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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신충행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130
· 쪽수 : 210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130
· 쪽수 : 210쪽
책 소개
신충행의 동심에는 언제나 현실 상황을 극복하는 동심 표출 의지가 배태되어 있다. 적확한 문장, 유려한 문체 그러면서도 속도감 있는 문체로 긴장감을 더한다. 현실과 동심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작가 특유의 문체와 이야기 솜씨로 여과시킨다.
목차
작가의 말
해간녀
금 단추와 민들레
엄마의 졸업식
찐쌀
구원의 손길
고개 위의 나리꽃
미우와 봄비
가슴앓이 구두
교실 없는 학교
기도하는 여인
알을 낳은 유화
부둥켜안은 형제
해설
신충행은
최용은
책속에서
“그때였습니다.
‘맞아. 나도 새싹의 우유, 봄비를 온몸으로 받아 마시는 거야. 그럼 나무처럼 빨리 크겠지.’
미우의 머릿속에 보석처럼 반짝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미우와 봄비> 중에서
‘이등병은 일등병의 구두를 억지로 벗겨 신고는 그 산을 떠났습니다. 이름 모를 산과 들을 지났습니다. 낯선 마을을 거쳐 몇 날 며칠 만에 부대를 찾아갔습니다. 이등병은 전쟁이 거의 끝나 갈 무렵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는 도둑이야. 나라를 위해 싸우러 가족을 남겨 놓고 고향을 떠났던 병사야. 그런데 적의 총을 맞아 다리를 다친 부상병의 신을 뺏어 신고 나만 살아 오다니 이래도 되는 걸까?’
고향으로 돌아와 신기료장수가 된 병사의 머릿속에선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구두를 고칠 때면 산속에 내버려 두고 온 일등병의 얼굴이 눈앞에 어른거려서 견딜 수 없이 괴로웠습니다.
‘아냐. 도둑질한 게 아냐. 나는 그저 죽어 가는 사람에겐 필요하지도 않은 구두 한 켤레를 벗겨 신고 왔을 뿐이야. 그게 무슨 죄란 말인가. 세월이 가면 잊어지겠지.’
이등병은 이렇게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가슴앓이 구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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