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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64478035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5-05-21
책 소개
목차
개정판을 펴내며
초판 머리말
제1부 ╻ 사유의 흐름
제1장 _ 기독교의 인지 구조
제2장 _ 공자(孔子)의 인지 구조
제3장 _ 노자(老子)의 인지 구조
제4장 _ 석가(釋迦)의 인지 구조
제5장 _ 인접구조론적 인지 구조
제2부 ╻ 동양의 사유
제1장 _ 원시적 사고 양상
제2장 _ 역(易)과 역사철학
제3장 _ 도(道)와 덕(德)의 세계
제4장 _ 논어(論語)에 나타난 공자의 사상
제5장 _ 묵자(墨刺)와 의협 정신
제6장 _ 한비자(韓非子)의 법(法)
제7장 _ 퇴계(退溪)와 율곡(栗谷)
제8장 _ 금강경(金剛經)과 심경(心經)에 나타난 석가(釋迦)의 사상
제3부 ╻ 서양의 사유
제1장 _ 그리스 사상
제2장 _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제3장 _ 기독교 신학의 기틀
제4장 _ 어거스틴(Augustine)의 역사철학
제5장 _ 보카치오(Boccacio)와 갈릴레이(Galilei)
제6장 _ 비베스(Vives)와 발라(Valla)
제7장 _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제8장 _ 칸트(Kant)와 헤겔(Hegel)
제9장 _ 만하임(Mannheim)과 마르크스(Marx)
제10장 _ 부르크하르트(Burckhardt)의 사학과 위기의식
제11장 _ 베이컨(Bacon)과 불(Boole)
제12장 _ 인접구조론
제4부 ╻ 사유의 세계
제1장 _ 토인비(Toynbee)의 사학방법론
제2장 _ 유대 철학
제3장 _ 콰인(Quine)의 수리논리학
제4장 _ 중용소석(中庸疏釋)
제5장 _ 미래학의 가치관
제6장 _ 논어(論語)의 일면
제7장 _ 역위(易緯)의 역사철학
제8장 _ 도교(道敎)의 자연관
제9장 _ 의상(義湘)의 법계도(法界圖)와 원효(元曉)의 판비량론(判比量論)
제10장 _ 묵자(墨子)의 변증론
제11장 _ 만하임(Mannheim)의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
찾아보기
책속에서
‘유’(有)와 ‘무’(無), ‘난’(難)과 ‘이’(易)는 두 상위적인 대칭적 명사이다. ‘유’라는 것은 ‘무’라는 개념이 없이 있을 수 없고, 모든 유라는 작용이 없이는 있을 수 없다고 함이다. 이 두 요인은 ‘상생’(相生), 즉 서로 짝이 되어 어울려 태어난다고 하였다.
상위적(相位的)인 대칭을 이룬 명사와 동사를 다시 연결시켜 그가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제2계의 의식 구조를 구축했다. 이런 의미에서 아래와 같은 말로 첫 장을 끝마치고 있다.
比“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상위적인 명사의 대칭과 상위적인 동사의 대칭은 비록 달리 불리우기는 하지만, 하나의 황홀한 것으로 보았다. 황홀하게 얽힌 두 개의 상위적인 것이 2차적으로 다시 황홀하게 얽힌 것이 바로 그 궁극적인 제2단계의 의식을 이루게 되었다.
〈1부. 제3강 _ 노자(老子)의 인지 구조〉 중에서
공자나 노자의 생각의 틀은 주로 이원적으로 구성되었음을 살펴보았다. 공자가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하였다면, 노자는 옳고 그른 것이 하나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런 데 비해서 묵가는 세 단계로 구상하여 지금까지 내려오던 논법에 하나를 더 첨가하였다.
명가의 한 사람인 공손룡(公孫龍)은 “흰말은 말이 아니다”(白馬非馬)라는 논제를 제기했다. 그래서 그는 구체적인 말인 ‘백마’를 보편적인 말인 ‘말의 말’과 대립시켰다. 그러므로 개체적인 ‘물’(物)과 다음 차원의 ‘지’(旨)의 두 단계로 논했다. 이에 비해 묵가에서는 ‘사’(私), ‘유’(類),
‘달’(達)의 삼 단계로 구상했음을 볼 수 있다. ‘사’는 개체적인 물체이고, ‘유’는 그 물체들의 종류이며, ‘달’은 모든 ‘유’를 포괄하는 그 이상 더 없는 바탕을 말한다.
〈2부. 제5장 _ 묵자(墨刺)와 의협 정신〉 중에서
조지 불은 고전 및 수학에 조예가 깊은 학자였다. 그는 위에 말한 저서에서 고전 논리와 대수학(Algebra)으로 인식의 공통성을 추출하고자 하였다.
고대 그리스 사상은 이분법적이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모든 사물을 두 개의 범주로 나누어 보았으며, 이 두 범주는 외적인 대립보다는 내적인 관련이 있는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보았다.
언어에 있어서 명사(Noun)와 동사(Verb)로 나누고, 명사는 다시 주격(Subject)과 목적격(Object)으로, 동사는 자동사(Intransitive)와 타동사(Transitive Verb)로 나누었으며, 수식어는 형용사(Adjective)와 부사(Adcveb)로 나누었다. 이런 대칭적인 범주를 언어의 기본 틀로 삼아 그들의 생각을 폈던 것이다.
〈3부. 제11장 _ 베이컨(Bacon)과 불(Boole)〉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