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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뭘 좋아해?

너는 뭘 좋아해?

조 로링 피셔 (지은이), 남은주 (옮긴이)
  |  
북뱅크
2023-12-15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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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뭘 좋아해?

책 정보

· 제목 : 너는 뭘 좋아해?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유럽
· ISBN : 9788966351923
· 쪽수 : 32쪽

책 소개

늑대의 지혜와 곰의 따뜻함이 담긴 아름다운 책 『너는 뭘 좋아해?』는 아이가 혼자만의 동굴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그리고 세상 속으로 나와 친구들과 만나도록 하는 책이다.
누구나 밖이 두려워.

『너는 뭘 좋아해?』의 주인공 소피는 혼자 집에서 논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막상 아이들에게 다가가려고 하면 배가 아프고 목이 꽉 막힌 듯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밖에 나가거나 사회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싫어하는 현상을 ‘동굴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내성적인 아이들만 이불 밖이 두려운 게 아니다. 수줍음과 사회성 불안을 연구하는 미 스탠퍼드대 수줍음 클리닉 연구로는 전체 인류의 80퍼센트가 수줍음 때문에 사회적 활동에 어려움을 느낀다. 미국의 또 다른 조사에서는 초등학생 28퍼센트가 등교 거부를 해본 경험이 있는데, 절대적인 이유는 사회접촉에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너는 뭘 좋아해?』의 소피는 처음 사회와 연결을 배우는 아이로서 누구나 거치는 첫발을 조금 더 어렵게 내딛고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아예 집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는 고립과 은둔형 청년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를 거치면서 그 연령이 크게 어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으르렁거려 볼까, 나는 늑대니까.

『너는 뭘 좋아해?』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건네는 처방전은 먼저 자신의 마음을 살피라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언제 행복한지, 어떻게 놀고 싶은지 깨닫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표현하도록 한다.

소피는 늑대를 좋아하는 소녀다. 늑대에 관한 책을 읽고, 늑대 옷을 입고, 집안에 동굴을 차려 놓고 늑대 흉내를 내며 논다. 늑대는 최상위 포식자인 탓에 동화 속 늑대는 흔히 탐욕스럽고 잔인한 동물로 나왔다. 하지만 최근 여성주의 심리학에서는 카를 융의 심리학을 근거로 여성 안에 감추어진 늑대와도 같은 내면의 야생성에 귀를 기울이자는 주장도 있었다.
『너는 뭘 좋아해?』도 수줍어하고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하는 소녀 소피 안에 있는 야생 늑대 같은 모습을 클로즈업한다.

그런데 늑대들은 쉽게 다가와 친구가 되고, 자기보다 덩치 큰 동물에게도 덤빌 정도로 용맹스럽지만 무리에서 떨어져 나간 약한 동물들을 보호할 줄 아는 진짜 용기 있는 존재다.

그림책에서 소피는 처음에 늑대 옷을 입고 학교에 갔다가 놀림감이 되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소피가 늑대처럼 마음껏 울고 뒹굴고 다른 동물과 싸우고 보듬는 경험까지 한 뒤에는 아이들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책은 늑대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하는 동시에 아이들에게도 네가 어떤 캐릭터여도 좋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자신의 동굴에 갇힌 어떤 아이들에게 이 책은 늑대와 보내는 마법 같은 하루가 될지도 모른다.

내 얼굴을 자세히 봐, 웃고 있잖아.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이 책의 서사 구조는 중요한 명상법으로 자리 잡은 마음 챙김 과정과도 비슷하다. 마음 챙김은 자신이 있는 공간과 순간에 주의를 집중하여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마침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끌어안는 과정으로 나아간다.

이 책의 작가 조 로링 피셔는 그림책 작가이고 교사면서 마음 챙김 워크숍을 하고 있는 명상 예술 작가이기도 하다.

자신이 어떻게 그림을 그리고 소재를 모으는지 소개하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작가는 소피 캐릭터는 자신의 딸 얼굴을 본떠서 그렸다면서 “자세히 보면 소피가 입고 노는 늑대 코스튬 속 늑대 얼굴은 웃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가는 콜라주나 자연의 윤곽을 그대로 따라 그리는 식으로 작업하면서도 캐릭터 하나하나 섬세한 표정을 심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너는 뭘 좋아해?』에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물과 인물들의 표정은 모두 선량하고, 친절하고, 웃고 있다.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도 메시지를 심으려는 디테일이 돋보인다.
친구들의 얼굴은, 표정은, 우리의 얼굴이 된다. 자신처럼 동물을 닮은 본성을 가진 올빼미 소년을 만나면서 소피도 웃는다.

저자소개

조 로링 피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화가이고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작가인 조 로링 피셔(Jo Loring-Fisher)는 거대한 돌기둥 스톤헨지가 서 있는 영국 남쪽 윌트셔주 솔즈베리에서 살아요. 소피처럼 어릴 때 몇 시간이고 집안 동굴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써 왔대요. 자연을 그리고, 자연에서 이야기를 얻어요. 영국 케임브리지 예술학교에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2019년에 노던 라이츠상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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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겨레신문사에서 오랫동안 기자로 일하면서 문화, 여성, 인권에 대해 썼어요. 지금은 베를린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틈틈이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한편 어른들의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코로나19 학교에서 아이들의 행복 찾기!』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사랑한다는 말』 『네가 어디에 있든』 『베를 짜다 삶을 엮다』 『가만히 들여다보렴』 『바퀴 빌라의 여름방학』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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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늑대처럼 용감하게
늑대처럼 빠르게
늑대처럼 강하게
그리고 늑대처럼 조금 용기를 내볼까요.
늑대처럼 동굴 밖으로 뛰어나갈 수 있을까요?


…엄청나게 큰 곰이 있었어요!
소피는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어요.
그런데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올랐어요.
소피는 늑대처럼 빠르고, 강하고…
이제 늑대처럼 용감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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