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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 번지는 곳 독일

사색이 번지는 곳 독일

백승선 (지은이)
  |  
2013-06-1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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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 번지는 곳 독일

책 정보

· 제목 : 사색이 번지는 곳 독일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독일여행 > 독일여행 에세이
· ISBN : 9788963010854
· 쪽수 : 368쪽

책 소개

가치창조 새로운 여행시리즈 In the Blue 드디어 열세 번째! 이번에는 독일이다! 길과 광장을 걷는 것만으로도 사색에 잠기게 되는, 철학의 도시.

목차

동화 속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곳 - 브레멘
역동적인 도시로 거듭나다 - 베를린
엘베 강가의 보물상자 - 드레스덴
과거와 현재의 만남 - 프랑크푸르트
라인 강가, 마음의 고향 - 뤼데스하임
사색의 길에서 철학을 만나다 - 하이델베르크

저자소개

백승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진 찍는 재미로 시작한 여행이 절반은 직업이 된 여행 작가이자 자유기고가이다. 공학도였던 그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다니던 어느 날 홀리듯 책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경이로워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차례차례 익힌 뒤 책 만드는 일에 매달린 지 어느덧 20년이 가까워졌다. 책에 관한 모든 것을 해내는 능력자다. 특히 전문작가 못지않게 사진을 찍어내는 솜씨 덕분에 지금까지 출간된 수십 권의 책에 그의 사진이 담겨 있다. 한순간도 책 없이 살 수 없지만 여행 없이도 살 수 없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책과 사진과 여행이야기를 담은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저서로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 《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체코》, 《낭만이 번지는 곳 베네치하》,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1,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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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브레멘에서는 마르크트 광장 한복판에 서 보아야 한다.
시계 바늘을 따라가듯이 오른쪽으로 천천히, 조금씩 움직여가며 바라보는 그림 같은 풍광들… 당신도 그럴 테지만, 몇 번이나 곁을 지나가는 트램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 ‘시간의 멈춤’을 맛본다.
- 「브레멘」본문 중에서

약 30년간 둘로 나뉘었던 것을 상징하는 경계선 바닥의 작은 조형물을 한참 내려다보았다. 한 뼘도 안 되는 폭이 한 나라를 둘로 나눌 수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란다.
다행히도 어떠한 인위적인 경계와 정치적인 공격도 원래 하나였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나누진 못했다. 그리고 다시 하나가 된 사람들은 무슨 일 있었냐는 듯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우리에게도 그런 날이 다시 오기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함께 살아갈 그 날이…
- 「베를린」본문 중에서

학살로 인해 희생된 유태인들을 상징하는, 비명을 지르는 듯 입을 벌린 얼굴 형상을 한 약 1만여 개의 강철 조각이 마치 낙엽처럼 수북하게 깔린 이곳 <떨어진 나뭇잎들>. 이곳을 밟고 천천히 걸어가 본다. 발아래 철이 부딪히는 소리와 공간을 통해 울리는 소리… 걷는 내내 그들의 아픔이 비명으로 들린다.
- 「베를린」 본문 중에서

구동독 지역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도시, 드레스덴. 엘베 강 위로 비치는 드레스덴의 구시가지의 풍경 앞에선 누구나 가슴 떨려 할 것이다.
구시가지를 뜻하는 알트슈타트에서 시작한 여행은 음악과 예술의 도시인 이곳에 가득한 박물관과 극장을 만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신도시인 노이슈타트에서 생동하는 젊은 드레스덴을 만나야 마무리된다.
물론, 그러지 못하더라도 영혼을 물들이는 엘베 강의 노을이라 불리는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글루바인 한 잔으로도 낭만적인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한 곳이 드레스덴이다.
- 「드레스덴」 본문 중에서

여전히 많은 여행자들이 어디론가 떠나기 위해 서성이고, 유럽 각국에서 오랜 시간을 달려온 기차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지친 얼굴로 내린다.
늘 같은 일이 반복되는 곳이 역이지만, 늘 설레는 곳도 역이다. 떠나는 사람도, 도착하는 사람도 모두 기대를 갖는 곳이기에. 프랑크푸르트에 대한… 그리고 또 다른 도시에 대한.
여행은 ‘기대’이다.
기대가 없는 여행은 흥미도, 즐거움도, 감동도 없을 테니 말이다.
‘기대’라는 단어가 가득한 곳, 기차역.
프랑크푸르트 역은 나에게 첫 ‘기대’를 선물한 역이다.
- 「프랑크푸르트」 본문 중에서

잔디에 앉아 흘러가는 강을 보며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강아지와 산책을 나온 젊은 여성,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며 달리기에 열중인 남자,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일광욕을 즐기는 노인, 노를 저으며 강 위를 시원스럽게 미끄러져 가는 카누 선수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파란 헬멧이 귀여운 아이… 가만히 앉아 바라보는 그들의 일상이 재미있다.
…마인 강에서 불어오는 기분 좋은 바람에 떠밀려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이 거대한 도시의 오후를, 다시 가볍게 걸어본다.
- 「프랑크푸르트」 본문 중에서

“흠… 이 아이스바인이요.” 청년은 주저 없이 들고 있던 와인 잔을 가리켰다. “껍질이 엷어지고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무에 달린 채로 꽁꽁 언 포도로 만들어, 달콤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내는 와인이잖아요. 지금까지 기다릴 줄 모르고 앞만 보고 바삐 살아온 거 같아요. …이곳 뤼데스하임의 특별한 와인을 통해 인생 공부하는 중이죠. 부족한 것에 대한 공부를요. …이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와인 잔을 부딪치며 그의 앞길을 축복해 주었다.
철학의 나라에서 깨달은 ‘기다림’에 대한 의미를 공유한 채.
- 「뤼데스하임」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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