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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다도/차
· ISBN : 9788967451455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 시작하며
동다송 이야기를 시작하며 │ 여연
책머리에 붙여 │ 나웅인
제1부 《동다송》 원문과 해설
제1장 《동다송》 원문과 해설
제2장 한글 《동다송》
제2부 초의스님과 《동다송》
제1장 초의스님 행장
1. 탄생 및 유년시절
2. 출가(出家) 및 득도(得道)
3. 다산과의 만남
4. 추사와의 만남
5. 일지암 건립
6. 《다신전》과 《동다송》을 쓰다
7. 추사의 제주 유배
8. 생의 저녁 무렵
9. 입적(入寂)
10. 스님을 기리는 일들
제2장 《동다송》의 원본과 전사본
1. 다예관본(茶藝館本)
2. 석오본(石梧本), 석경각본(石經閣本)
3. 경암등초본(鏡菴謄抄本)
4. 다송자본(茶松子本)
5. 채향록본(採香錄本)
6. 법진본(法眞本)
7. 기타 전사본들
제3부 현대인을 위한 차 이야기
제1장 차에 관한 오해와 진실
1. 차의 기원 문제와 《신농본초경》
2. 구증구포(九蒸九曝) 이야기
3. 차에는 오미(五味)가 있다?
4. 차가 우리 몸을 냉(冷)하게 한다?
5. 다산이 초의에게 차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
6. 초의스님은 무슨 차를 만들었을까?
제2장 품천(品泉)
1. 중국 다서의 품천
2. 《동의보감》과 《임원경제지》의 품천
3. 우리 다서의 품천
4. 이 시대에 차 달이기 적합한 물
● 에필로그
Ⅰ. 왜 차를 마셔야 하는가?
Ⅱ. 오늘 과연 우리는 초의의 차를 마시고 있는가?
● 《동다송》 관련 주요 연구해설서 목록(시대순)
책속에서
서문 중에서
차는 내 생에 있어서 늘 최고의 벗이자 영혼의 갈증을 달래주는 반려이다. 외롭고 힘들 때, 일이 어긋날 때, 세상사 잘 안 풀릴 때, 어찌 산속에 사는 승려라고 해서 얽매임이 없고 아픔이 없겠는가. 말은 늘 자유롭고 생생하다지만, 세상 바깥이나 안이나 똑같은 것이다. 추사가 초의에게 던졌던 한마디 말을 떠올려보자. “비록 고요하고 고요한 적막강산 산중에 살아도 네 마음 시끄럽고 혼잡스러우면 그곳은 저잣거리 시장바닥이요, 시끄럽고 악다구니 쓰는 세상에 살면서도 네 마음 고요하고 정결하면 그곳이 곧 산중 아니겠는가.”
그렇다. 각자 차를 하고 연구하고 음다음향 하며 그 세월의 두께가 시루떡만 해졌더라도 우리 모두 차 한잔 제대로 마시고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 다시 말해 오늘 우리는 정말로 초의스님의 알가를 마시고 있는 것일까?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오늘의 화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