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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논픽션/휴먼만화
· ISBN : 9788965702900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5-12-11
책 소개
목차
제1화 You talking to me?
제2화 내가 술에 빠지게 된 계기
제3화 토크콘서트
제4화 깨어 보니 나락
제5화 바루스!
제6화 무죄인가 유죄인가
제7화 지하철 자살
제8화 막장까지 바보가 되어라
제9화 눈이 먼저, 죽다
제10화 미지와의 조우
제11화 의사가 말하다
제12화 호스티스 마나미
제13화 단주회
알코올중독 대담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진짜 그런가요. 그러니까 거기 냄새가 정말 심한가요?”
전에 모 출판사 편집자 두 분과 미팅하는 자리에서 한 분이 그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옆에 계셨던, 동료인지 상사인지는 알 수 없는, 하여간 다른 편집자분이 “야, 이 멍청아! 그런 걸 물으면 어떡해!”하며 고함을 치시는 게 왠지 웃겨서, 지금도 가끔 그때를 생각하며 웃음을 터뜨리곤 합니다.
틀림없이 앞으로도 그런 질문을 듣게 되리라 짐작됩니다만, “상상에 맡기겠습니다.”라는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가슴을 꺼냈습니다. 결코 남에게 우쭐댈 만한 물건이 아닌데도, 가슴을 꺼냈습니다. 전적으로 자의에 의해 못생긴 쪽(왼쪽)을 꺼냈습니다. 기왕 꺼낼 거였다면 단정한 오른쪽이 왜 아니었던가, 지금도 수수께끼입니다. 그럼에도 “얼굴뿐만 아니라 가슴도 보여줬다.”라고 트위터에 올려준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첫 토크콘서트는 이로써 ‘처음이자 마지막’ 토크콘서트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후로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이유로 그런 이벤트 자리에 나서야 할 상황이 닥치더라도, 가슴은 꺼내지 않겠으니 양해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