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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동화선집

김영순 동화선집

기도연, 김영순 (지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6-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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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동화선집

책 정보

· 제목 : 김영순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109
· 쪽수 : 228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 김영순은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학처럼>이란 단편이 당선되어 동화작가가 되었다. 이 책에는 <송이 캐는 노인>을 포함한 10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목차

작가의 말

학처럼
철마의 울음
메주콩
피리 부는 구신
안응칠 역사
왕고집 형제
송이 캐는 노인
팔매바위 꼽추
황 정승의 도술
참순이와 찍돌이

해설
김영순은
기도연은

저자소개

김영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4년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원산리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1945년 담임인 기무라 선생의 당부로 8·15 해방 후까지 시조 글 50여 수를 외웠다.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그 시조의 작가와 글 내용까지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공부한 시조 글을 소재로 해 뒷날(1990년대) ‘시조 풀이 동화’ 50여 편을 창작했다. 1950년 중학교 2학년 봄에 축구 시합을 하다가 척추를 크게 다쳤다. 두 다리가 마비되어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장기간 치료를 받아 지팡이를 짚고 근거리는 다닐 수 있게 되었으나 중학교에는 다닐 수가 없어서, 이웃 마을에 있는 서당에 다니면서 한학을 습득했다. 그 서당의 박준화 훈장님은 충남 지방에서는 명성이 높은 한학자였다. 그분에게 ≪소학≫, ≪대학≫, ≪통감≫ 등을 공부하면서 뒷날(2000년대) 역사 동화를 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서울에 한의사를 양성하는 동양한의대(뒤에 경희대 한의대로 편입됨)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 학교에 들어갈 목적으로 중등학교 강의록을 주문해, 대학 입학 검정고시를 준비했고 2년 만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동양한의대와 서라벌예대로부터 동시에 합격통지서를 받고 보니, 한의대보다 예대 쪽으로 마음이 쏠렸다. 결국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로 입학을 했다. 1년 동안 아버지를 속이면서 예대를 다니다가 아버지의 반대로 등록금과 하숙비를 차단당해, 결국 서울문리사범대학 국어과로 편입학을 했다. 아울러 문학 공부의 희망도 접어 두고 말았다. 1958년 사대를 졸업한 후 중학교의 교사 자리가 여의치 않아, 경기도 연천초등학교 교사로 나갔다. 그렇게 선생 노릇이 시작되었으나, 3년 3개월 만에 5·16 군사혁명이 일어난 탓으로 그다음 달(1961년 6월)에 교직에서 퇴출되었다. 군 복무를 안 했기 때문에 공직에서 파면당한 것이었다. 죄인처럼 고향으로 쫓겨난 후 소설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그때 소년소설도 몇 편 써 보았는데 그중 <학처럼>이란 30매 정도의 단편이 있다. 이는 자전적인 소재로 구성한 것이었다. 애착으로 몇 번 고쳐 연말에 ≪한국일보≫ 신춘문예(동화 부문)에 처음으로 응모를 해서 1962년에 당선되었다. 그러나 동화를 발표할 지면을 얻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로 3년을 지냈다. 교사 채용 시험을 봐서 초등학교에 복직이 되었다. 그런데 아동문학 작품을 게재하는 잡지가 귀하던 시절이라 10여 년 동안 ≪교육 자료≫, ≪새교실≫ 등 교육 잡지에 단편동화를 겨우 여덟 편 발표했다. 그러다가 1976년 ≪아동문예≫와 ≪아동문학평론≫ 등 문예지가 생기면서 동화를 발표할 지면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1978년에는 일간지 ≪소년조선신문≫에 졸작 ≪늦동이≫를 연재했다. 장편동화 ≪늦동이≫는 다음 해에 도서출판 ‘상문서관’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었고, 1981년에 제3회 현대아동문학상을 받는 영광도 누렸다. 39년간의 교직 생활 중 17년 동안은 교감 교장으로 관리직에 있었고, 나머지 22년 동안은 평교사로 근무했는데 그중 8년 동안은 정신지체 아동만 가르치는 특수학급을 담임했다. 스스로 장애자로 살아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장애아들의 재활 교육 방법을 교습하고 싶었다. 그래서 대구 한국 산업대학에 가서 매 학기 4주씩 4회에 걸쳐 16주간 특수교육을 받아, 특수교사 자격증을 받고 특수학급을 담당했다. 그런 관계로 1980년대에 출간된 작품집에는 장애자의 재활을 다룬 재활 동화집이 여덟 권이나 된다. 1990년대로 들어서면서 역사 동화를 많이 쓰고 있다. 장편 역사 동화 ≪고구려의 왕자≫로 제1회 민족동화문학상을 받았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우리의 고유 문학인 시조 글을 소재로 해 시조 풀이 동화 50편을 창작해 동화집 네 권을 발간했다. 1941∼1945년의 직접적으로 체험한 것을 소재로 해 장편으로 창작한 ≪우차꾼의 아들≫은 제12회 방정환문학상을 받았다. 그 밖에 한수 이북 향토 탐방 자작 시조 서른두 수를 창작해, ≪한북신문≫(경기도 지방 신문)에 연재하기도 했다. 동화 월평도 ≪아동문예≫에 1996년 1월호부터 2012년 현재까지 17년 동안 계속 집필하고 있으며, ≪월간문학≫에도 2002년, 2004년, 2009년 3차에 걸쳐 10개월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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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연 (해설)    정보 더보기
1970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에는 ≪아동문학평론≫ 평론 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평론가로 등단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저 ≪문화산업과 스토리텔링≫(다할미디어, 200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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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나 우렁이를 잡겠다던 순이는 못가에서 깨끗한 모래를 어항에 담습니다.
이것을 본 오빠가 이상하다는 듯 묻습니다.
“그건 뭐 할 거니?”
“우리 집 꽃밭에 뿌리려고.”
“꽃밭엔 왜?”
“그저….”
순이는 ‘그저’라고 했지만 은백색으로 빛나는 모래를 가져가는 데는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습니다.
‘표백한 한산 세모시, 은백색 모래무지, 언니, 학’
이것들이 이 은백색으로 빛나는 모래 속에 한데 어울려 숨 쉬는 것이라고 순이는 생각합니다.

