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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88967997816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3-08-18
책 소개
목차
Chapter 1 채권의 기초 지식
01. 채권이란?
02. 채권의 발행
03. 채권의 투자
04. 채권의 본질
05. 채권의 특성
06. 채권과 주식
07. 증권시장의 구조
08. 채권과 세금
Chapter 2 채권의 분류
01. 발행주체-국채
02. 발행주체-지방채
03. 보증 유무
04. 이자 지급방식
05. 액면이자 확정 여부와 발행가액
06. 상환 방법과 상환기간
07. 옵션 여부
Chapter 3 이자의 이해
01. 이자
02. 이자율
03. 명목이자율 vs 실질이자율
04. 수익률과 할인율
05. 단리와 복리
Chapter 4 금리의 이해
01. 우리나라 금리 변천사
02. 금리
03. 기준금리
04. 금리와 경기
05. 금리의 변수
Chapter 5 채권수익률
01. 채권수익률의 종류
02. 채권수익률의 활용
03. 채권수익률의 결정요인
04. 수익률곡선
05. 듀레이션
06. 채권 가격의 계산
Chapter 6 채권 리스크
01. 채권의 위험
02. 이자율위험
03. 구매력위험, 환율위험
04. 채무불이행 위험, 중도상환 위험
05. 유동성위험
Chapter 7 채권투자 전략
01. 소극적 전략 1
02. 소극적 전략 2
03. 적극적 전략 1
04. 적극적 전략 2
05. 개인의 채권투자 방법
06. 채권형 펀드
Chapter 8 새로운 채권의 등장
01. 우리나라 채권의 역사
02. 전환사채
03. 신주인수권부사채
04. 교환사채
05. 신종자본증권
06. 상환전환우선주
Chapter 9 구조화 채권
01. 신용연계채권
02. 주식연계채권
03. 금리연계채권
04. 보험연계채권
05. 자산유동화증권
저자소개
책속에서
채권은 은행의 정기예금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정기예금은 6개월, 1년, 2년, 3년. 이런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지급할 이자를 명시합니다. 예를 들어서 6개월이면 3%, 1년이면 4%, 3년이면 5% 이런 식으로 이자 지급을 명시합니다. 채권도 은행의 정기예금과 마찬가지입니다. 채권 만기가 1년짜리인 채권을 샀다면 1년 정기예금에 가입한 것과 같습니다. 채권 이자가 4.5%였다면 이 채권에 투자한 경우 이자가 4.5%인 1년 정기예금에 가입한 것과 같습니다. 실제 채권을 살 때는 기간이 1년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래서 1년 2개월 남은 채권을 5%에 샀다면 이자가 5%인 1년 2개월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습니다.
채권에 투자하면 은행 정기예금에 비해 좋은 점이 있습니다. 만일 채권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원래 예상했던 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채권 가격이 내리면 팔지 않고 만기에 상환받으면 됩니다.
저팔계는 손오공에게 1천만 원을 빌리려고 합니다. 평소 돈을 잘 갚지 않는 저팔계이기 때문에 손오공은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때, 옆에 있던 사오정이 혹시 저팔계가 돈을 갚지 않으면 자기가 대신 갚아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오정도 역시 돈을 빌리면 잘 갚지 않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손오공은 돈을 빌려주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때 삼장법사가 나타나 만일 저팔계가 돈을 갚지 않으면 자신이 대신 갚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삼장법사는 한 번 약속하면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 손오공은 삼장법사의 말을 믿고 흔쾌히 돈을 빌려줍니다. 손오공이 가장 관심을 가진 부분은 저팔계의 신용이 아니라 삼장법사의 신용이었던 셈입니다. 그래서 항상 발행자의 신용보다 더 높은 신용을 갖춘 자가 보증자가 되어야 합니다. 발행자의 신용보다 보증자의 신용이 낮으면 이는 보증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니까요.
이자의 계산 방법으로는 단리와 복리가 있습니다. 단리와 복리의 개념을 저는 중학교 1학년 수학 시간에 배운 것 같습니다. 단리는 일정 기간이 지나는 동안 원금에 대해서만 일정 비율만큼 수익이 더해지는 방식이고 복리는 일정 기간 경과하며 발생한 이자가 원금과 함께 재투자되어 추가적인 수익이 창출되는 방식입니다.
예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1만 원을 5%의 단리와 5%의 복리로 예금하는 경우입니다. 단리의 경우는 매년 500원씩 이자가 붙습니다. 그래서 1년 뒤에는 10,500원, 2년 뒤에는 11,000원, 3년 뒤에는 11,500원. 이런 식으로 계속 흘러갑니다. 하지만 복리의 경우는 다릅니다. 첫해에는 똑같이 10,500원입니다. 하지만 다음 해에는 11,000원이 아닌 11,025원이 됩니다. 이자 500원에 대해서 또 이자가 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9년이 지나면 단리의 경우는 25,000원에 불과하지만, 복리의 경우는 43,219원이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 격차는 더 커지는 것이지요.