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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시델렉, 티베트

따시델렉, 티베트

윤향기 (지은이), 김헌수 (사진)
생각의나무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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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시델렉, 티베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따시델렉, 티베트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에세이
· ISBN : 978896460054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0-07-27

책 소개

종교나 철학, 사랑이 곧 여행이라는 지론으로 오지를 떠도는 윤향기 시인이 티베트를 여행하며 저자의 오감을 자극했던 티베트의 자연과 문화, 사소한 일상들과 낯선 풍경들을 역사적 사실과 풍부한 자료들을 인용해 31가지 이야기로 특유의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써 내려간 여행에세이집이다.

목차

프롤로그

1. 창밖으로
라싸 가는 길 | 포탈라 궁 | 촛불버터의 웃음 | 비천卑賤 비천飛天을 위해 | 나찰의 심장, 조캉 사원 | 바람장례 | 싸락눈 사원, 세라 | 드레풍 사원 | Free body massage time! | 따뜻한 말씀, 오래된 말씀 | 살바만갈람 | 바람구두를 신은 마을 | 홀로 존재하는 시간 | 입체만다라, 쿰붐 사원

2. 창을 마시다
밀라레빠의 십만송 | 세 잔의 차 | 황금빛 타쉴훈포 | 노란 모자를 쓰고 | 티베트 마음 | 누미노제 - 말로 표현될 수 없는 종교 안에서의 성스러움 | 즐거움 | 삼사라 | 고마리 | 아름다운 작별 | 프록시마 | 다구 결혼식 | 위대한 신의 어머니! | 클라인의 항아리 | 행복주술 테라피 | 2010년, 티베트의 속도

저자소개

윤향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번 여행은 그대와 단 둘이 떠나고 싶다. 세 번의 스물을 지나면서 아주 사소한 것들을 사랑하게 된 자유로운 영혼, 경기대학교에서 강의한 문학박사, 예산에서 태어난 낭만 시인, 사람을 유난히 좋아하는 도파민 평론가, 지그재그 오르트 구름을 타고 세계를 주유하는 여행가. 시집 「그리움을 끌고 가는 수레」, 「굴참나무 숲과 딱따구리」, 「내 영혼 속에 네가 지은 집」, 「엄나무 명상법」, 「흙, 바람을 채집하다」, 「피어라, 플라멘코!」, 「북극 여행자」 수필집 「로시난테의 오막살이」, 「베토벤의 키스」, 「아름다운 나이테」, 「욕망의 전이」, 「인도의 마법에 빠지다」, 「아니무스의 오래된 변명」, 「따시델렉 티베트」, 「키스 스캔들」,「에로스의 사생활」, 「차 한 잔 하실래요」, 「나는 타인이다」, 「아모르파티」, 「태도가 뮤지컬이 될 때」 학술서 「에로티시즘 심리학에 말 걸다」, 「연애편지 점성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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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수 (사진)    정보 더보기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사진 촬영에 감동을 받아 다음 세대도 그 감동을 느끼기를 바라며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앙코르 디지털 복원, 범종 기록화 사업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Lab Preparat전, New Energy전, Rainbow over the Rainbow 전시에 참여했다. 현재 스튜디오 ‘Creative Group VIBE'를 운영하며 촬영, 기고,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카트만두를 중심으로 개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출간작으로는 『따시델렉, 티베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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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늘 가장 가까운 길에서 만난 것들은 하나같이 바람의 속도로 걷거나 야크의 속도로 나와 함께 걸었다. 야크의 속도에 편승한 나는 2300여 년의 시간 속에서 티베트 선사의 냄새와 소리와 색깔에 물들어갔다. 더러는 생존의 누더기 속에 핀 그 빈손의 웃음이 너무 환해서 눈물겨웠으며 한편으로는 그들의 아픈 현대사가 미안해 눈물겨웠다. 윤회가 유목되고 기도가 사라져도 기도만 남는 땅, 티베트 순례가 끝나고 나면 아마도 나는 그전의 나와 절대 똑같을 수는 없겠다.
- 「프롤로그」 중에서


광대하고 비옥한 땅
많은 제자들과 모여드는 신도들
이것 모두 세속적 욕망이어서
나는 도망하였네
누이여, 그대 또한 모든 욕망 버리고
라뿌찌간으로 가자
나와 함께 라뿌찌간으로 가자

태어난 것은 죽지 않을 수 없고 죽을 때는 정해져 있지 않으니
내게는 지체할 시간이 없네

누이여, 그대 또한 윤회의 굴레에
세속적 욕망 모두 버리고 라뿌찌간으로 가자
나와 함께 라뿌찌간으로 가자
거기엔 영원한 행복의 태양이 찬란히 떠오르리라

- 티베트 민요 <밀라레빠 십만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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