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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봉우리

신들의 봉우리

유메마쿠라 바쿠 (지은이), 이기웅 (옮긴이), 김동수 (감수)
리리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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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봉우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들의 봉우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6756857
· 쪽수 : 824쪽
· 출판일 : 2020-03-17

책 소개

히말라야 등반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 사건이라 불리는 맬러리와 어빈의 에베레스트 초등정 여부를 모티프로 풀어낸 산악 소설이다. 일본에서 720만 부가 판매된 ‘음양사’ 시리즈의 작가 유메마쿠라 바쿠가 구상부터 집필까지 20년의 시간을 들여 완성해냈다.

목차

서장 미답봉 _ 008
1장 환각의 거리 _ 025
2장 돌아오지 않은 남자 _ 055
3장 굶주린 늑대 _ 091
4장 얼음 송곳니 _ 117
5장 고고한 인간 _ 141
6장 능선의 바람 _ 165
7장 그랑드 조라스 _ 187
8장 사가르마타 _ 235
9장 암벽의 왕 _ 261
10장 독사의 거리 _ 301
11장 다사인 축제 _ 339
12장 산악귀 _ 379
13장 구르카 _ 405
14장 셰르파 마을 _ 451
15장 어머니의 목걸이 _ 489
16장 산의 늑대 _ 531
17장 빙하로 _ 577
18장 아이스폴 _ 611
19장 회색 투름 _ 627
20장 진상 _ 687
21장 정상으로 _ 713
22장 신들의 자리 _ 739
23장 산랑전 _ 745
종장 미등봉 _ 779
작가 후기 _ 805
문고판 후기 _ 814
해설 _ 816

저자소개

유메마쿠라 바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카나가와 현에서 태어났다. 토카이대학교 일본문학과 졸업. 1977년, 잡지 『기상천외』에 『개구리의 죽음』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 오컬트적인 작품을 비롯해 산악, 미스터리, 판타지소설 등 폭넓은 분야에서 많은 독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젊은 독자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일본에서만 250만부를 돌파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음양사』시리즈는 한국과 대만을 비롯하여 아시아권에서 연이어 후속권이 출간되고 있어 변함없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메마쿠라 바쿠 스스로도 열렬한 만화팬을 자처하고 있으며 『아랑전』『음양사』 외에도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많이 집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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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웅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제주에서 태어나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일본소설을 소개하다가 번역도 하고 있다. 하세 세이슈의 《불야성》, 《진혼가』, 《장한가》, 혼다 다카요시의 《모먼트》, 《파인 데이즈》, 《체인 포이즌》, 사사키 조의 《제복수사》, 《폭설권》, 《폐허에 바라다》, 노리즈키 린타로의 《요리코를 위해》, 《1의 비극》, 누쿠이 도쿠로의 《통곡》, 《우행록》, 《후회와 진실의 빛》, 유메마쿠라 바쿠의 《신들의 봉우리》, 히구치 유스케의 《나와 우리의 여름》 외에 《엄마가 정말 좋아요》, 《사과가 하나》, 《내가 여기에 있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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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감수)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산악회원으로 1976년부터 산에 다니기 시작해 한국대학산악연맹, 아시아황금피켈상조직위원회, 산서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등에서 활동해왔다. 현재는 리리 퍼블리셔 전문 감수위원, 하루재클럽 프로젝트 매니저 및 히말라얀클럽 한국 명예비서를 맡고 있다. 번역서로는 《사이코버티컬》(2013), 《산의 전사들》(2020), 《카트린 데스티벨》(2020), 《WINTER8000》(2021), 《M4》(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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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24년 6월 8일 12시 50분
표고 7,900미터

그것은 아름다운 가로줄무늬가 새겨진 거대한 흑석(黑石)이었다. 삼엽충 화석이다.
손에 쥐자 묵직한 무게가 느껴진다. 오른손 장갑을 벗어 손끝으로 만져본다. 손가락은 얼어버린 것처럼 감각을 잃어 홈을 만졌다는 감촉이 전해지지 않는다.
8,848미터 정상 대신에 이 삼엽충 화석이 내 전리품이다. 이것은 아마도, 아니 분명히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장소에서 발견된 화석이 될 것이다.

어떠한 힘이 바다 밑바닥을 이처럼 하늘 높이까지 밀어올린 걸까. 이런 생물이 어쩌다 이런 높이의 바위 속에 파묻히게 된 걸까. 삼엽충뿐만이 아니다. 히말라야 각지에서 암모나이트와 같은 화석이 발견된다. 대체 어떠한 의지와 힘이 하나의 생명을 이와 같은 높이까지 이동시킨 것일까. 나는 손가락이 얼어붙기 전에 장갑을 다시 끼고 지퍼를 내려 삼엽충 화석을 안에 담았다. 지퍼를 닫자 삼엽충 화석 무게만큼 무거워 진 게 느껴진다. 그래도 저 쓸모없는 산소통보다는 낫다.


낡은 카메라 한 대가 보였다. 주름상자와 렌즈 부분을 몸체 안에 수납할 수 있게 된 폴딩 카메라다. 카메라맨이라는 직업상 겉모양만 보면 그게 어떤 기종인지 짐작이 간다. 주름이 몸체 안에서 나와 피사체 쪽으로 렌즈가 향하게 되어 있다. 유심히 살펴보니 렌즈에 비스듬히 금이 가 있다. 중앙이 아니라 아래쪽에 난 금이라 다른 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어떻게든 사진을 찍을 수는 있겠지. 하지만 렌즈에 저런 상처가 날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면 렌즈 이외의 부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런데도 묘하게 이 카메라의 형태가 맘에 걸린다.

어떤 사정으로 이런 물건이 여기까지 흘러들어왔을까.

‘KODAK’
코닥사의 카메라였다. 그걸 읽게 된 순간 불가사의한 전율이 후카마치의 등을 스쳐지나갔다.
설마…. 그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괜히 심장 고동마저 빨라진 듯한 기분이 든다.


그때 전화기가 울렸다. 수화기를 들었다. 일본에서 온 전화였다.
“여보세요, 후카마치?”
미야가와의 목소리가 들렸다.
“조사해봤어?”
그렇게 물었다.
“조사해봤어. 틀림없어. ‘베스트 포켓 오토그래픽 코닥 스페셜.’ 맬러리가 1924년 에베레스트 등반 때 들고 간 기종이야.”

후카마치는 등산용품점에서 손에 넣은 카메라를 들었다. 이게 혹시 정말로 맬러리의 카메라라고 한다면….
엄청난 일이다. 여차하면 히말라야 등반사가 뿌리째 뒤바뀌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내일이다. 내일 다시 한번 그 가게에 가봐야 한다.
심중에서부터 치솟아 오르는 흥분 때문에 후카마치는 호텔의 좁은 방안을 짐승처럼 몇 번이나 서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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