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6453237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1-06-30
책 소개
목차
1. 오만데 삼총사
2. 황옥공주의 눈물
3. 오륙도 돌아가는 배
4. 푸조나무의 전설
5. 연기 타고 온 불새
6. 이기대 두 기생
7. 신선과 놀다
8. 다시 모인 오색구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진이가 하늘을 보며 갸웃거리는 사이 대기가 황옥공주에게 다가
갔다.
“공주님, 왜 울어요?”
“물범이 날 도와줄 사람을 찾아보겠다더니 정말 데려왔구나. 얘들
아, 날 좀 도와줘.”
“우리가 뭘요?”
셋이 동시에 소리쳤다.
“나는 나란다국에서 이곳 무궁국의 은혜왕에게 시집왔어. 고향이 너무 그리워 병이 날 지경이 되자 수정국의 외할머니가 거북을 시켜 이 황옥을 보내주셨지. 달빛이 황옥에 비치면 나란다국의 모습이 보여. 고향 생각이 나면 보름날에 황옥을 달빛에 비춰보며 마음을 달랬는데 이젠 볼 수가 없구나. 오색구슬을 찾아줘. 은혜왕이 내게 준 영원한 사랑의 증표야. 황옥이 차츰 희미해지자 은혜왕이 오색구슬을 꿰어 만든 팔찌를 선물해 주셨지. 신령스런 힘을 가진 다섯 동물의 기운이 각각 들어 있는 구슬이야. 그 구슬들이 달빛을 모아서 황옥을 환하게 밝혀주었단다. 그런데 그걸 잃어버렸으니.”
황옥공주는 흐느꼈다.
“오색구슬이 완전히 빛을 잃기 전에 찾아와야 해. 안 그러면 영영 못
찾을 거야. 보름달이 뜨는 날, 구슬들이 한자리에 다 모이면 달빛을 강
하게 모을 수가 있어. 그러면 황옥도 다시 빛을 얻을 수 있을 거야.”
보리가 알았다는 듯 이마를 톡 쳤다.
“아하, 그러니까 어딘가에서 방전되어가는 오색구슬을 찾아 달빛을 모으면 그 힘으로 황옥을 다시 밝힐 수 있다는 거네요.”
어진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그러면 나란다국을 다시 볼 수 있고요.”
대기가 금방이라도 찾으러 갈 듯이 나섰다.
“당장 가서 찾아올께요.”
“지금 오색구슬은 어디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