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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선생님

반칙 선생님

우다가와 유코 (지은이), 고향옥 (옮긴이)
  |  
양철북
2010-02-01
  |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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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선생님

책 정보

· 제목 : 반칙 선생님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3720142
· 쪽수 : 272쪽

책 소개

꿈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똘똘 뭉친 5학년 2반 이야기를 담은 창작동화. 사춘기에 접어드는 나이. 학교와 규칙에 부딪쳐 힘이 들 때, 마음에 소용돌이가 일 때, 아이들에게 따듯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작품이다.

목차

최악의 봄방학 _009
새로 오신 선생님 _032
공부는 왜 하는데? _056
반성문을 쓰다 _074
한밤중의 별똥별 _100
선생님이 화났을 때 _123
첫 골 _146
주장의 눈물 _172
어떤 소문 _193
최선의 해결 방법 _218
말도 없이…… _236
축구가 좋아 _263

저자소개

우다가와 유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조치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하고 <아키코 11세 둘만의 외톨이> 로 데뷔, 일본아동문예가협회 신인상을 받았다. 속도감 있는 대화 저편에 현대 아이들의 내면 풍경을 성실하게 그려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작품으로 <나는 일기를 쓸 수 없어> <탐정 같은 건 싫어> <탐정 같은 건 무섭지 않아> <두 명의 주자>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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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카멜레온의 빙수 가게』, 『손톱 물어뜯는 유령』, 『코딱지 닌자』, 『면역 특공대, 내 몸을 지켜 줘!』, 『배 속의 꼬마 요정』, 『눈을 지켜 주는 눈신령님』,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1~9권』, 『뿌이뿌이 모루카 1~3권』, 『마법 소녀 루오카 1~3권』,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9~10권』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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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코토는 5학년이 되었지만 출전 선수군에 들지도 못하고 유니폼과 등번호도 받지 못했다. 이렇게 되면, 지난 일 년 동안 열심히 연습한 것이 아무 의미가 없었다. 도저히 다른 부원이 새 유니폼을 입고 연습하는 것을 볼 기분이 아니었다.
만약 실력 차이로 밀린 거라면, 그냥 약만 오르고 말았을 것이다. 마코토는 머릿속에 있는 회로가 엉켜 버린 기분이었다.
실력 차이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야쿠마루라는 담당 선생님이 멋대로 정한 두발 규정 때문이었다.


“엄마, 나는 내 일은 내 스스로 결정해. 도저히 나 스스로 할 수 없을 때는 아빠랑 엄마한테 의논할게. 그러니까 내가 도움을 청하기 전에는 나한테 맡겨 둬. 나는 형이랑 다르단 말이야.”
“뭐가 어째?”
하지메가 거칠게 소리쳤다.
“뭐든 엄마가 결정해 주는 형이랑 나는 다르다고.”
“언제 내 일을 엄마가 다 결정해 줬다는 거야?”
“맞아, 하지메는 스스로 결정하고 학원에 다니는 거야. 중학교 입시도 스스로 결정한 거고.”
마코토는 하늘을 우러러보듯이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아, 하나님! 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머리 위에는 형광등밖에 없었다.


“나, 늦었어. 피아노 선생님이 끝내 주지 않아서…….”
교코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혔다.
“아쉬워서 어쩌나. 재미있는 경기였는데.”
선생님이 말했다.
“이겼어?”
“당연하지.”
요시키가 대답했다.
“마코토도 골을 넣었어. 3 대 1로 이겼어.”
“와아, 대단하다!”
교코가 말했다. 그렇구나, 보러 와 주었구나. 교코는 축구 따위에는 전혀 흥미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터라 마코토는 더욱 기뻤다. 하지만 자신이 골을 넣는 장면을 못 본 것이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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