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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난 벼루

구멍 난 벼루

(김정희와 허련의 그림 이야기)

배유안 (지은이), 서영아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추천)
  |  
토토북
2016-03-28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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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난 벼루

책 정보

· 제목 : 구멍 난 벼루 (김정희와 허련의 그림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음악/미술/예체능
· ISBN : 9788964963036
· 쪽수 : 156쪽

책 소개

서로가 서로에게 열정을 다해 함께 그림의 꽃을 피운 추사 김정희와 소치 허련의 이야기는 오늘날 대화와 소통이 부재한 사제지간에 새로운 귀감이 될 것이다.

목차

담장 위에 고양이
구멍 난 벼루
스승의 문
제자의 길
눈서리에 소나무
마고할미의 손톱
세한도
산을 품은 부채

깊이 보는 역사 - 그림 이야기
작가의 말
참고한 책

저자소개

배유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초정리 편지』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습니다. 동화와 청소년 소설 창작의 즐거움에 빠져 있고, 아이와 어른이 다 함께 읽을 수 있는 명작 하나 쓰는 게 꿈입니다. 지은 책으로 『스프링벅』, 『콩 하나면 되겠니?』, 『분황사 우물에는 용이 산다』, 『아홉 형제 용이 나가신다』, 『할머니, 왜 하필 열두 동물이에요?』, 『서라벌의 꿈』, 『뺑덕』, 『쿠쉬나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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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아 (그림)    정보 더보기
한국 예술 종합 학교 조형 예술과를 졸업했으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 『인어 소년』, 『난생처음 히치하이킹』, 『진돗개 보리』, 『어떤 아이가』, 『해리엇』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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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정보 더보기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활동하는 교과 연구 모임이에요. 어린이 역사, 경제, 사회 수업에 대해 연구하고, 학습 자료를 개발하며, 아이들과 박물관 체험 활동을 해 왔어요. 지금은 초등 교과 과정 및 교과서를 검토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대안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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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의 다른 책 >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정보 더보기
역사 연구와 역사 교육의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김태웅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만든 모임이다. 학교 선생님, 학생 그리고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더불어 오늘의 역사 교육 문제를 풀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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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벼루는 먹을 곱게 갈아 내어 먹물을 만들지만 자신은 잘 닳지 않는 돌이었다. 단단한 몸으로 먹의 살을 조금씩 발라내는 강한 돌덩어리였다. 얼마나 먹을 갈았으면 저 야문 돌에 구멍이 날까? 더군다나 단연 벼루를! 허련은 경이로운 눈으로 추사 선생을 보았다.
추사 선생이 이번에도 무심한 듯 말했다.
“한 열 개쯤 구멍을 내 봐야 겨우 보이는 게 있지.”
허련은 구멍 난 벼루를 들어 보았다.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큼의 구멍에 가장자리는 종잇장처럼 얇았다. 추사 선생이 말했다.
“그만 내려놓고 먹이나 갈게.”
허련은 벼루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치열한 연습. 이것이었나, 추사 선생의 글씨와 그림이 그토록 자자한 명성을 얻게 된 것이? 허련의 가슴이 뛰었다. 자신도 벼루에 구멍이 나도록 먹을 갈고
싶었다.


추사 선생의 독서량과 연습량은 실로 엄청났다. 부지런하고 열성적인 것으로는 누구에게 뒤져 본 적이 없던 허련이지만 잠깐의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는 추사 선생의 근면함에는 혀를 내둘렀다. 추사 선생은 획 하나, 글자 하나를 수십 번 수백 번 연습하는 연습 벌레였다. 누구나 알아주는 대가가 되고서도 끊임없이 뭇 명필들의 서체를 감상하고 연구하며 자기만의 서체를 만들어 나갔다. 스승의 문 안에는 배울 게 많았다. 허련은 우러르는 마음이 절로 생겼다. 추사 선생은 무심한 듯 책이나 화첩을 허련에게 건네주기도 했다. 허련은 그것을 황송하게 받아 꼼꼼히 읽고 살폈다. 그러면 그것이 그때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알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뿐, 추사 선생은 손님 누구에게도 허련을 제자라고 소개하지는 않았다. 허련은 혼자 있는 시간은 한 시각도 아껴서 책을 읽고, 화첩을 보고,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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