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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다도/차
· ISBN : 9788967450137
· 쪽수 : 228쪽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 차를 하는 즐거움
권 두 언 | 마법이 펼쳐지는 찻자리를 준비하자
티 테이블 세팅의 준비 | 조화와 어울림, 그리고 다양성
티 테이블 세팅의 실제 | 완벽한 티 테이블 세팅을 위한 10가지 고려사항
* 홍차
결혼 30주년과 아들 이경옥 | 아모르 & 칸타빌레 이수정 | 고풍스러운 이종임 | 묵상의 시간 이수정 | 케냐에서 온 편지 최태자 | 야고보가의 초대 이수정 | 타샤 튜더의 정원 이종임 | 애프터눈 티 진경숙 | 중년의 지인들 이은정 | 한국형 홍차 테이블 송양희 | 금준미 이경옥 | 그랜드 바자르로부터…… 김한샘 | 사랑 고백 박예슬
* 대용차
화이트 크리스마스 김옥진 | 한 해를 보내면서 신용숙 | 축하 - 나를 위해 오셨네 이정아 | 봄의 왈츠 장관호 | 가을 저녁에…… 김민주 | 재즈 뮤지션 K선생의 라이브 카페 김태연 | 허니문 테이블 김태연 | 한마음, 한비전, 한목소리 양계순
* 보이차
자유 강옥숙 |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시간 김민주 |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자 곽은애 | 현대 차실 송양희 | 만휴滿休 신용숙 | 겨울이 오는 소리 최정임 | 동행同行 김공녀 | 오래된 차가 깨어나다 문태규 | 오후의 여유 강옥숙 | 직원들의 하루를 마감하며 송양희
* 청차
나들이 박예슬 | 교제 곽은애 | 하루를 마감하는 주부의…… 김홍례 | 봄이 오는 소리 이종임 | 피크닉 김공녀 | 초대 이영순 | 가족이 함께 김옥진 | 꽃바람에 향을 실어 신필향
* 황차
비즈니스 장관호 | 우리의 만남 이영순 | 시간을 내어주다 박예슬 | 꿈과 환상으로 가득한 새싹들의 티 테이블 장관호 | 마음을 전하며 강옥숙 | 무작지작無作之作 이경옥 | 소나무 아래 김태연 | 그린 테이블 장관호 | 차의 향기로 이은정 | 에코의 정원 곽은애 | 1월 찻자리 서영희 | 명상 김태연
* 녹차
에메랄드빛 향연 한애란 | 왕의 꿈 윤지선 | 신부 맞이 정혜선 | 새해 아침 양계순 | 어린이 다례 이은정 | 종갓집 최정임 | 생활차 입식 다례 김홍례 | 곡우穀雨 김태연 | 차인들의 합창 윤지선 | 생명의 낙원 김한글 | 아이들의 찻자리 김한글 | 스승의 날 이영순 | 어버이날 이정아 | 가든파티 한애란 | 한국의 전통 찻자리 이정아 | 정성精誠 김태연 | 부모님을 초대하며 정혜선 | 하늘이 주신 축복 이영애 | 절제 김한샘
* 말차
나 홀로 김태연 | 구원의 열매 서영희 | 뜻밖에 행운의 공간을 만나다 문태규 | 나눔 말차 이영애 | 신년교례회 김태연 | 무제 윤지선 | 나눔 말차 다례 이영애 | 차와 기도 신필향
저자소개
책속에서
차를 하는 즐거움
이 세상에 아름답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차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오늘도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제자들 앞에 서고, 조급한 마음으로 이렇게 서투른 붓을 놀려 글을 적어 나간다.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더 많은 사람들이 차의 공덕을 배우고 익혀서 세상이 지금보다 더 밝아지고, 더 아름다워지고, 더 깨끗해지고, 더 평화로워지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더 많이 웃게 되고, 더 건강하게 되고, 더 많이 배우게 되고, 더 많이 배려하게 되고, 마침내 더 많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내게도 가난한 날들과 힘겨운 시기는 있었다. 몸이 아프고 주변의 문제로 인해 머리가 어지러운 날들도 있었다. 그렇게 머리가 아프고 속이 불편할 때마다, 그러나 다행히도 내 옆에는 항상 차가 있었다. 그 차로 나는 다시 기운을 차리고, 다시 세상을 아름답게 채색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 어리석을 때 차는 스승이었으며, 괴로울 때는 친근한 벗이었다. 이 자명하고도 명쾌한 경험의 결과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 그것이 이번에 또 책을 내는 이유다.
_<저자 서문> 중에서
마법이 펼쳐지는 찻자리
지난 번 책을 낸 뒤에 나와 저자, 그리고 회원들은 새로운 목표 하나를 더 세웠다. 그때까지 배우고 익힌 것을 토대로 더 많은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새로운 티 테이블 제안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지난 번 책이 저자 개인의 기도와 노력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했던 책이라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회원들은 일말의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런 우리의 뜻을 잘 이해하고 따라주었으며, 그 성과로 지난 해(2012) 11월에는 드디어 백범기념관에서 전무후무한 대규모의 티 테이블 전시회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때의 전시회에는 모두 53작품의 티 테이블 세팅 제안이 전시되었으며, 이러한 규모만으로도 차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전시회에서 출품된 작품들과 저자 및 회원들이 전시장 이외의 장소에서 마련했던 티 테이블 세팅 제안은 그것 자체로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일이거니와,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은 참고자료가 될 듯하여 이번에 다시금 새 책을 묶어내게 된 것이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으려는 우리의 노력이 더 많은 차인들에게 전파되고, 이들 차인들이 그보다 100배 200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마법의 찻자리를 베풀어 세상을 차의 향기로 물들이는 것, 이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다. 그렇게 세상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그렇게 세상이 조금씩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이보다 값진 일도 더 없을 것이다.
_ <권두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