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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7341190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0-08-08
책 소개
목차
1장 달라진 모습들
2장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야
3장 낯설게 느껴지는 그 이름
4장 괜한 심술을 부리게 돼
5장 뽀글이 땡큐 할머니
6장 그냥 닮고 싶어
7장 보지 말 걸 그랬어
8장 한밤중의 야단법석
9장 몰랐던 너의 이야기
10장 괜찮을 거야
11장 같은 이름 다른 느낌
12장 처음 맞는 설렘
작가의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안 돼, 싫어!”
소이는 엄마 얘기를 듣는 순간 질투가 났다. 자신은 학교 가고, 학원 가기 바쁜데 엄마 아빠만 놀러 간다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거기다가 숙제며 준비물 챙기는 거랑 갑자기 시험이라도 보면 그걸 혼자서 감당할 수 있을까 두려웠다.
“또, 또 이런다. 멋진 선물 사다 줄게. 할머니도 오실 거고…….”
엄마는 이런 억지가 한두 번이 아닌 것처럼 웃으며 달래듯이 말했지만, 예상치 못한 소이의 반응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4장 괜한 심술을 부리게 돼」 중에서
할머니는 뭐가 그리 고마운지 오늘도 어김없이 고맙다는 말을 밥 먹듯이 했다. 할머니 집에 놀러 가면 ‘시간 없는데 놀러 와 줘서 고마워.’, 전화를 걸면 ‘전화해 줘서 고마워.’, 밥을 다 먹으면 ‘맛없을 텐데 잘 먹어 줘서 고마워.’ 등등.
아니 소이는 뭐 그냥 할머니 집에 놀러 간 것뿐이고, 1년에 정말 어쩌다 한두 번 전화 한 것뿐이고, 맛있어서 먹은 것뿐인데 뭐가 그렇게 고마운 건지. 소이는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자신은 늘 불평불만뿐인데 할머니에겐 모든 게 다 고마울 뿐이라니…….
―「5장 뽀글이 땡큐 할머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