘미팅의 선문답
굳세어라 금순아
ROTC, 꼭 가고 싶습니다!
그 총각, 그 처녀

2장 그녀가 처음 뾰족구두 신던 날
그녀가 처음 뾰족구두 신던 날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시험 보는 날, 시험에 들다
학보는 사랑을 싣고
원투쓰리 죽순이의 회상
누난 내 여자라니까
여행을 떠나요
순진이의 야한 이야기
공주의 쌍쌍파티
땅꾼 김상사
원조 건축학 개론
성냥팔이 소녀의 환생
미안하다, 못생겼다
밥벌이에 대한 자각

3장 엄마의 미네르바, 아들의 미네르바
내가 술을 마시는 이유
가을동화
남녀14세부동석
학력고사에서 수능 사이
나는 그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경부선 신파
정미를 추억함
전직 DJ의 고별방송
오감도 흉내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카페는 아무나 하나
그녀는 정말 예뻤다
엄마의 미네르바, 아들의 미네르바
에필로그

저자소개

정이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롯데그룹의 대홍기획에 신입 카피라이터로 입사하며 광고와 인연을 맺었다. 한화그룹의 한컴, 종근당의 벨컴 등 대기업 계열의 인하우스 에이전시와 독립 광고대행사 플랜티브, 샴페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일했다. 지금은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의 크리에이티브 사업부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의 세계에 발을 담그고 있다. 30년 넘게 카피를 쓰는 동안, 글의 영역이 광고에서 조금씩 넓어져 신문이나 잡지에 칼럼을 연재하거나, 동화를 짓기도 한다.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을 할 때도 있다. 읽는 사람이자 쓰는 사람으로 가늘고 길게 살아남고 싶다는 은밀한 소망을 품고 있다. 지은 책으로 『광고, 다시 봄』, 『응답하라 독수리다방』, 『똑똑, 성교육 동화』 시리즈, 『김민준의 이너스페이스』(공저)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영희가 제출한 필기시험 답안지를 넘겨보는 면접관도 있었다. “사회과학 공부 좀 했어요?” “많이 한 건 아니고 과 학회에서 책 몇 권 읽었습니다.” “미 제국주의의 폐해에 대해 답은 잘 썼네. 그런데 지금 신은 운동화가 뭐죠” “네?” “지금 신고 있는 신발 상표가 뭐냐고요.” 영희는 자신의 발을 내려다보았다. 스케이트 날 같은 흰색 심벌이 그려진 빨간색 나이키 운동화였다. 대답할 말이 없었다. “나이키가 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대표 상표라는 거 몰라요” (중략) 한편에는 나이키, 조다쉬 등 막 밀려들어오기 시작한 미국 브랜드에 열광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한편에는 다국적 기업 브랜드에 대한 거부운동을 벌이는 아이들이 있었다.
― ‘윤동주와 나이키’


잠깐 샛길로 새어 선물 이야기를 하자면, 문학과지성이나 창작과비평에서 나온 시집과 LP레코드판이 우리들의 단골 선물리스트였다. 그러니 생일 모임 장소에 이상 시인이 나타나 오감도를 낭송하거나 김종삼 시인이 앉아 클래식 음악에 대해 장광설을 늘어놓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분위기였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그러나 학생운동을 하겠다며 공부를 소홀히 하는 선배를 선배의 여자 친구는 이해하지 못했다. 수업을 듣고 학점을 관리하라는 여자 친구의 충고가 선배의 귀에는 불의를 외면하고 나만 챙기라는 이기적인 말로 들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같이 있고 싶고 안고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졌다고 했다. 선배는 그 모든 얘기를 남 얘기하듯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나는 대답할 말도 물어볼 말도 잃어버려 가만히 듣기만 했다.
―‘시험 보는 날, 시험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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