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짧은 기린

영국 만화가협회에서 주는 ‘올해의 만화가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프랭크 디킨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만화가이며 그림책 작가이다.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여 세계적인 만화가가 되었다. 프랭크 디킨스는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 재미있는 풍자만화로 크게 주목받았다. 그의 인기 풍자만화 《브리스토》는 무려 51년간 연재되어 그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가 펴낸 많은 그림책 중에서도 《목 짧은 기린》은 신선한 반전의 가치를 아이들 시선으로 녹여내 여러 나라로 수출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나의 첫 번째 자전거 책》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나온 뒤 파리 통역번역대학원(ESIT) 번역부 특별과정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외국의 좋은 그림책을 찾아내 번역하기를 좋아한다. 옮긴 책으로 《안녕! 내 친구가 되어 줘》 《할머니와 뜨개질》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아나톨의 작은 냄비》 등이 있다.

영국에서 태어나 주로 미국에서 활동한 랠프 스테드먼 역시 풍자만화로 유명한 만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타임스]나 [롤링스톤] 등에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만화와 더불어 영화 포스터,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그 재능을 발휘하여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미국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그린 그림책으로는 《가리발디의 과자》와 《리틀 닷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