“오빠, 학처럼 건강하게 살아야 돼.”
순이는 오빠가 천년을 산다는 학처럼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빠, 외로워도 울지 않는 학처럼 고상하게, 깨끗하게 멋있게 살아야 돼.’
순이는 입속으로 이렇게 뇌까리며, 멀리 있는 학을 바라다봅니다.
[학처럼] 중에서


“저 모자가 공중으로 떠오를 때 보니까 그 밑에 종이 상자가 있었지.”
“종이 상자라니요?”
“그건 아들과 부인에게 생일 선물로 줄 꽃고무신과 구슬 반지를 담은 상자였네.”
“그럼 그 꽃고무신과 구슬 반지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정 일병은 꿈속에서 본 꽃고무신과 구슬 반지가 생각납니다.
“그때까지 그것들의 주인을 찾지 못해 내가 보관하고 있었다네.”
박 상사는 그때서야 철마의 한과 기관수의 소망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빈 상자에 그가 보관하고 있던 꽃고무신과 구슬 반지를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운전석 뒤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써 붙였습니다.
‘이 꽃고무신과 구슬 반지를 그 주인에게 꼭 전달해 주시오.’
그런 글귀를 붙인 뒤로는 철마는 울지 않았습니다.
[철마의 울음] 중에서


‘나는 내 품에 품고 있었던 산새들, 산짐승들을 모두 빼앗겼다. 그리고 내 몸뚱이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러나 이제 하나 남은 이 불쌍한 이놈(꼽추)만은 절대로 빼앗길 수 없다.’
팔매바위산은 정 씨가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것을 보고, 급살이라도 쏴 보려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굽은 나무는 산을 지키고, 병신 자식은 효도를 한다.’
팔매바위산은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속담을 떠올리며, 꼽추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잘난 자식들은 이미 내 품을 모두 떠나갔지만, 등 굽은 불쌍한 너만은 내가 끝까지 꼭 지켜 주마!”
[팔매바위 꼽추] 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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