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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5134916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1- 최악의 개학 첫 날
2- 왜 하필 저예요?
3-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면 좋겠어
4- 라스라는 아이
5- 잘못 전달된 편지
6- 달팽이점액과 카페라떼
7- 탄타툼 팍토툼!
8- 수상한 동영상
9- 비밀 블로그의 정체
10- 비겁함과 악함은 왜 같은 얼굴일까?
11- 최악의 불행
12- 한번 잃어버린 것은 영원히 찾을 수 없어
13- 진심이 담긴 사과는 어떤 것일까?
14- 나를 용서하는 시간
15- 카이의 비밀 제안
16- 나쁜 아이의 얼굴은 이렇답니다
17- 그래, 이게 진짜 내 모습이야
리뷰
책속에서
나는 이 일에 연루되고 싶은 마음이라곤 추호도 없다. 문제가 저절로 해결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가능한 한 큰 문제를 만들지 않고 조용히 일을 해결하는 것이었다.
내가 한 일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얻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라스의 사진을 건네줌으로써 그들의 인정을 받고 멋진 아이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나쁘다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정말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일까?
아니, 그건 아니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제의 일은 고통스럽고 비참하게만 느껴졌다.
선생님은 타인에게 용서를 받기 위한 첫걸음은 먼저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선생님의 말대로 해 보려 애를 써 보았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아니에요. 모두들 다 달라요. 그리고 저는 매우 특별한 사람이고요.”
어느 날 거울을 보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약한 자들을 괴롭히는 사람의 얼굴은 여러분과 나처럼 무척이나 평범합니다. 여러분들도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혹시 당신도 왕따를 주도하거나 모른 체 한 적이 있는 나쁜 사람이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