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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충행 동화선집

신충행 동화선집

최용, 신충행 (지은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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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충행 동화선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충행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130
· 쪽수 : 210쪽
· 출판일 : 2013-06-10

책 소개

신충행의 동심에는 언제나 현실 상황을 극복하는 동심 표출 의지가 배태되어 있다. 적확한 문장, 유려한 문체 그러면서도 속도감 있는 문체로 긴장감을 더한다. 현실과 동심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작가 특유의 문체와 이야기 솜씨로 여과시킨다.

목차

작가의 말

해간녀
금 단추와 민들레
엄마의 졸업식
찐쌀
구원의 손길
고개 위의 나리꽃
미우와 봄비
가슴앓이 구두
교실 없는 학교
기도하는 여인
알을 낳은 유화
부둥켜안은 형제

해설
신충행은
최용은

저자소개

신충행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부처님 웃으시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산청, 진주, 통영, 서울 등 여러 곳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지금은 퇴임하고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면서 지내고 있다. 경남아동문학상, 계몽아동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등을 받았고,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공익법인 ‘사랑의 일기’ 논술 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꿈꾸는 바람개비>, <살아 움직이는 그림>, <향기 나는 친구> 등 동화책 60여 권과 <조식> 등 위인 전기 20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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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 (해설)    정보 더보기
1963년 대구에서 출생했다. 대구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대구한의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김성도 동화연구>로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에 평론 <동심의 시적 변용>이 계간 ≪아동문학평론≫에 당선되었다. 그 후 한국아동문학학회 이사, ≪아동문학평론≫ 기획위원,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평론분과위원장, 새바람아동문학회 이사,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한국문협 회원으로 활동했다. 평론으로는 <리얼리즘 문학론>, <분단시대 아동문학 연구>, <전통의 감응과 수용>, <동화정신의 탄력성>이 있고, 동시로는 <놀이터>, <5월>이 있으며, 평론집으로는 ≪생명 존중의 패러다임≫이 있다. 제20회 방정환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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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였습니다.
‘맞아. 나도 새싹의 우유, 봄비를 온몸으로 받아 마시는 거야. 그럼 나무처럼 빨리 크겠지.’
미우의 머릿속에 보석처럼 반짝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미우와 봄비> 중에서


‘이등병은 일등병의 구두를 억지로 벗겨 신고는 그 산을 떠났습니다. 이름 모를 산과 들을 지났습니다. 낯선 마을을 거쳐 몇 날 며칠 만에 부대를 찾아갔습니다. 이등병은 전쟁이 거의 끝나 갈 무렵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는 도둑이야. 나라를 위해 싸우러 가족을 남겨 놓고 고향을 떠났던 병사야. 그런데 적의 총을 맞아 다리를 다친 부상병의 신을 뺏어 신고 나만 살아 오다니 이래도 되는 걸까?’
고향으로 돌아와 신기료장수가 된 병사의 머릿속에선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구두를 고칠 때면 산속에 내버려 두고 온 일등병의 얼굴이 눈앞에 어른거려서 견딜 수 없이 괴로웠습니다.
‘아냐. 도둑질한 게 아냐. 나는 그저 죽어 가는 사람에겐 필요하지도 않은 구두 한 켤레를 벗겨 신고 왔을 뿐이야. 그게 무슨 죄란 말인가. 세월이 가면 잊어지겠지.’
이등병은 이렇게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가슴앓이 구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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