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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심후섭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253
· 쪽수 : 216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253
· 쪽수 : 216쪽
책 소개
자전적인 면이 짙게 드러나는 동화 작품들 속에서 시대적 상황이 삶을 어떻게 결정해 왔으며 왜곡시킬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세련된 기법과 선명한 주제로 대사회적인 시각의 진정성을 유지하고, 신선한 비유와 시적 묘사와 이미지들이 얼개를 뒷받침한다.
목차
작가의 말
그해 여름
눈 내리던 날의 아버지
산에 산에 피던 꽃
독짓골로 간 덕호네
녹슨 철모
아, 이슬 되어 바람 되어
유리구슬 눈에 비치는 별빛
2050년의 도둑
해설
심후섭은
최용은
책속에서
나는 마을로 달려갔다.
달려가면서도 뒤를 돌아다보니,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중호의 둘레에는 깨어진 얼음 조각들이 햇빛을 받아 멀리서도 반짝거렸다.
나는 동장 댁으로 달려가 “중호가 물에 빠졌어요”라고 외치고 다시 냇가로 달려 나왔다.
중호는 거의 다 나와 가다가 엎어진 채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아버지는 있는 힘을 다해 중호를 밀어내고 계셨다. 그럴수록 더욱 무거워지는 중호였다.
마을 사람들이 달려왔을 때는 그 몸뚱어리 옆으로 어느새 살얼음이 엉키기 시작하고 있었고, 중호는 영영 일어설 줄 몰랐다.
그날 밤, 동네 사람들은 냇가에서 밤새도록 불을 피웠다.
연기는 어둠 속으로 피어올라 하늘이 되고 있었다.
-<아, 이슬 되어 바람 되어> 중에서
“나는 기계 팔을 버리고 인간의 팔을 달기 위해 준비를 해 뒀어요.”
“뭐라고? 그럼 자네가 김만근 선수와 이천근 선수의 팔을 훔쳤다는 말이냐!”
“네, 그렇습니다. ‘인체 구조 연구소’의 기계 박사들도 돈을 좋아하더군요. 돈을 있는 대로 주었더니 감쪽같이 훔쳐다 놓았더군요. 이제 가서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인가?”
“그렇습니다. 이제는 이 기계 팔을 뜯어내고 정말 사람의 팔을 붙이고 싶어요.”
-<2050년의 도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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