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임시 정부의 꼬마 신부

임시 정부의 꼬마 신부

신은경 (지은이), 국민지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푸른숲주니어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임시 정부의 꼬마 신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임시 정부의 꼬마 신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56753759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3-05-24

책 소개

1920년 상하이, 임시 정부의 발자취를 함께한 한 가족의 독립운동 이야기. 치밀한 고증과 박진감 넘치는 필력으로 역사 추리 동화의 재미와 의미를 선사해 온 신은경 작가가 열 살 꼬마 신부 유옥림의 눈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함께했던 한 가족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추천의 말 4
작가의 말 6
쇠당나귀, 달리다! 11
여기가 대한민국 임시 정부? 22
독립은 빨간 구두처럼 33
김구 선생님의 구구단 수업 44
상화 오빠의 꿈 54
프랑스 공원의 일본인 64
특별한 임무 74
쪼그라드는 용기 84
언젠가 그날이 오면 96
《임시 정부의 꼬마 신부》 제대로 읽기 108

저자소개

신은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산과 개울에서 놀며 신나게 보냈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서 상을 타면서 작가의 꿈을 이뤘다.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한 덕분에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과 동화 쓰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다. 동화 『명랑 탐정 홍조이1』 『명랑 탐정 홍조이2』 『와처』 『도깨비 배달부 우 서방』 『의적 검은별이 떴다!』 『나도 몰래 체인지!』 『불귀신 잡는 날』 『임시 정부의 꼬마 신부』 등 여러 책을 펴냈다.
펼치기
국민지 (그림)    정보 더보기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현재는 즐겁게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한그루 대 천송이》 《포토샵 여신》 《먹방의 고수》 《맘대로 피구 규칙》 《사라진 학교》 《동굴을 믿어 줘》 《경성 고양이 탐정 독고묭》 《강남 사장님》 《열세 살의 덩크 슛》 《4학년 2반 뽀뽀 사건》 《담임 선생님은 AI》 《어느 날 그 애가》 등이 있습니다.
펼치기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정보 더보기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활동하는 교과 연구 모임이에요. 어린이 역사, 경제, 사회 수업에 대해 연구하고, 학습 자료를 개발하며, 아이들과 박물관 체험 활동을 해 왔어요. 지금은 초등 교과 과정 및 교과서를 검토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대안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어요.
펼치기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우리 아버지는요. 뭐든지 아버지 혼자 정하면 끝이었어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 준 적도 없고요. 나는 그게 언제나 서운했어요. 그런데 오빠도 아버지하고 똑같아요.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나만 몰랐어!”
서러움이 북받쳐 목소리가 울먹거렸다.
“미안해, 옥림아. 미리 말하면 오는 동안 내내 불안해할 것 같아서 그런 거야. 언제 어디서 검문당할지 모르잖아. 그렇지만 약속할게. 앞으로 네 일을 내 맘대로 정하는 일은 없을 거야. 정말이야.”
오빠가 쩔쩔매며 열심히 설명했다. 목소리와 눈빛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나는 입술을 앙다물며 고개를 떨구었다. 손에 쥔 베개에 눈이 미치자 가슴이 먹먹해졌다. 칼자국을 따라 실밥이 너덜너덜했다.
괜찮아, 괜찮다고. 베개야 말끔하게 기우면 되지. 이미 이곳에 왔고 앞으로가 중요했다. 어떡하든 힘을 내자. 나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득 김구 선생님이 떠올랐다. 선생님은 우람한 덩치만큼이나 먹성도 좋았다. 배 속에 먹깨비라도 사는지 고봉밥을 퍼 주어도 금세 뚝딱이었다. 칫! 도깨비는 방망이라도 있지, 맨날 공짜로 먹기만 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나는 속마음을 숨기며 말끝을 흐렸다. 솔직히 너무 아까웠다. 상하이에 올 때 가져왔던 돈뭉치와 패물들도 생각났다. 평생 구경도 못 할 큰돈이었는데 그 돈은 다 어디로 간 걸까? 독립에는 정말 돈이 많이 드는 것 같았다. 다들 거지꼴을 겨우 면한 걸 보면.
“옥림아, 상하이에 조선 사람이 얼마나 사는 줄 알아?”
“아니요.”
“작년까지만 해도 오백 명 정도였어. 그러다 올해 임시 정부가 세워지면서 각지에서 독립운동에 뜻을 지닌 사람들이 몰려왔지. 그 바람에 지금은 두 배로 늘어났고. 이게 뭘 뜻하는지 아니?”
“아니요.”
나는 같은 대답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었다. 알아듣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상하이 조선 사람 천 명 중 절반은 직업이 독립운동가라는 뜻이야. 임시 정부 살림이 빠듯하니 찾아오는 독립운동가들을 먹이고 재울 여유도 없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